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전기차 폐배터리 지원 시범사업 실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수요 맞춤형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지원 시범사업’으로 관련 산업계를 적극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연구, 실증, 교육 및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에 공모 절차를 거쳐 폐배터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사용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공단은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서 보관하는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70개를 지원하고, 사업성과물을 제공 받아 정책 및 제도개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관련 연구 및 실증 수행기관, 배터리 관련 전문 교육기관, 공익 목적 활용자 등이다. 연구·실증과 교육, 기타 분야를 나눠 폐배터리를 지원한다. 지원하는 폐배터리는 국내외 전기자동차 18개 차종의 70개 폐배터리로, 활용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사업이 끝나면 연구 활용 폐배터리는 반납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업체는 3월 중 폐배터리를 무상으로 공급받는다. 안병옥 공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산업계의 폐배터리 확보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배터리 재사용산업 활성화와 국가 주요 광물자원 보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종도에 모터스포츠 클러스터…인천공항, 新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 중구 영종도 오성산 절토지 일대를 인천공항과 지역사회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 클러스터 등의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오성산은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 안전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종전 해발 172m에서 고도제한 높이인 52m 이하로 흙을 깎았다. 이후 약 81만㎡(2만4천500여평) 부지를 근린공원으로 복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자체 협의 및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공원 개발 면적을 축소하고, 잔여부지 약 61만㎡(18만4천여평)에 대해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머무를 수 있는 프리미엄 복합 관광레저시설로 개발하는 방향을 정했다. 공항공사는 오성산 인근에 마시란 해변과 같은 훌륭한 관광자원이 있는 만큼, 그동안의 조사 및 분석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 클러스터를 포함한 관광자원으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먼저 이달 중으로 전문 컨설팅 용역을 발주해 현재 구상한 방안 등에 대한 컨셉을 수립한다. 아울러 타당성과 사업성, 민간투자 유치 방안 및 기대효과 등도 검토한다. 개발 방안 가운데 하나인 ‘모터스포츠 클러스터’는 크게 3가지 컨셉을 토대로 한다. 각종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및 문화 이벤트가 가능한 상설 서킷(경주장)을 앵커시설로 만들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튜닝 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식음·쇼핑·숙박·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서킷 주변에 배치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 레저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피해 등에 대해서는 자체 규제 도입, 차음시설 설치, 소음 차폐형 시설배치 등 전문 용역을 통해 소음 저감방안을 심도있게 모색한다는 목표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다소 개발이 느렸던 용유·무의지역이 오성산 일대를 중심으로 개발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천공항 중심의 새로운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경규 IPA 사장, 한국지엠 부평공장 찾아 자동차 수출 활성화 논의

인천항만공사(IPA)는 이경규 사장이 최근 한국지엠(GM) 부평공장을 찾아 현장 직원들의 어려움을 듣고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의 신차 수출은 2022년보다 11.6% 늘어난 26만대, 중고자동차 수출은 2022년 대비 65.5% 증가한 50만대를 기록했다. 인천항은 이같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개항 이래 최대 컨테이너물동량 346만TEU를 달성했다. IPA는 올해도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행보로 이 사장은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찾아 자동차 조립 공정을 둘러보고, 물류담당 직원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인천항이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 물류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국지엠을 포함한 자동차 수출 관련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IPA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자동차 수출 물류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수출부품 기업 방문, 자동차 수출 물류업계 간담회, 자동차 물류 세미나 개최 등을 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자동차는 대한민국의 효자 수출상품일 뿐 아니라 인천 지역경제에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항을 통해 신차와 중고차 수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현장에 나가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 연휴, 인천에서 3色 매력 즐겨요…인천관광공사 '인천 투어' 확대

인천관광공사가 설 명절을 맞아 풍성한 인천의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코스를 공개했다. 4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미추홀구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공예 온(溫, On) 전통공예 체험전’을 한다. 관광공사는 이번 체험전을 통해 인천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 교육사에게서 직접 전통공예를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화꽃 코사지 만들기, 에코백・파우치에 단청문양 그리기, 자수 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인천 대표 관광지인 월미도의 양진당에서 제기차기, 팽이치기, 비석치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도 준비한다. 관광공사는 가족·연인·친구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에서의 풍성한 인심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여행도 지원한다. 중구 신포국제시장, 인천종합어시장, 미추홀구 신기시장, 남동구 모래내시장, 서구 가좌시장, 부평구 부평종합시장 등에서 특별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인천 최초의 근대 상설시장인 신포국제시장에서는 신포닭강정과 전통 중국식 산동만두, 공갈빵, 쫄면의 원조 격인 신포우리만두, 민어회, 에그타르트, 오징어튀김, 핫바 등을 맛볼 수 있다. 인천종합어시장에서는 제철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신기시장’도 인천 야구박물관, ICT 체험관, 전통문화체험관 등 고객 편의와 볼거리가 풍성한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1982년 문을 연 모래내시장 역시 지난 2019년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 받는 등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관광공사는 오는 12일까지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허용,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인천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천시티투어’ 할인에도 나선다. 관광공사는 9~11일 순환형 노선 티켓 1장으로 온 가족이 탑승할 수 있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패키지 이벤트’를 마련한다. 관광공사는 송도센트럴파크 인근의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 현장 예매를 통해 판매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설 명절 동안 따스한 날씨인 만큼 소중한 사람들과 가까운 인천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천공항 '유인 버스매표소 축소'에 업계 반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제2여객터미널(T2) 버스 유인매표소 축소 방침에 버스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현재 T2 지하 1층에서 동편과 서편으로 나눠 운영하는 유인 버스매표소를 올해 안에 서편 1곳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인천공항 T2는 지하 1층 2곳에 각각 8개씩의 창구를 갖춘 버스 유인매표소를 설치했다. 이후 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가 이곳을 위탁·운영 중이다. 그러나 공항공사와 운영서비스는 버스 이용객이 적고 인건비가 많이 든다는 등의 이유로 동편 유인매표소를 상반기 중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서편에는 2명을 배치한 반면, 동편에는 1명 내지 아예 인원을 배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공사의 이 같은 방침에 인천공항을 오가는 리무진 운영사들은 강하게 반발한다. 이미 버스 이용객이 줄어 운영이 힘든 상황에서 유인매표소까지 줄이면 이용률이 더욱 낮아질 지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공항공사와 버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인천공항을 오가는 대중교통 중 버스 분담율은 50%에 이르렀지만, 지난해 8월 기준으로는 34%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1여객터미널(T1)과 달리 T2는 공항철도만 안내해 현재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데, 이용객들 교통수단 선택의 폭을 더욱 좁히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버스 업계 관계자는 “공항버스는 좌석이 총 30석 정도인데, 한 번 운행할 때 10명 정도가 탄다”며 “현재도 운영이 어려운데 매표소를 축소하는 것은 버스 업계를 고사시키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무진은 호텔 바로 앞에서 승객을 내릴 수 있지만, 철도는 무거운 짐을 들고 여러차례 환승을 해야하는 등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이는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 이미지를 시작부터 좋지 않게 심어주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항공사는 T1처럼 T2도 자회사가 아닌 민간사업자에게 버스매표소 운영을 맡겨야 한다”며 “아울러 현재 공항철도만 안내하는 공간에 버스도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T1 매표소는 버스 회사들이 출자한 곳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공항공사와 협조가 잘 안 돼 T2는 자회사에 맡겼다”고 답했다. 이어 “유인매표소를 줄이면 그만큼 노인이나 외국인들이 버스를 이용하기에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공항철도 안내소에 버스를 포함시키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3일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장

인천 중구 영종도의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3일부터 외국인 전용 ‘인스파이어 카지노’를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지난달 2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최종 허가를 받았다. 지난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이자 ‘경제자유구역법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에 이뤄지는 최초 허가다.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2개 층에 걸쳐 150개 이상의 게임 테이블과 약 390대의 슬롯머신, 160석의 최신 전자테이블게임(ETG) 스타디움을 갖췄다. 또 오리지널 광둥식 파인 다이닝 ‘영사헌’을 비롯해 VIP 전용 플로어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첸시 인스파이어 사장은 “모히건 인스파이어가 지난 7년여간 1A 단계 개발 사업을 성실히 이행한 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파이어를 찾는 방문객과 해외 관광객, K-팝과 K-컬처를 사랑하는 팬, 카지노 방문객 등에게 다양한 편의시설과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비즈니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1분기 그랜드 오프닝에 이어 올해 중반까지 나머지 리조트 시설을 차례대로 개장할 예정이다.

인천 주차창 붕괴 아파트 '허물고 재시공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GS건설이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아파트’를 건물 전체를 허물고 새로 짓는다. 2일 인천시와 LH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검단 AA13-1BL 및 AA13-2BL 아파트 철거공사 시공단계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용역’의 입찰을 공고했다. LH는 총 사업비 31억3천만원을 투입해 이 같은 철거 공사에 필요한 감리 용역을 발주했다.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이르면 4월 7개 동, 702가구의 아파트에 대한 본격 철거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의 부대시설 철거도 예정하고 있다. 철거사업에는 총 공사비 71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종전 입주 계획 연도보다 최대 5년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LH에서 철거 공사에 대한 감리 용역을 발주한 상태”라며 “인천시에서도 입주가 늦어지는 만큼 임시주거 마련 등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앞서 LH와 GS건설은 이들 검단 AA13-1·2블록 입주 예정 가구 1천666가구에게는 현금 1억4천만원의 무이자 대여와 입주 지연 보상금 9천100만원, 이사비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아파트 브랜드 역시 LH의 안단테가 아닌 GS건설의 자이(Xi)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검단 아파트 건설사인 GS건설 등 5곳에 대해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렸다. GS건설 측은 “소명에도 불구하고 시공사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내비쳤다.

인천시, 배송비 약 25% 저렴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확대

인천시가 소규모 택배 물량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배송비 부담 줄이기에 나선다. 1일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참여 업체를 종전 560곳에서 1천곳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시는 대다수 소상공인이 물류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중·대형 기업들은 택배사와 배송단가를 낮게 계약할 수 있지만 출고 물량이 적은 소상공인들은 배송 계약을 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배송비를 부담하면서도 당일배송은 꿈 꾸기 어렵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 사업에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사업’을 선정 받았다. 시는 개별 소상공인이 출고하는 소규모 물량을 1개로 묶어 택배사와 일괄 단가 계약을 하는 등 택배 배송 단가를 낮춘다. 이 때문에 단 1개의 물량을 출고하는 소상공인들도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어 시가 지난 7월부터 시범 사업을 운영한 결과 113곳에 불과한 계약 업체가 560곳으로 크게 늘었다. 1개월 동안 585건에 불과하던 배송 물량 역시 7천807건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시는 전국 일반배송과 신선배송의 비용을 각각 2천500원, 3천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평균 배송료 대비 약 25% 저렴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저렴한 친환경 택배 상자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인천 지하철 역사를 활용한 집화 및 5시간 동네 배송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공동물류사업으로 소상공인들의 물류 부담을 줄이고 판로를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한층 활성화 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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