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평생교육진흥원 설립 등 평생교육 기반 다진다

인천시가 내년 상반기 중 평생교육진흥원(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평생교육 으뜸 도시’ 구축에 첫발을 내딛는다.

 

22일 시에 따르면 내년 6월께 인천장학재단과 연계해 인천형 평생교육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진흥원을 설립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 연말까지 진흥원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중 조례 및 관련 규정 제정, 장학재단 이사회 구성이나 정관 변경 등 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는 진흥원 운영과 관련해 2013년까지 공모에 의한 지정 운영방식(민간위탁)을 하되 2014년부터는 독립적인 재단법인을 설립해 운영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총무(지원업무 및 정보제공)와 기획(평생교육 정책 및 프로그램 연구·개발), 운영(프로그램 운영 및 사업 추진) 등 3개 팀 20명 내외로 운영한다.

 

진흥원이 들어설 장소는 현재 미추홀 도서관과 인천대학교 시민대학, 인재개발원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체 건물을 확보할 계획이다.

 

진흥원의 재원은 시가 일부 출연금을 내고, 여기서 발생한 이자수익금과 각종 사업 수익금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 관련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내년에 2억 5천여만 원을 들여 장애인 야학 등 취약계층 학력보안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학력 보완·문화예술 향상·생활소양·인문학 교양·시민참여 등 5개 분야 공모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인하대학교와 경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등과 함께 인문학 교양강좌와 체육·문예·외국어 등 시민대학 평생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용 시 교육지원담당관은 “진흥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진흥원이 인천지역의 평생학습 ‘컨트롤 타워’ 역할로 시민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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