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 대정부 건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경제청을 방문한 배국환 정무 부시장에게 현안사항을 보고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자리에서 IFEZ을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규제개혁 Test-bed로 지정하기 위해 산업부에 외국인 투자촉진을 위한 규제완화 시범지구로 건의하고, 지구지정을 위한 요건 및 절차, 규제 완화, 행정상 특례 등을 요청하는 개정법률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수도권정비법(8조) 규제로 인해 IFEZ에 공장 신증설이 불가, 외투기업과 합작사 설립을 위한 대상기업 물색에만 1년 이상을 소비했다고 지적했고, 국내 기업에 대해서도 외투기업에 상응하는 인센티브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지구(7만 9천338㎡)에 5천억 원을 들여 추진키로 한 송도국제병원 건립안 타결을 건의한 데 이어 경제자유구역 해제에 따른 피해 주민을 위한 잠진~무의 연도교 등 기반시설 지원(1천500억 원)과 미단시티 내 복합카지노 추진현황, 인천투자펀드 활성화 대책 등도 내놨다. 배국환 부시장은 경제청이 추진하는 규제완화 시범지구는 외투 유치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인 만큼 인천시와 경제청이 상생전략으로 세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국회 예결위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갑)은 이달 중 경제자유구역 내에 규제완화 시범지구를 도입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할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포스코건설, 최초 진출하는 아프리카서 최대 규모 에너지플랜드 공사 수주

포스코건설이 나이지라아 초대형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2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나이지리아 민간발전회사인 에보니PP사와 11억4천만불(한화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에보니PP 가스화력발전공사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에너지플랜드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최초 아프리카 진출 사업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Abuja)에서 남쪽으로 약 300㎞ 떨어진 에보니주(州)에 발전용량 2천500MW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28개월이다. 이 날 계약식에는 테리 모어랜드(Terry Moreland) 에보니IPP CEO, 파라이만젱와(Farai Manjengwa) 에보니IPP 사장, 벤자민 오카(Benjamin Okah) 나이지리아 에보니주 공공시설국장, 박병종 고흥군수, 연규성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 등을 비롯해 프로젝트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 연규성 에너지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 지역의 발전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 발전시장에 대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해, 향후 사하라사막 남부지역(Sub-Sahara) 등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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