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잊은… 김문수 후보 캠프

후보등록과 동시 철야근무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캠프가 후보 등록과 동시에 철야 근무에 돌입, 긴장감 있는 선거전을 예고했다.

 

13일 캠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후보 캠프는 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24시간’ 캠프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 흐보의 최측근 인사로 재선 국회의원인 차명진 선거대책본부장의 지시 때문이다.

 

현재 캠프 참여 인사들은 저마다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며 새벽까지 일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야권 단일화로 인한 후폭풍을 잠재우기 위한 초반 기선 잡기가 필요하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내부적으로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와 달리 선거 판세가 일방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캠프에 참여한 측근들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지역 정가인사들은 쉴틈 없는 주말을 맞게 됐다.

 

A씨는 “김 후보마저 하루 3∼4시간만 잠을 자면서 수백여km 움직이는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선거 초반 지지도 격차를 벌려야 한다”면서 “졸립지만 당선을 위해선 어쩔 수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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