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변경 강화일반산단 분양효과 톡톡

강화일반산업단지가 지난해 계획변경을 승인받은 뒤, 분양율이 높아지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천시는 인천상공강화산단㈜가 강화군 강화읍 옥림리 월곳리 일원에 46만1천515.3㎡(약 14만 평) 규모로 시행 중인 ‘강화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하여 지난 해 12월 5일자로 산업단지계획(변경)을 승인했다. 시와 인천상의의 강화산단 계획변경은 강화군 중소기업 공동물류 지원사업 컨설팅 결과를 반영했다. 물류시설용지를 물류수요에 맞춰 배치했으며, 지적 확정측량 결과를 반영해 용수공급시설(배수지) 면적(4천997㎡→ 5천85㎡)을 변경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변경 승인 이전까지 강화 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 분양현황은 28만3천㎡(88.6%)이었으나 변경승인 이후 미분양 됐던 산업시설용지 9천900㎡에 대한 분양 계약이 체결 되는 등 분양 제고(29만3천㎡, 91.7%)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재도 미분양 용지에 대한 분양 문의가 꾸준하여 성공한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강화 일반산업단지는 8개 공장이 입주해 운영 중이며, 10개 공장이 건축허가를 받아 건축 중이다. 특히 2018년 풍산특수금속㈜가 입주하게 되면 7천여 명의 고용 창출효과와 5천767억 원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에 따른 강화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는 물론 강화군에 연간 약100억원 이상의 세수가 증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강화 일반산업단지 뿐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에 대한 규제 개선 사항 발굴하여 산업단지계획(변경) 등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일반산업단지(46만1천515.3㎡)는 1단계(45만9천566.1㎡)에 대해 지난 2015년말 부분 준공했다. 용수공급시설(배수지)은 지난해 말까지 준공했으며, 2018년까지 폐수종말처리시설과 주 진입도로를 완공할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김신호기자

송도에 ‘지능형 로봇’ 제조·연구시설 들어선다

세계적인 독일 가전업체의 투자를 받은 국내의 로봇 제조업체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다. 지능형 로봇 제조업체 ㈜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은 18일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에서 제조·연구시설을 갖춘 신사옥 기공식을 열었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까지 7천7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4천600㎡의 사옥을 지을 계획이다.시공은 한동건설㈜가 맡았다. 사옥 1층에는 유진로봇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카페와 쇼룸, 2층 제조시설, 3층 연구소, 4층에는 경영기획관리·영업부서가 들어서 총 3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진로봇의 신사옥 건립에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가전업체(진공청소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인 독일 밀레(Miele)가 지주회사 이만토 아게(Imanto AG)사를 통해 1천180만 달러(약 137억원)를 투자했다.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 청소로봇은 산업자원부 선정 ‘세계일류상품’으로 6년 연속 선정될 만큼 성능을 인정 받았으며, 미국 최대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세계 청소로봇 소비자 성능 평가에서 ‘아이클레보 아르떼’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1988년 설립된 유진로봇은 매출액 420억원(2015년)로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이날 유진로봇의 유치에 따라 현재 IFEZ에는 송도 58개사, 영종 12개사, 청라 6개사 등 모두 76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하게 됐다. 서비스 로봇산업 분야의 IFEZ내 외자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유진로봇의 송도 입주가 인천시 전략산업인 로봇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이사는 “인천은 외국 바이어의 접근이 쉬워 수출에 강점이 있으며, 국내 대표 로봇기업으로서 개발과 생산기지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 대표는 “사옥1층 중 450㎡의 공간에는 로봇이 커피나 차를 배달하는 ‘로봇카페’를 열어 로봇과 인간과의 협력관계 등을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고자 한다”며“로봇이 창출하는 미래의 문화적 공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신호기자

중국 승용차 국내시장 첫 진출… 올해 3개업체도 준비중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처음 국내에 상륙했다. 중국산 상용차가 국내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승용차의 국내 진출은 처음이어서 품질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북기은상기차의 국내 독점 수입사인 중한자동차는 18일 인천 남구 본사 전시장에서 중형 SUV ‘켄보(KENBO) 600’의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차량 출고는 2월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4만대 이상 팔렸고 세계 20여개국에 수출되는 켄보 600은 현대 산타페와 투싼의 중간 크기로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돼 복합연비 9.7km/ℓ의 성능을 발휘하며 가격은 1천999만원에서 2천99만원으로 국산 SUV에 비해 수백만원 저렴하고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 각종 편의사양은 물론 6개 에어백 장착과 첨단 주행 안전사향을 적용,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췄다. 중한자동차는 자동차 판매 서비스를 위해 전국 주요 도시의 80개 서비스네트워크와 지정 정비공장 위탁계약을 맺었으며, 전국에 30개 전시장을 확보했다. 중한자동차는 켄보 600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추가 승용 모델을 들여올 계획이다. 연말에 ‘티볼리급’ 소형 SUV를 추가로 출시하고 올해 안에 승합차도 들여올 예정이며 내년에는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는 등 내년까지 2~3개 모델을 더 보완할 계획이다. 켄보600의 올해 판매 목표는 3천대로 제시했다. 캔보 600을 시작으로 중국산 자동차의 국내 상륙은 계속될 전망이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의 비야디(BYD)가 지난해 10월 한국법인 설립을 마치고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 둥펑자동차가 정부 인증 절차를 밟는 등 중국 업체 3곳가량이 한국 진출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기은상기차는 중국 5대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인 북경자동차그룹의 수출용 차량을 생산하는 회사로, 자동차 연간 생산 규모는 50만대에 달한다. 김덕현기자

중기중앙회 인천본부, '2017 중기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스마트공장 추진단,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난 17일 인천시 남구 주안동 교보생명 빌딩에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150여 명의 중소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지역 화장품 포장재 제조업체인 ㈜연우가 스마트공장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연우는 인천 서구에 소재한 업체로 지난해 화장품 부자재의 최초 공정인 사출라인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그 결과 생산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생산량은 11.5% 늘었고, 납기 준수율 12% 개선, 제조 리드타임 9.8% 단축으로 생산성이 늘었다. 인천창조경제센터는 ‘17년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대해 발표하며 스마트공장 필요성과 정부의 지원 방향 및 신청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 스마트공장추진단과 인천창조경제센터 전문위원들은 중소기업과 1:1 상담시간도 가졌다.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앞으로 빠른 기술 혁신에 따른 ‘제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고 있다”며 “중소기업들도 공장자동화 등으로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지난해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객, 장봉항로 제외하곤 크게 늘어

지난해 인천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삼목~장봉항로를 제외하곤, 3~19%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18일 발표한 지난해 인천지역 연안여객선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덕적 항로 이용객 수는 19%, 인천-백령은 9%, 인천-이작 7%, 인천-연평 3% 증가하는 등 6개 항로에서 이용객이 대거 증가했다.그러나 전체적인 여객선 이용통계는 136만3천853명으로 전년도(137만5천366명)와 거의 비슷하다.이용객이 약간 감소한 이유는 2015년 6월 이후 삼목-장봉항로를 책임지던 세종해운㈜이 여객선 면허를 반납하고 도선 사업에 주력하면서 삼목-장봉항로 이용객 수가 2015년 20만5천607명에서 15만2천946명으로 26%나 줄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일부 항로는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인천해수청은 이용객이 늘어난 이유로 옹진군에서 ‘서해5도 섬나들이 운임지원사업’ 예산 추가 투입해 선박 규모가 커지며 이용객도 같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해수청 관계자은 “도선과 경쟁하는 삼목-장봉항로 수송 실적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전체 항로의 이용객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향후 인천-제주항로와 백령-인천항로 운항이 재개되면 인천을 찾는 여객선 이용객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설 연휴를 맞아 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연안 여객선을 찾을 수 있도록 안전운항과 여객서비스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덕현기자

인천중기청, 올해 ‘바우처’ 방식 도입해 지역 중소기업 수출 지원한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이 올해 정부에서 새롭게 도입한 ‘수출바우처 사업’을 적용해 지역 중소기업 발전을 돕는다. 18일 인천중기청 등에 따르면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 전 과정을 8단계·40여 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기업 실정에 맞춰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지원금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정부는 그동안 각 부처와 사업별로 지원 프로그램이 다르고, 지원 한도가 정해져 있던 것을 ‘통합 메뉴판’을 마련해 기업에게 선택권을 높였다. 예를 들어 놀이공원에 가서 롤러코스터를 탈 때 롤러코스터 입장권을 사는 게 아니라 자유이용권을 구입해 자신이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고르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1천726억 원을 들여 1만여 개의 중소기업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KOTRA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지방중기청에 바우처 자금을 지급하면, 중소기업은 지원금을 홍보사업에 쓸 것인지, 전시회 참가에 쓸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시행하던 수출 역량 강화사업도 이름을 ‘수출 성공패키지’로 바꾸고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부처별·사업별 지원 프로그램과 지원 한도 한계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인천중기청은 오는 19일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시책 설명회’를 갖고 수출바우처 제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원하지 않았던 사업계획이나 지원금을 받으면 정해진 용도에 따라서만 써야 했다”며 “바우처 제도 도입으로 지역 기업들이 맞춤형 지원을 받아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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