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비상계엄 관련 외국인투자기업 긴급 간담회…대응책 논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 안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비상계엄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얀센백신, 아지노모도셀리스트, 앰코 테크놀로지, 싸토리우스, 머크, 헬러만타이툰, 골든퍼시픽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안 외투기업 7곳과 글로벌캠퍼스내 외국대학 5곳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외투기업 관계자들은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위해 비상상황 대응 메뉴얼 공유와 소통 창구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독일 글로벌 기업 머크는 외투기업의 특성 상 해외 본사, 전 세계의 파트너 기업들과의 신뢰가 중요한 만큼 공문 등을 통해 현재 국내 상황과 노력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외투기업들에게 안정화하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강조했다. 또 외투기업과 외국대학의 산업·교육 현장 상황을 듣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더불어 내년 외투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과 ‘IFEZ 2040 비전 전략’ 등 중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인천경제청은 정기간담회를 개최해 외투기업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외투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찾겠다”고 했다.

인천 모빌리티 산업 특화 전시회 ‘2024 넥스트모빌리티엑스포’ 막 올라

인천시가 주최하는 모빌리티 산업 특화 전시회 ‘2024 넥스트모빌리티엑스포(NEXT MOBILITY EXPO 2024)’가 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 인천관광공사와 ㈜메쎄이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친환경,스마트,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 교통체계 시스템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분야를 집중 조명한다. 또 전기,수소차,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의 모빌리티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 육성 프로젝트인 ‘레전드50+’ 사업에 참여하는 인천 기업과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관으로 참가해 인천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끌어나갈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이 밖에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통한 미래 도시 혁신의 비전 제시’를 주제로 ‘넥스트 모빌리티 서밋’도 동시에 열린다. 1일차에는 최신 모빌리티 기술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과 실증 사례를 다루는 ‘글로벌 모빌리티 컨퍼런스’가 참가자들을 맞는다. 2일차에는 ‘수소 모빌리티 전환 컨퍼런스’가 열려 수소연료 전지 차량과 인프라 개발을 중심으로 한 수소 기술의 역할과 정책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또 KOTRA와 협업을 통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박람회’를 열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인천대와 인하대 등 전국 8개 대학교가 참가하는 ‘자율주행 SW경진대회’ 등을 연다. 정재균 인천관광공사 전시사업팀장은 “이번 전시는 참가기업들 간 미래 첨단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외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TP,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50+' 성과공유 워크숍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50+’의 성과공유 워크숍을 했다. 레전드50+ 사업은 각 지역의 특화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켜 국내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17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인천시, 인천TP,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워크숍은 ‘레전드50+’ 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참여기업과 지원기관 등은 네트워킹을 활성화했다. 인천 참여기업 47개 사의 임직원을 비롯해 이주호 인천TP 원장, 강해수 인천중기청장, 모혜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장, 이기원 기술보증기금 인천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우수기업 시상, 우수성과 발표, 참석자 네트워킹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올해의 우수기업으로는 인투스카이·에이치쓰리알·위밋모빌리티 등이 선정,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인천시장상, 인천중기청장상을 받았다. 이주호 인천TP 원장은 “앞으로도 인천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TP는 레전드50+의 일환으로 ‘인천 모빌리티 신(新)기술 전환지원’을 위해 지난 2월 모빌리티 분야 중소기업 47개 사를 선정해 컨설팅, 융자, 수출, 기술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올해 전국 21개 프로젝트 중 우수 등급을 받는 성과를 냈다.

인천 송도 셀트리온 ‘3공장’ 상업생산 돌입…25만ℓ 생산 역량 갖춰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 있는 제3공장이 원료의약품(DS)의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2천700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2천300㎡(6천760평), 지상 5층 총 6만ℓ 규모의 제3공장을 준공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10만ℓ 규모의 제1공장과 9만ℓ 규모의 제2공장에 더해 총 25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춘다. 3공장은 변화하는 바이오의약품 트랜드에 맞춰 시장 변화와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또 같은 양의 배양액에서도 더 많은 바이오의약품을 만들 수 있도록 효율을 높이는 고역가(High titer) 제품을 생산해 경제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3공장에 7천500ℓ 배양기 총 8개를 배치하고, 세포 증식 단계를 단축하는 신규 배양 공정 설비와 자동화 기술 확대 등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오염에 취약한 구역을 ‘클린 룸’으로 구성하고 정제 과정에는 고농축 희석 방식을 적용, 배관·탱크 크기 등을 최적화했다. 일부 장비는 국산화를 통해 유지 보수성을 높였다. 셀트리온은 3공장이 본격적인 상업생산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규 바이오시밀러와 후속 파이프라인도 생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1·2공장에서 종전 제품의 상업 생산을 하고, 3공장에서 기존 제품과 신제품 생산을 함께 해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송도 캠퍼스 내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을 짓고 있다. DP공장은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 체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로 생산유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검단2일반산단, 내년 하반기 착공…2028년 입주 목표

인천도시공사(iH)는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생산거점지구(검단2일반산업단지) 특구개발사업을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iH는 서구 오류동 1179 일대 약 77만㎡ 규모의 검단2일반산단 조성 사업시행자다. 현재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받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또 토지보상과 단지조성공사를 거쳐 오는 2027년 이후 공장입주 및 제품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소규모 구역에 대학·연구소·공기업 등 주요 거점을 집약한 고밀도의 연구개발(R&D) 구역으로 기술이전·사업화·제품생산을 단일 공간에서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검단2일반산단의 강소연구개발특구의 특화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환경오염처리 및 관리 분야’이다. 앞서 지난 2020년 환경부·인천시·인천대학교·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비롯해 인천 서구와 iH 등 6개 기관이 특구 지정 및 육성을 위한 협약을 했다. iH는 검단2일반산단을 환경기술 및 제품의 혁신적 발전을 실현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친환경 자재 적극 사용, 악취 및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논의 중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검단2일반산단은 지속 가능한 환경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2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는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에콰도르 신공항 배후단지 개발계획 사업 수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에콰도르 과야킬 신공항 배후단지 개발 기본계획 수립 사업’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주했다. 사업의 기간은 오는 2025년 10월15일까지 10개월이다. 공항공사는 에콰도르의 경제 및 물류 중심지인 과야킬시의 신공항 배후단지 개발을 통해 공항 관련 산업과 국가 경제 성장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과야킬 신공항은 종전 공항(호세 호아킨 데 올메도 국제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결하고, 에콰도르의 주요 교통 허브로 자리 잡을 국가적 핵심 인프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배후단지에 적합한 산업 분석, 신공항과 배후단지를 연결하는 필수 인프라 계획을 통해 신공항 활용도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개발 전략도 제시한다. 이 밖에 인천공항 배후단지 개발 성공 사례와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 과야킬 신공항에 최적화한 개발 모델을 제안, 기술 및 정책 자문을 한다. 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은 에콰도르 정부에도 중요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야킬 신공항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넘어 물류, 관광 산업 및 주거지역 개발 등 통합적 발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EIPP를 통해 제공하는 정책 자문과 계획은 에콰도르 정부의 경제 발전 전략 수립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 사업은 에콰도르 신공항의 경제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앞으로 PPP사업과 중남미 공항 개발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공항 사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올해 1조 규모 수주 ‘선두주자’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삶의 터전인 공동주택의 노후화라는 거대한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의 주거용 건축물 중 약 67%가 준공된 지 20년이 경과되었고, 이러한 노후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 공동주택은 시간이 지날수록 배관이나 주요설비 그리고 내·외장재 등이 수명을 다하는 물리적 노후화가 발생될 뿐만 아니라, 인구·사회구조의 변화 등으로 종전 시설이 갖는 편의성이나 효율성이 저하되는 사회적 노후화를 동시에 맞는다. 지금까지 이러한 공동주택의 노후화를 해결하기 수단으로 재건축이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전면 철거 방식 재건축의 부작용과 한계를 극복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환경 보존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이제 리모델링이 주목받고 있다. 리모델링은 종전 주요 골조를 남긴 상태에서 설비와 마감재를 최신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일부 증축을 통해 부족한 커뮤니티 같은 공용시설 및 주차장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자원의 최적 활용을 통해 주거 성능을 개선하고 지진, 화재 등에 취약한 종전 건축물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리모델링은 주택의 장수명화를 통해 개인 주거의 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공동체의 삶의 질 또한 향상시킴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주거개선사업이다.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이 있는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리모델링은 이미 보편화하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 미국 등지에서는 리모델링 자금을 지원해주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세금 환급이나 부동산 보유세 면제까지 해주고 있다. 이와 같이 선진국에서 리모델링이 활성화한 이유는 리모델링이 탄소저감형 친환경사업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2021년 9월 소위‘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하고,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건물의 탄소배출량 감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리모델링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종전 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하는 시장은 앞으로 급격한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공동주택 또한, 리모델링 준공 사례를 통해 노후화한 공동주택 대비 난방에너지를 70% 줄일 수 있다는 실증 분석 결과도 있다. 재건축과 비교해서도 철거·시공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이 약 48% 저감 연구 결과가 있다. 이와 같이 환경적인 관점에서도 리모델링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선진국에서 100년이 넘는 건축물이 비일비재하고, 사회경제적 발전에 의해 건축물의 요구성능이 높아진다 해도 그 시대에 맞는 리모델링으로 대응하는 것도 환경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 올해 1조원대 사업 수주 확정…서울 수주전에 주력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수주액 3조원을 목표로 막판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첫 리모델링 사업인 별빛부영 8단지(4천988억원)를 수주한데 이어 8월에는 성남시 분당 매화마을 2단지(5천544억원)를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사업비만 2조원에 이르는 매머드 단지인 서울시 사당 우석극동아파트를 비롯한 서울지역 리모델링 단지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3년 약 2조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업계 리모델링 수주실적 1위 자리를 굳게 치키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42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으며, 규모는 총 11조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공동주택 리모델링 분야에서 입지가 독보적이다. 공동주택 노후화 해결에 기여하면서 대표적인 친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착공 및 사업수행 실적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 법령 정비 이후 포스코이앤씨가 최초로 착공한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 9차아파트(개포 더샵 트리에)’를 지난 2021년 12월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어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아파트(더샵 둔촌포레)’는 올해 10월 준공했다. 이 단지는 지난 2월 일반분양(74가구)에서 최고 1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리모델링을 통한 신규주택 공급효과와 수요자들의 우수한 평가를 입증했다. 여기에 국내 유일 수직증축 인허가 1호 단지인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잠실 더샵 루벤)’는 2025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 뿐만 아니라 1기 신도시인 분당에서도 포스코이앤씨의 성과가 돋보이고 있다. 성남시 리모델링 공공지원 5개 단지의 시공사로 뽑히기도 했고, 지난해 하반기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를 연이어 착공했다. 사업 수주 이후 인허가를 거쳐 착공에 이르는 전 과정(PLC)을 성공적으로 끝내기도 했다. ■ 전문 조직 운영 및 축적 사업역량 우수 이 같은 포스코이앤씨의 리모델링 사업에서의 선두 질주의 비결로는 사업수행 능력 갖춘 조직 운영과 그동안 쌓인 사업역량 보유 등이 꼽힌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12년부터 도심재생사업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리모델링 설계·시공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리모델링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해 왔다. 이후 2014년 4월에는 설계, 구조안정성 확보, 사업기획 및 시공까지 일괄 사업 수행이 가능한 리모델링 전담인력을 확보하며 리모델링 사업분야에 본격적인 진출에 나섰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2023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조직을 실(室)로 확대해 영업, 관리, 기술분야에 전문가들을 배치했다. 여기에 체계화한 사업수행 시스템을 구축해 리모델링분야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화하고 있다. ■ 리모델링 맞춤형 시공기술로 경제·안전·쾌적성 확보 포스코이앤씨는 종전 건축물 일부만 철거하고 잔여 건축물을 보수·보강해 수평·수직 증축하는 신규 건축물과 구조적으로 일체시켜야 하는 리모델링 공사 특성에 맞는 기술들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철거공사부터 BIM으로 시뮬레이션해 철거 방안을 검토하고 잔여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인해 보수·보강 작업을 한다. 종전 건축물과 이어지는 부분의 시공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3D스캐닝 기술로 실제 건축물의 위치, 치수, 틀어짐 등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BIM모델링을 구축해 오차를 최소화하고 있다. 고강성의 기초 보강파일 기술로 수직·수평 증축으로 종전 기초에 늘어나는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해 안정성을 높였다. 지하주차장은 철골과 철근콘크리트를 결합한 구조를 통해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고 주차장과 이어지는 지상 골조공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철골3up탑다운공법’을 통해 공사기간을 단축했다. 종전 슬래브와 신규 슬래브를 일체화하기 위한 신구접합공법 및 탄소섬유시트 등을 이용한 슬라브보강기술과 벽체보강기술을 통해 구조물의 내력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신구접합공법은 톱니 모양의 홈을 만들어 결합하는 방식과 강판으로 제작한 커넥터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리모델링 대상인 과거 아파트들은 16층 이상의 층에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기준을 충족하지만, 리모델링 시 스프링클러 전층 설치로 인해 천장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포스코이앤씨는 거실, 방 등 주요 생활공간에 우물형 천장을 만들어 천장고를 최대한 확보해 공간적으로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소방·환기·냉방 시설을 설치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철거 및 보강에 관한 설계 및 시공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리모델링공사를 안전하게 추진할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을 통한 최적화한 평면 설계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종전 아파트 옥상에 포스코 특수강건재로 제작한 합성보와 테두리보로 이어진 전이층을 설치해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킴으로써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을 구현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구조적 특징이 있는 다수의 리모델링 현장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다. ‘리모델링용 바닥차음구조인 ‘안울림-R(Anwoolim-R)’은 70㎜ 일괄타설 몰탈구조를 구현하기 위한 방진모듈판, 고비중몰탈, 신소재를 활용한 복합·점지지 차음구조로, 소재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 기술이다. ‘모듈러형 난방 급탕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난방 급탕 통합열교환기와 연결 배관의 모듈화로 공장에서 조립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설치 면적을 최적화해 고객에게 추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안전성과 시공성은 물론 품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 ■ 차별화 상품 전략으로 고객의 마음 사로잡는다 포스코이앤씨는 ‘더 샵(#)’ 브랜드가 리모델링 사업 분야에서도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한 설계·시공 기술력과 실질적인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고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을 새로운 주거환경의 대안으로 제시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 편하고 더샵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하고 있다. 종전 가구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이어지는 지하주차장 신설, 쾌적한 지상 정원 조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더샵 첨단시스템 등을 적용해 노후화한 단지를 명품 단지로 바꿔 더샵 브랜드와 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차별된 리모델링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의 특수강건재를 활용하여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시스템과 고강성 강관 보강파일 개발에 성공했고, 그 외에도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한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 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까지 개발에 성공하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같이 포스코이앤씨가 기술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내는 배경에는 전문기술인재를 중심으로 애자일팀(Agile) 운영과 자율학습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한 조직문화가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발표가 이어지는 분위기 속에서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배경에는 사업성 측면에서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각기 유리한 단지가 있고 결국 주민들의 선택에 따라 사업의 유형이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건축과 리모델링은 대체재가 아니라 상호보완재”라며 “공동주택의 노후화가 날로 심각해지는 현실에서 조기에 주거의 성능과 안전을 개선하며,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에너지세이빙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까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리모델링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인천 제3연륙교 관광자원화 축소… 주민 의견 모아 해법 찾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3연륙교의 정상 개통 및 성공적인 관광 자원화 추진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8일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하늘문화센터에서 ‘제3연륙교 건설공사 추진사항 주민설명회’를 열고, 공사 상황 및 관광자원화 사업 축소에 대한 대안과 의견을 듣는다. 제3연륙교는 영종과 청라를 잇는 다리로, 당초 영종도 인근에 하늘마루그네, 바다캠핑장, 미디어파사드 등 체험·관광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 등은 최근 공사용 임시가교의 안전성 문제로 계획을 축소했다. 인천경제청은 인근 공원을 활용해 당초 계획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듣고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할 방침이다. 윤원석 청장은 “제3연륙교는 교통여건 개선과 함께 영종·청라국제도시 등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전세계인들의 발길을 이끄는 관광자원이 완성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5년 12월 완공 및 개통을 목표로 총 사업비 7천320억원을 들여 영종~청라를 잇는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의 제3연륙교 공사를 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72.2%다.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교량 3개 중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 도로를 포함하고 있다. 전망대 상부에 국내 최초로 엣지워크를 도입, 교량 위에서 하늘·땅·바다를 체험하고 즐기는 관광 플랫폼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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