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기 “지하공간 활용 프로젝트 추진”

황준기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는 13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지역에 가용한 지하공간들을 적극 활용하는 도하도(都下都)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 전체의 가용 지하공간들을 개발해 상업문화공공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신공간활용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첫 대상지는 성남시 수정구 태평1~4동 일대로 해발 40~100m의 급경사 구릉지 주택가에 지하 80m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지하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 지하공간은 총연장 1.3㎞ 너비 35m 지하 2층 연면적 3만6천㎡로 조성돼 광장과 쇼핑몰, 멀티플랙스 영화관, 공연전시장 등이 입주해 복합문화시설로 육성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특히 경원대가 이미 지하교정인 비전타워를 조성, 이곳과 연결해 경원대 학생들을 유입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제시했다. 황 후보는 공사비가 1천억~2천억원으로 예상되는 이 지하공간은 이미 캐나다와 프랑스 등 외국과 서울에서 실행되고 있고 국내 관련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지하공간은 토지보상비가 들지 않는데다 이같은 도하도프로젝트를 구도심과 분당신도시 등 시내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盧인사 컴백쇼” VS “민주개혁 승리”

경기지사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단일 후보로 유시민 후보가 결정되자 여야 정치권은 선거 구도에 미칠 파급 효과에 촉각을 기울이면서도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문수 후보 선대위 최우영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이미 단일화쇼가 예견된 만큼 선거구도에는 영향이 없다면서 유 후보는 선거판만 벌어지면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전국구 철새, 일은 안하고 말만 하는 메뚜기 후보라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 정옥임 대변인도 지난 정권에서 분열과 갈등을 초래한 세력, 지난 날 국정실패로 이미 국민에게 구조조정을 당한 세력이라며 부패로 심판받은 노무현 정권 인사들의 컴백쇼가 벌어지고 있다고 친노후보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민주개혁진영이 승리하는 것이 국민여러분의 명령이라고 판단해서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고 위험부담이 있는 단일화 룰을 합의하기로 결정했었다면서 단일후보로 확정된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는 유시민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이제 우리 도민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정책과 비전 경쟁의 자리에서 유 후보와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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