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단체연합회 신년 간담회 가져… 스마트공장 확장 앞장서기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0일 인천시 남구의 한 식당에서 ‘인천경제단체연합회 신년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1월29일 출범한 인천경제단체연합회는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와 인천상공회의소 등 12개 인천지역 주요 경제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지역 경제단체 대표 11명이 참석한 신년 간담회에서는 새해를 맞아 유정복 인천시장을 초청해 신년 인사와 올해 시정 운영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위해 각 단체들이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정부가 중소·중견 제조기업에 생산 공정 개선과 에너지 절감 등을 위한 장비 구입비와 사업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황현배 인천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인천 경제단체들은 힘을 하나로 뭉쳐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인천경제단체연합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논의했던 ‘인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은 청소년들에게 반시장·반기업 정서를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고 일부 조항은 기업 활동에 과도한 규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본보 지난해 12월22일자 9면 등)해 시의회에 반대 의견을 제출하기로 했다. 김덕현기자

산업인력공단 중부본부, 20일까지 ‘2017 인천시 기능경기대회’ 참가 접수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는 오는 20일까지 ‘2017년도 인천광역시 기능경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인천시 기능경기대회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등에서 개최된다. 참가자격은 현재 14세 이상인 시민 중 국제기능올림픽대회나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입상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인천시 소재 단체 소속이거나 인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학력이나 경력 제한은 없으며, 산업체에서 3개월 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입상자 선정 시 우대한다.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해당 직종 기능사 시험이 면제된다. 또 오는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인천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다. 전국대회에 입상하면 메달과 상장, 상금이 지급되며 입상자는 지역 내 공단과 협약을 맺은 우수 중소기업 우선 채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참가신청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참가방법은 마이스터넷 홈페이지(meister.hrdkorea.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력공단 중부본부 홈페이지(hrdc.hrdkorea.or.kr/hrdc/incheon/)나 032-820-8605로 문의하면 된다. 김덕현기자

‘코스트코 송도점’ 개장 첫날 쇼핑객 밀물… 소상공인 초긴장

“차례차례 나가 주세요~~~.밀지 마세요.” 9일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테크노파크역 앞 일대는 온종일 쇼핑객과 타고온 차량으로 붐볐다. 주차 안내하는 교통요원만 얼핏 봐도 20명 이상에 820면에 달하는 옥내주차장은 물론 인근 공터나 노상 불법주차까지 수천 대의 차량과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며 북새통을 이루었고 급기야 안전사고를 우려한 이 매장은 정오께 출입문을 닫는 특단의 조치까지 취해야 했다. 화제의 매장은 바로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COSTCO)가 국내 13번째로 송도에서 영업을 시작한 코스트코 송도점 현장이다. 저렴한 가격에 외국 브랜드 의류, 외국 식자재·가공식품, 자동차용품 등 기존 대형마트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다양한 물품을 취급,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이 매장은 송도점 개장으로 그동안 일산이나 서울, 광명점 등 원거리를 다녀야 했던 인천과 시흥지역 회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트코 송도점 개점에 대해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다. 또한, 송도 주민들의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인천광역시 수퍼마켓협동조합은 지난해 11월 이 매장에 대해 사업조정 신청을 중소기업청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수차레에 걸쳐 조정회의를 거쳐 지난 4일 사업자에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했으나 결국 개장을 막지 못했으며 중기청은 과태료부과 조치와 함께 오는 2월 사업조정심의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또 이날 네이버카페 ‘송도총연합회’에는 코스트코 개점에 따른 주민불편 민원이 잇달아 올라왔다. A씨는 “송도에는 교량 4개. 이제 주말에는 집 앞도 못 나가겠네요. 코스트코 회원권도 없는 나는 그냥 불편만 같이 겪을 수밖에 없겠네요.”라고 불평을 쏟아냈다. B씨는 “교통량 예상해서 도로 확충 등에 대한 제반절차를 득했는지 의문”이라며 “동네에서 동네 장 보러 가는데 상당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며 광명에 코스트코 있다고 해서 광명 살고 싶다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불평했다. 한편, 코스트코 송도점의 경우 대단지 공동주택 바로 옆에 들어서 교통관련 민원 등이 우려되어 왔다. 김신호 김덕현기자

“물류 관련기업 연계성 급선무” 한은 인천본부 고도화 보고서

인천의 물류산업을 고도화하려면 업태 간 연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잠재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9일 ‘인천경제리뷰-인천지역 물류산업 고도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은 오랫동안 수도권의 관문항 기능을 해 오며 물류산업 비중이 높았다. 여기에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면서 택배업과 정기 항공 운송업, 항공운송지원 서비스업, 하역업, 외항 화물 운송업 등이 발달했다. 그러나 용달과 개별 화물자동차 운송업 등은 매우 영세한 상황이다. 인천은 도로 운송업과 항만 내 운송업, 일반 창고업 및 냉장·냉동창고업 등은 업체당 종사자나 매출액, 부가가치 및 매출이익 등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한은 인천본부는 도로운송업과 택배업, 창고업 같은 경우 규모가 영세해 과도한 경쟁이 벌어져 성장이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또 항공 운송업과 운송 보조·도로 운송은 타지역보다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고 비슷한 업태와 동반 성장하는 반면, 택배나 수상 운송, 하역은 연계 업태의 생산 유발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인천본부는 지역 물류산업을 고도화하려면 업태 간 연계성과 효율성을 높여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잠재력이 높은 업태는 영세성을 극복하고 신기술 도입과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예로 인천신항 배후부지에 냉동·냉장창고를 바탕으로 추진하는 대규모의 콜드 체인(저온 유통체계)은 도로 운송업이나 택배업을 편입시켜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항공과 해운을 연계해 물류를 활성화시키고, 도로운송업과 택배업, 창고업 등은 협동조합이나 공기업-민간기업의 합작회사 설립 등을 추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상의조사결과, 인천기업 올해 1/4분기 체감ㆍ실질 경기는 하향국면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 ‘63’을 기록, 향후 경기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또 2016년 4/4분기 BSI 실적지수는 ‘66’을 기록, 2010년 4/4분기 이후 6년 동안 기준(100)보다 낮은 수치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악화 국면이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인천상의는 “이는 제조업체의 새해 체감경기가 외환위기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다수 기업이 보수적 경영이나 군살빼기 등 사업확장 대신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기조가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와 함께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로 제조업 매출이 감소세에 접어들고, 미국 금리 인상, 중국의 성장브레이크 등으로 자금난으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우려되었다. 한편, 2017년 1/4분기에 가장 부담으로 작용하는 무역환경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 경기둔화’(27.2%)를 첫손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환율변동’(26.5%), ‘트럼프 리스크’(25.9%), ‘기후 환경규제’(5.4%), ‘일본 경기침체’(4.8%) 순으로 응답했다. 김신호기자

인천신항 하역장비 추가 설치…전면개장 준비 순풍

올해 전면개장을 앞둔 인천신항의 개장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에 야드크레인 및 안벽크레인이 추가로 반입되면서 올해 1.6㎞ 구간 전면개장을 위한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은 6단 9열 작업이 가능한 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ARMGC) 8기에 대한 추가 도입 작업을 진행중이다. SNCT 우선 지난주 말 4기를 반입해 설치중이며, 나머지 4기는 이달말 추가 반입될 예정이다. SNCT에 이달말까지 ARMGC 8기가 추가로 설치되면, ARMGC는 총 22기로 늘게된다. 이와 함께 인천신항의 또 다른 부두운영사(TOC)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도 다음달까지 컨테이너 22열 하역작업이 가능한 안벽크레인 2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HJIT에 추가로 안벽크레인이 도입되면 총 7기가 운영된다. 올해 11월 인천신항의 2개 터미널이 완전개장되면 연간 최대 하역능력이 210만TEU(터미널당 105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항로서비스 추가 확대와 함께 대형선박 입출항이 가능해져 인천항 물동량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길 IPA 물류육성팀장은 “인천신항에 최신 장비가 속속 도입됨에 따라 신항의 경쟁력 제고와 항만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IPA는 신항의 전면개장에 필요한 현안과 문제점 등을 발굴·개선해 최고의 항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주택금융공사, 지난해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버블’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

주택금융공사는 8일 ‘적정성 지수를 통한 주택가격거품 검증’ 보고서를 통해 “주택가격이 자산가치보다 고평가된 상태인 ‘거품’이 존재할 가능성은 현재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버블’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시장근본가치 대비 현재 주택가격의 비율(적정성 지수)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1990년~2016년까지 주택시장의 거품 여부를 판단했다. 분석 결과 한국의 아파트 시장에는 지난 26년간 두 차례의 거품이 있었다. 1990년대 초반 형성된 거품은 1997년 외환위기 때 빠르게 꺼졌으며,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로 2차 거품기에 진입했다. 이때 생긴 거품은 2012년까지 점차 사그라졌다. 그러다 지난해 주택시장은 다시 재건축과 청약 과열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시장근본가치의 72% 수준이었다. 1990년대 초반 1차 거품기에는 이 비율이 250%를 넘어섰고, 2006∼2008년 거품기에도 200%를 웃돈 바 있다. 보고서는 “꾸준한 임대료 상승에 따라 주택의 근본가치가 상승한 상황이므로 현재 주택가격에 거품이 형성됐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재개발 아파트 가격은 고평가돼 있지만 우려되는 거품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인구구조 영향에 대해서는 “주택의 소비 단위는 인구가 아닌 가구인데, 가구 증가는 203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지난해 주택시장에 강남권 재건축과 신규 분양 아파트의 고(高)분양가로 인한 국지적 과열이 있기는 했지만 이를 전반적 ‘버블’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적격대출·주택연금 등 주택 관련 정책금융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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