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항만 최초 에너지 저장장치 융합형 햇빛발전시스템 구축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지난 20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난방공사 판교지사 대회의실에서 ‘ESS(에너지 저장장치) 융합형 햇빛발전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에너지 저장장치 융합형 햇빛발전시스템은 신재생 발전 설비인 햇빛발전 설비에 에너지 저장장치를 연계, 햇빛 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쓸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IPA는 인천내항 햇빛발전소 내 에너지 저장장치 시설 부지를 제공한다. 한국난방공사는 항만에서 창출된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산을 도우면서 전력 자급 기반을 확충한다. 또한 양 기관은 에너지 생산 수익 중 일부를 지역 에너지 빈곤층 학생에게 복지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과 기후 변화, 환경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기관 간 ‘협업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특히 IPA는 에너지 저장장치 융합형 햇빛발전시스템이 낮 시간에만 생산 가능한 국가 전력망 접속 용량 부족을 완화하고, 심야에 집중되는 높은 전기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용 IPA 건설본부장은 “풍력, 조력 등 항만에 잠재된 해양 신재생자원을 찾아 이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공항에 국내 첫 캡슐호텔 ‘다락 休’ 등장

대중교통편이 없어 시내로 나갈 수 없을 때 공항에서 하룻밤을 편이 보낼 수 있는 국내 최초 캡슐호텔이 오픈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에서 1인용 초소형 호텔인 캡슐호텔 ‘다락 休(휴)’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과제 중 하나로 캡슐호텔 건립을 추진해 왔다. ‘다락 휴’는 24시간 운영되는 인천공항 환승객과 심야 여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개발됐다. ‘다락 휴’는 CJ푸드빌과 호텔전문 경영사인 워커힐호텔이 약 40억 원을 투자했으며, 공항 교통센터 1층 동·서편에 각 30개 실, 총 60개 실로 운영한다. 객실 종류는 싱글베드+샤워 타입, 더블베드+샤워 타입, 싱글베드 타입, 더블베드 타입 등 4가지며, 공동 샤워시설도 마련됐다. 객실 크기는 싱글베드+샤워 타입이 약 6.28㎡다. 다락 휴는 매트리스와 침구뿐만 아니라 개별 냉난방 시스템과 무선인터넷, 블루투스 스피커가 갖춰져 있다. 특히 소음 차단 시스템으로 소음 수준을 40dB(데시벨) 이하로 관리한다. 이 밖에도 사물인터넷(loT)을 접목한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도입해 예약과 체크인·체크아웃을 비롯해 조명·온도 조절까지 모든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최초 3시간까지는 종류별로 시간당 7천 원~1만1천 원(부가가치세 별도)이며, 이후 시간당 4천 원이 추가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캡슐호텔 도입으로 환승객과 심야시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락한 휴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상의 지식센터, 올해는 '수출 및 현장중심형 지원' 방침

“올해는 수출 및 현장중심형 기업을 발굴·지원 하고자 합니다.” 인천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지난 20일 오후 3시부터 인천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기업인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7년도 지식재산(IP) 창출지원사업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글로벌 IP기업육성, 중소기업 IP창출지원단, IP창출 인프라구축, IP기반 창업 등 4가지 사업을 주축으로 재편해 ‘IP성장단계별 지원’에서 ‘수출 및 현장중심형 지원’까지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약 3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한다. 그동안 센터는 2007년 부속독립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총 254억여원의 예산으로 5천66개 기업, 1만7천723건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 지원 프로그램 중 해외 시장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글로벌 IP기업육성’에 선정된 기업에는 ‘글로벌 IP경영진단’, ‘해외권리화 비용지원’,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제작’ 등 연간 7천만원씩 3년간 총 2억1천만원 한도 내에서 기업수요조사를 통해 지원하며 다음 달 2월 3일까지 신청 받는다. ‘중소기업 IP경영지원단’은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IP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즉시 해소해 주는 사업이다. 또한 지식재산 지원을 통한 문제해결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게는 스마트 IP케어 지원사업을 통해 ‘특허맵(또는 디자인맵)’, ‘브랜드 개발’, ‘디자인 개발’,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IP-기술 CROSS OVER’ 사업 중 최대 2천만원(2건)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며 2월 1일부터 수시신청을 받는다. ‘IP디딤돌 프로그램’에서는 (예비)창업자, 시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창작교실 → 특허연구실 → 창업보육실’의 창업 인큐베이팅 및 ‘국내외 권리화’, ‘3D설계’, ‘분야별 심층 컨설팅’으로 열린 플랫폼 형식으로 운영한다. ‘IP나래 프로그램’에서는 기술기반의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템 검증’, ‘IP출원 기술선별’, ‘고품질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IP융합확장’ 등 기업 당 최대 2천만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신호기자

항공기내 난동 ‘처벌 강화’… 즉시대응 안하면 과징금

앞으로 항공기 내에서 폭행을 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기내 난동행위에 대한 대응과 처벌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국내 항공 보안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분석해 추진방향과 과제 등을 담은 ‘항공기 내 난동행위 대응 강화방안’을 포함한 ‘5개년 항공보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기내에서 폭행이나 음주 후 위해, 조종실 진입 기도 등 중대한 불법행위를 저지르면, 승무원이 경고장 제시 등 사전 절차를 생략하고 즉시 제압·구금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항공사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 1~2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되도록 항공보안법을 개정하고 있다. 또 기내 난동이 발생하면 테이저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절차와 요건도 완화했다. 지금까지는 승객과 승무원의 생명에 위험한 경우에만 테이저건을 제한적으로 쓸 수 있었다. 몸을 포박할 때 쓰는 포승도 올가미를 씌워 잡아당기면 자동으로 조여지는 신형 장비로 교체된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대테러 상황실 모니터 요원과 폭발물 처리요원 등 공항 보안 관련 핵심 인력 100여 명이 올해 공사 직영으로 바뀐다. 인천공항에서 시범 운영 중인 행동탐지요원(BDO)도 국내 전 공항으로 확대된다. 행동탐지요원은 공항 내에서 거동이 수상한 인물을 적발해 경찰의 검문을 돕는 일을 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공항 터미널과 엑스레이 검색장 등에서 181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토부는 테러 사전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보안 자문단’을 운영하고, 테러 대응 조직을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항공 보안 교육훈련 체계를 개선하고 ‘원스톱 보안’ 체계를 확대 시행한다. 공항 수속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자 자동 수하물 위탁 방식을 개선한 셀프 수하물 처리 방식도 도입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보안법 개정안 심의에 적극 대응하고, 기내보안요원 운영 지침 등 항공 보안 관련 규정도 조속히 개정해 항공보안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미 FDA 바이오시밀러 지침 발표… 국내기업 청신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으며, 약사들도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놨다. 이에 따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바이오시밀러 생산 기업들의 세계 시장 점유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사이의 ‘대체 조제 가능성(Interchangeability)’을 입증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 초안을 발표했다. 지침은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효능 및 결과를 기대할 수 있거나, 교차 임상(스위칭 임상시험)에서 유사한 유효성과 안전성, 면역원성을 확인했을 때 대체조제가 가능하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번 발표에 따라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시판허가를 받은 셀트리온과 미국 진출을 앞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란투스’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미국은 주(州)마다 대체조제 허용 여부가 다르고, 공통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사실상 대체조제가 불가능해 관련 기업들의 시장 확대에 제한이 있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FDA가 예상보다 이르게 바이오시밀러의 대체조제 가이드라인을 내놨다”며 “확정될 경우 기존 환자에게도 램시마의 투여가 가능해지므로 미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DA는 앞으로 60일 동안 의견을 취합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신호기자

창업진흥원, 1인 창조기업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불공정 심사 의혹’

창업진흥원이 ‘1인 창조기업 해외 판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창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진흥원은 오는 3월1일~5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화동시에서 열리는 수출입 상품 교역회에 참여할 1인 창업기업을 모집했다. 지난 21일까지 총 89개 1인 창조기업이 응모해 이 중 8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하지만, 지원사업에 응모했던 한 기업이 부실 심사 의혹을 제기하면 재심의를 요구하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에서 자동차 브레이크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A기업은 한국 최초로 특허를 따내 브레이크 오작동을 보호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이미 해외전시회에도 8차례나 참가했으며, 지난해 국내서만 8천7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중국과 홍콩, 싱가폴 등에 수출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진흥원측은 A기업이 사업 선정 제외 이유를 묻는 답변에서 “해외 전시회 참가 경험이 부족”, “시행 검증 절차 필요”, “인허가 문제 있다”, “유사 제품과 차별성이 미흡하다” 등의 심사위원 의견을 제시했다. A기업 관계자는 “인증 절차도 필요 없고 국내에 경쟁사도 없는 제품일 뿐 더러, 해외 판매 실적까지 있는데 이같은 평가는 심사위원들이 참가신청서와 제품설명서를 읽지 않은등 부실심사로 밖에 볼수 없다”며 “특정 업체를 선정해 놓고 들러리를 세웠다는 의심을 지울수 없는 만큼 선발된 기업의 지원 서류를 공개하거나 재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심사는 서류로만 진행됐고, 제품설명서를 보통 8~12장 냈는데 A기업은 1장밖에 제출하지 않아 서류 내용이 미흡한 데다 경쟁률이 워낙 높았다”며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선정된 기업의 동의를 받으면 평가 결과를 공개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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