<도교육감선거 4·8열전현장> 노동권·야3당 주요인사 등 대거 참석

■ 김상곤 개소식장 눈길 “도민과 올바른 교육 세울 것”

○…17일 오후 5시 진행된 김상곤 예비후보 개소식장 <사진> 에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 민주당 천정배·이종걸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이정희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등 야 3당 주요인사와 오종렬 진보연대 상임고문 등 진보성향의 중앙정치 노동권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

김 후보는 “현 교육정책은 어린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줄 세우고, 사교육비를 폭등시켜 이 땅의 모든 학부모가 땅이 꺼져라 한숨만 쉬도록 하고 있다”며 “교육계를 비롯한 시민사회, 노동계 등 이명박 정부의 돈 교육 정책에 반대하는 모든 경기도민들과 함께 반드시 올바른 교육을 세워낼 것”이라고 선언.

■ 권오일, K후보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키로

○…경기도교육감 후보 본등록을 1주일 앞둔 17일 경기장애인교육권연대가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주최한 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와 관련 K 예비후보가 공무원들을 선거에 동원했다며 선거법 위반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키로 하는 등 후보진영간 날선 공방이 전개.

권오일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 “예비후보자들에게 장애인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질문지를 전달했으나 K 예비후보의 답변서는 놀랍게도 도교육청 각 부서 명의의 답변서였다”며 “현직이었던 지위를 활용, 해당공무원의 업무역량을 선거에 직접 동원하고 있다고 판단, 선관위에 고발하겠다”고 선언.

이에 K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서류는 지난해 8월 장애인측과 도교육청간 합의된 문건으로 이미 도교육위원들에게 공개된 자료로 비밀스런 것이 아니였다”며 “정책자료로 활용키 위해 수집한 것이 무심코 토론회 답변자료로 전달된 것 같다”고 대응.

■ 송하성 “나에게 유리한 설문조사 결과” 희색

○…송하성 예비후보는 이번 경기도교육감선거와 관련, 자신에게 유리한 설문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왔다며 자찬하는 모습.

김종길 대변인은 “송 후보의 확고한 교육철학과 비전이 우리 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마음 속을 파고들고 있다는 증거다”며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아직 크지 않은 만큼 한두번의 승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꾸준히 제시해 나가겠다는게 송 후보의 생각”이라고 설명.

또 “오랫동안 준비해 온 정책, 후보자의 도덕성과 교육철학 등 모든 면에서 이미 도민들로부터 실패 판정을 받은 경기 교육을 바꿀 최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

■ 강원춘, 용인 백옥유기농미곡처리장서 한표 호소

○…강원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백옥유기농미곡종합처리장 준공식에 참석, 농협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하며 한표를 호소.

강원춘 후보는 “학교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고 나아가 교육환경을 친환경으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며 “친환경 유기농 전문시설이 도내에 많이 건립돼 급식을 하는 학생들은 물론 도민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

/선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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