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인천 수출액, 2000년 이후 역대 최대치 기록

올 1월 인천지역 수출이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17년 1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1월 인천 수출액은 28억 7천200만 달러로 지역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성과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제외한 8개 품목 수출이 모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는 412만 달러, 자동차는 368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4%, 5.3% 감소했다.

 

반면 철강판과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 중간원료 등 주요 수출품목은 모두 전년 대비 13%~673%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2.3% 증가했으며, 3대 수출국 중 미국은 6.0% 일본은 2.6% 감소했다.

 

지난달 인천지역 수입도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한 32억 5천500만 달러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무협 인천본부는 내수용 원자재 수입이 꾸준히 늘며 수입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용근 무협 인천본부장은 “올해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의 증가로 무역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도록 수출 초보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와 기업현장 방문 등 현장 중심의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