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가 사회과학연구원(Institute of Social Sciences)의 문을 열고 송도국제도시를 사회과학 연구도시로 만드는 첫걸음을 뗐다.
인천대는 29일 사회과학연구원 개원식과 개원기념 학술회의를 열었다.
학술회의에서는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정인 교수가 기조발제를 하고, 인천대 사회과학대학 교수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사회과학연구 전반에 걸친 학술토론을 진행했다.
또 외부 전문가와 내부 교수들이 미·중 관계와 한반도 평화에 관한 토론을 펼쳤다.
인천대는 지난해부터 사회과학대학 부설연구소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학술지 수준을 높이고자 부설연구소 통합운영방안을 모색해왔다.
사회과학연구원이 문을 열면서 각 부설연구소가 발간하던 학술지를 모두 폐간하고 ‘사회과학 송도논집’으로 통합, 올해 안에 창간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사회과학 송도논집’이 학술진흥재단의 등재후보지로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과의 관계는 21세기 국제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해 개원기념 학술회의의 토론주제로 삼았다”며 “학술회의에서 우리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논문을 소개했는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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