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3회를 맞는 JPMHC는 매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오는 13~16일 열리는 행사에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50여개, 참가자 8천여명 이상이 모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부터 9년 연속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행사의 핵심 무대인 그랜드 볼룸(Grand Ballroom)에서 발표를 한다. 그랜드 볼룸은 550여개 초청 기업 중에서도 27개 기업만 발표할 수 있는 무대다. 발표는 존림 대표가 직접 하며, 존림 대표는 오는 14일 ‘4E(Excellence)’를 주제로 발표한다. 4E는 존림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들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선정한 슬로건이다. 고객만족, 우수한 운영효율, 최고 품질, 뛰어난 임직원 역량을 뜻한다. 존림 대표는 취임 이래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성장한 배경과 올해 사업 계획 및 중장기 비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E를 바탕으로 연간 누적 수주액이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행사기간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 적극적으로 만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리고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지식재산(IP) 중소기업의 수출 등에 최대 5천만원 상당의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는 오는 2월17일까지 인천지역의 수출(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특허청과 인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발명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인천의 수출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선정해 3년간 IP 관련 종합 지원을 하며 IP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청 자격은 인천에 본사로 두고 있는 중소기업 중 수출 실적이 있거나 수출 예정인 기업이다. 다음달 2월17일까지 사업신청서를 포함한 각종 서류를 갖춰 RIPC 온라인 시스템에 신청해야 한다. 센터는 내부 심사 등을 거쳐 총 60곳의 기업을 선정, 총 18억원을 지원한다. 최종 선정 기업은 연간 최대 5천만원 이내에서 해외권리화(출원·OA·등록) 비용 지원을 비롯해 특허기술 홍보영상제작과 특허맵 등의 특허컨설팅을 받는다. 또 디자인맵, 디자인 개발-제품, 포장, 화상, 목업 등 디자인 컨설팅은 물론 브랜드 개발-신규, 리뉴얼,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 등 브랜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기업IP경영진단·구축, 특허&디자인 컨버전스, 브랜드&디자인 컨버전스 등 융합 컨설팅도 지원받는다. 센터는 이 같은 IP 종합서비스를 통해 해당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향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오는 23일 인천상의 대강당에서 사업 대상기업 모집 홍보를 위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지원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권호창 센터장은 “올해 수출 잠재력이 강한 기업을 발굴, 적극적으로 육성해 인천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겠다”며 “인천의 많은 중소기업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승객 2천여명을 태운 2025년 새해 첫 크루즈가 인천항에서 출항했다. 6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이탈리아 크루즈 선사 코스타 크루즈(Costa Cruise)의 코스타세레나(Costa Serena, 11만4천t급)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여정을 떠났다. 인천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에서 모인 2천여명의 승객과 승무원 970명 등 3천여명은 인천을 출발해 10박11일간 일본과 오키나와, 홍콩, 타이완 등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한 뒤 부산항으로 돌아간다. 시는 인천관광공사, IPA와 함께 인천 관광을 위한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고 통역 서비스와 주요 관광지 셔틀버스 운행, 인천 홍보 등 승객과 승무원들을 위한 관광 편의를 제공했다. 올해 인천을 방문하는 국제 크루즈는 모두 32항차다. 항해 중 잠시 머무는 기항은 16항차, 인천을 최초 출발지, 또는 최종 하선지로 해 승객의 승·하선이 이뤄지는 모항은 16항차를 예정하고 있다. 모항 16항차는 이번 내국인 전세크루즈 1항차와 공항 및 항만을 연계하는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 15항차로 나뉜다. 플라이앤크루즈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해외관광객이 국내 관광 뒤 인천항으로 출항하는 형태다. 기항에 비해 국내 체류시간이 길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운영을 위해 사전 시뮬레이션을 하고 정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전략적인 크루즈 유치와 관광 수용 태세 개선을 통해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제주항공 참사를 계기로 저비용 항공사(LCC)의 항공기 정비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LCC 항공기 정비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공항공사 청사에서 ㈜티웨이항공과 첨단복합항공단지 신규 항공기 정비시설 투자유치 실시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028년 초 정비시설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면 그동안 대형 항공사(FSC) 중심으로 운영한 국내 항공기 정비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E급(약 350석 규모) 항공기 1대와 C급(약 190석 규모) 항공기 4대를 동시에 정비 가능한 2베이(Bay) 규모의 격납고를 만든다. 신규 정비시설이 들어서면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그동안 주로 해외 항공정비(MRO)사에 정비를 위탁한 티웨이항공의 자체정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비슷한 상황에 처한 국내 LCC 항공사들의 정비수요 유치를 통해 LCC 항공사 전반의 정비 비용과 시간 부담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공항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을 기회로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의 이점을 살려 단기적으로는 국내·일본·동남아 지역,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LCC 항공사들의 정비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운영 뒤 10년간 건설·설비 투자에 따른 약 4천78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년간 국내정비 확대를 통한 약 1천826억원의 항공정비 국부유출 방지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이 빠르게 성장 중인 아태지역의 MRO 시장에서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단추 가운데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LCC 최초로 추진한 격납고 구축 및 운영사업을 통해 자체 정비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수준의 정비품질 확보와 더욱 전문화한 시스템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의 LCC 항공기 정비시설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내 LCC 항공사들의 높은 해외 정비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정비수요 유치를 통해 글로벌 항공기 MRO 시장에서 인천공항의 브랜드 확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미국 조지아공과대(조지아텍)와 존스홉킨스대 부설 연구소를 유치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제조 분야의 조지아텍 연구소와 바이오 분야의 존스홉킨스대 연구소를 각각 설립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조지아텍은 현재 조지아주법에 따른 의회 승인을 받기 위한 용역 중이며, 존스홉킨스대는 내부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안으로 조지아텍 연구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고 존스홉킨스대와도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IGC 1단계 캠퍼스의 기존 5개 대학과 더불어 신규 외국 대학과 대학 부설 연구소를 유치해 캠퍼스를 확장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GC 인근 11만5천㎡ 부지에 강의연구동·체육시설 등을 건립, 외국대학 5곳을 새롭게 유치하는 게 목표다. 앞서 지난해 5월 영국 사우샘프턴대와 미국 메네스음대 등 대학 2곳과 각각 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한 뒤, 세부 사업 계획을 논의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IGC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규 대학 유치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기업인들이 인천을 미국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경제 도시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3일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2025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인천상의는 오는 2035년까지 미국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지역 경제단체, 정치권, 지역기업 등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내외적 정치·경제가 혼란한 가운데,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또 인공지능(AI), ESG 활동에 대비, 인천시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업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장기간 전쟁으로 인한 경제 침체, 복잡한 국내 정치 상황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천상의는 올해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인천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에는 항만과 국제공항이 있고 인구 수, 수도와의 접근성, 산업단지 인프라 등 실리콘밸리를 뛰어넘을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인천지역의 경제단체, 기업 등이 힘을 합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정치는 혼란했고 경제 침체로 인한 민생 고통도 컸다”며 “이 상황에서도 인천은 인구 300만 돌파, 행정체제 개편, 인천고등법원 유치 등 놀랄만한 성장과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이어 “인천은 진정한 글로벌 탑텐 도시와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포용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인천의 위상에 걸맞은 정책으로 미래 세대에 더 나은 인천을 물려줄 수 있도록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인천상의 회장단은 올해 초 출범 예정인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소속 경제단체장들에게 허리띠를 선물했다. ‘경제인들부터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의미로, 경제단체장들은 허리띠를 직접 두르면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등 27개 경제단체 대표들과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교육감, 여야 국회의원, 대학 총장, 언론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균형 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담은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확정하고 이를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상위 계획 수립과 새로운 제도의 도입 등 변화한 정책 환경에 발맞춘 전략을 담고 있다. 변경안은 상위 계획인 ‘204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과 최근 제정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법’, ‘철도지하화 특별법’ 등 관련 법률을 반영했다. 특히 ‘204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의 비전인 ‘살기 좋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생·통합의 수도권’을 수용, 인천의 미래상을 ‘어디서나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 인천’으로 설정했다. 계획은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도시 외곽의 공유수면 매립지에는 구체적인 건축계획을 마련한 뒤 용도지역을 결정하는 시차지역제(Timing Zoning)를 도입했다. 시는 이를 적용해 북성포구 상업용지를 보전용지로 전환,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수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도 포함했다. 인천의 탄소배출량 가운데 57.1%가 발전 부문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오는 2045년 인천시 탄소중립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영흥화력발전소 부지를 조정한다. 시는 이를 통해 계획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조기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오는 2026 행정구역 개편에 대비해 영종과 서구 검단 지역에는 새로운 행정 조직을 설치한다. 또 기반시설 설치와 개발사업 시행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유동지역제(Floating Zoning)를 도입한다. 이번 변경안은 인공지능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초안을 수립했다. 언어 모델 기술은 환경, 교통, 토지이용, 공원·녹지 및 방재 등 다양한 계획 간 정합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화 정책과 전략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은 인천 전역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인천해양수산청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항만기능을 유지하고 수출입 화물의 안정적인 수송체계 구축을 위해 인천항 항만서비스 업체들과 제4차 항만운영협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지난해 10월부터 항만서비스 업종별 항만운영 협약 신청을 받았다. 이후 대상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열고 항만하역업(벌크, 컨테이너), 예선업, 선박연료공급업, 줄잡이업, 화물고정업 등 모두 5개 업종에서 7개사를 선정했다. 선정한 업체는 항만하역업 2개사, 예선업 1개사, 선박연료공급업 1개사, 줄잡이업 2개사, 화물고정업 1개사다. 인천해수청은 선정한 업체를 대상으로 항만운영협약 체결 증명서를 발급한다. 이번 협약은 올해 1월1일부터 오는 2026년 12월31일까지 2년간 이어진다. 협약 업체는 비상사태 등이 발생하면 정부의 항만운영 지시에 응할 의무를 지고 선박 입출항과 화물 하역 등의 항만 기능을 유지하는 대신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항만운영협약 업체들과 함께 해운물류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인천항 수출입 화물의 안정적인 운송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만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서구가 해외 영업력 부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구는 2025년도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지원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서구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기한은 오는 31일까지로, 총 9개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모집 공고일 기준 서구에 본사나 공장을 둔 기업으로 전년도 수출실적이 2천만불 이하인 제조 기업이다. 구 자체 선정기준에 따른 정량적 평가와 ITP 별도 심사에 의한 정성적 평가를 통해 참가 기업을 선정한다. 타 기관 또는 지자체에서 중복 지원 받은 기업은 제외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부스 임차료 등 500만원 범위 내 소요 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기업지원과로 전화 문의 하거나, 서구청 홈페이지 ‘새소식’ 또는 ‘기업지원과 부서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신청은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지원서비스(BizOK)를 통해 온라인 기업지원사업신청으로 하면 된다. 한편, 서구는 이 밖에도 해외지사화 지원사업,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외국어 통·번역 지원사업 등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청라의료복합타운 서울아산청라병원에 대한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앞으로 지하안전영향평가 등 착공에 필요한 나머지 인허가 절차를 빨리 끝내고,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 준공 및 개원이 목표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청라국제도시 MF1블록 9만7천459㎡(2만9천533평)에 지하 2층, 지상 19층, 약 800병상 규모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증 전문 병원으로 지어진다. 중증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 중증 환자의 질환별 전문 치료를 위한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이 들어선다. 앞서 서울아산청라병원은 건축물 디자인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최근 인천경제청 주관 ‘2024 IFEZ 경관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을 디자인 요소로 적극 사용하여 친환경성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과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 하버드의대(MGH) 연구소, 창업 교육시설 라이프 사이언스파크 등이 지어진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복합산업의 연구개발(R&D)과 창업을 연계하는 허브 기능을 맡는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고령친화산업 활성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시설들은 물론 서울아산청라병원이 직접 운영 예정인 메디텔도 현재 각각 건축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연구와 창업의 새로운 중심축”이라며 “빠른 착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준 서울아산청라병원 추진단장은 “인천 시민에게 최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천시가 선점하고 있는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 해외 환자 치료 분야에 한국 의료기술의 전문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중증 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