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13일 장애인의 소득이 늘어 정부의 장애수당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시가 보조금을 지급해 장애인 가정이 가난 대물림에서 벗어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이날 수원시 장안구 우만장애인협의회를 방문하고 정부는 장애인 가정의 수입이 늘어 최저생계비의 120%를 넘으면 장애수당 수급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시가 장애인 지원조례를 제정, 이들에게 최소 5년간 더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장애인은 치료비 등으로 일반인보다 많은 생활비가 들어 수입이 조금 늘었다고 바로 지원이 끊기면 오히려 경제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제한 뒤 최저생계비 이상을 벌더라도 수당을 지급해야 열심히 일하겠다는 동기가 부여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김용서 수원시장이 62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용서 시장은 13일 보도문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자치 선거에서 온갖 야합과 권모술수가 판치고 사천이 자행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저 자신이 그런 일을 겪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압도적인 지지도와 계층별 적합도에서 1위를 고수한 후보자를 공천심사를 하는 국회의원 몇명이 야합, 공천을 사천으로 만든 전형적인 결과물이 됐다고 토로했다.이어 그는 지난 8년간의 시정 성과를 일부 국회의원이 아닌 시민에게 평가받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으나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황준기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는 13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지역에 가용한 지하공간들을 적극 활용하는 도하도(都下都)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 전체의 가용 지하공간들을 개발해 상업문화공공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신공간활용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첫 대상지는 성남시 수정구 태평1~4동 일대로 해발 40~100m의 급경사 구릉지 주택가에 지하 80m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지하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 지하공간은 총연장 1.3㎞ 너비 35m 지하 2층 연면적 3만6천㎡로 조성돼 광장과 쇼핑몰, 멀티플랙스 영화관, 공연전시장 등이 입주해 복합문화시설로 육성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특히 경원대가 이미 지하교정인 비전타워를 조성, 이곳과 연결해 경원대 학생들을 유입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제시했다. 황 후보는 공사비가 1천억~2천억원으로 예상되는 이 지하공간은 이미 캐나다와 프랑스 등 외국과 서울에서 실행되고 있고 국내 관련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지하공간은 토지보상비가 들지 않는데다 이같은 도하도프로젝트를 구도심과 분당신도시 등 시내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캠프가 후보 등록과 동시에 철야 근무에 돌입, 긴장감 있는 선거전을 예고했다. 13일 캠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후보 캠프는 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24시간 캠프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 흐보의 최측근 인사로 재선 국회의원인 차명진 선거대책본부장의 지시 때문이다. 현재 캠프 참여 인사들은 저마다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며 새벽까지 일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야권 단일화로 인한 후폭풍을 잠재우기 위한 초반 기선 잡기가 필요하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또 내부적으로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와 달리 선거 판세가 일방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캠프에 참여한 측근들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지역 정가인사들은 쉴틈 없는 주말을 맞게 됐다. A씨는 김 후보마저 하루 34시간만 잠을 자면서 수백여km 움직이는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선거 초반 지지도 격차를 벌려야 한다면서 졸립지만 당선을 위해선 어쩔 수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62경기도교육감선거에 나섰던 문종철 예비후보는 1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사퇴와 함께 정진곤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문 후보는 이날 보수후보 단일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살신성인 정신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마음을 비우고 희생정신으로 사퇴결심을 해야 되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하지만 매우 아쉽고 마음이 아파서 또 우리 참모진과 저를 아끼는 지인들을 보면 큰 죄를 짓는 것 같아 얼굴을 못들 지경이다고 속내를 드러냈다.하지만 그는 전교조식 정치를 선동하는 현교육감에 맞서려면 반드시 일대일이 돼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우수인재육성과 공교육정상화, 사교육비 절감 등의 공약을 내건 정진곤 예비후보를 지지하게 됐다. 흔들리는 경기교육을 정진곤 예비후보가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조력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그는 정진곤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되면 제가 옆에서 잘 지켜보고 교육정책자문을 해 봤으면 하는 것이 마지막 바람이라며 그동안 저를 아껴주신 도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지사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단일 후보로 유시민 후보가 결정되자 여야 정치권은 선거 구도에 미칠 파급 효과에 촉각을 기울이면서도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문수 후보 선대위 최우영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이미 단일화쇼가 예견된 만큼 선거구도에는 영향이 없다면서 유 후보는 선거판만 벌어지면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전국구 철새, 일은 안하고 말만 하는 메뚜기 후보라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 정옥임 대변인도 지난 정권에서 분열과 갈등을 초래한 세력, 지난 날 국정실패로 이미 국민에게 구조조정을 당한 세력이라며 부패로 심판받은 노무현 정권 인사들의 컴백쇼가 벌어지고 있다고 친노후보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민주개혁진영이 승리하는 것이 국민여러분의 명령이라고 판단해서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고 위험부담이 있는 단일화 룰을 합의하기로 결정했었다면서 단일후보로 확정된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는 유시민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이제 우리 도민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정책과 비전 경쟁의 자리에서 유 후보와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62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 등 경기지역 시민단체 4곳이 13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환경단체 활동가 3명을 선거쟁점 사항으로 규정된 4대강 사업 반대운동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자 도선관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62수원지방자치희망연대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 4곳 활동가 1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도선관위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야말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편향적 행동을 멈추라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도선관위가 4대강 사업을 홍보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자제 요청과 같은 경미한 제재만 취하면서 반대 단체에 대해서는 경고와 고발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도선관위의 고발 조치에도 불구하고 강을 지키기 위해 4대강 사업 전후 비교 사진전과 같은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도선관위는 환경단체 활동가 3명에게 4대강과 관련된 활동이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점을 수차례 안내했으나 응하지 않아 선거의 공정과 준법선거 구현을 위해 불가피하게 사법적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의 경기지사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와 13일 진보진영이 함께 책임지는 공동지방정부 구성에 합의했다.양 후보측은 이날 오후 1시30분 민노당 경기도당사를 찾은 유 후보가 안 후보와 야권 대연합 추진을 놓고 1시간 가량 협의한 뒤 이같은 의견일치를 이뤄냈다.양 후보가 의견을 모은 내용은 ▲경기도 진보개혁 진영이 함께 책임지는 공동지방정부 구성 ▲경기지역에서 야권 대연합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에 대한 조속한 실현 ▲도지사 후보단일화의 필요성 공감을 통한 시점과 방식 협의 등 세가지다.이를 위한 세부일정은 실무진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양 후보측 관계자들은 공동지방정부론은 이념을 달리하는 두 당이 연합해 서로 좋은 정책들을 도정 주요업무에 녹여 넣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합리적 도정을 이끌기 위한 구상이라고 밝혔다. /김규태구예리기자 kkt@ekgib.com
62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제7선거구(신봉, 동천, 상현12, 성복)에 출마한 조양민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13일 용인시 수지구 부강타워 2층에 선거사무실을 개소,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이날 개소식에는 한선교(한수지)김옥이(한비례)를 비롯한 임수복 전 경기지사 등 내빈과 지지자 200여명이 첨석해 조 예비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조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경기도의원으로 지내오면서 산적해 있는 지역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 왔지만 부족함을 느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각종 수지지역 현안들을 개선정착시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용인=최용진기자 comnet71@ekgib.com
김상곤 현 교육감(10.0%)이 한만용 전 대야초교 교사(5.2%)에 비해 4.8%p차로 앞섰으나 부동층이 77.4%에 달해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여전,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진곤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4.6%, 강원춘 전 경기교총 회장 2.8%로 각각 조사됐다. 김상곤 후보는 대재 이상(12.6%), 화이트칼라(16.0%), 민주당 지지자(20.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야권 도지사 후보 지지층 가운데 진보신당 심상정 도지사 후보 지지층에서 23.5%의 지지를 받았으며,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지지층에서도 21.2%의 지지를 받았다.시장 후보 지지층 중에는 민주당 유 후보 지지층(21.1%)보다 평화민주당 정 후보 지지층(56.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