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시티타워·복합시설 ‘관심 집중’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사업설명회에 국내 굴지의 건설기업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G 타워 민원동 3층 강당에서 국내외 유통 관련 대기업과 대형건설사 등 80여 업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시티타워 건축계획과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 프로젝트 사업자 공모지침서 주요 내용 등을 국내외 기업에 설명하고 민간 투자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신세계건설, 한화건설, 한진중공업, 쌍용건설,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CJ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으로 사업자 공모를 시행하고 사업신청서류 심사 및 평가를 통해 오는 6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자는 인천경제청과 사업협약 체결을 통해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조동암 차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투자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청라국제도시 중앙호수공원 중심부 3만 3천58㎡ 부지에 높이 453m의 시티타워(건축면적 1만 3천㎡)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시설(건축면적 20만 58㎡)을 건설한다. 김창수기자

인천경제청 ‘지난해 성적표’… 개발·외자유치 ‘성과’ 규제완화 ‘차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한 해 외투기업 유치와 외국인 직접투자(FDI)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지만 역점을 두고 추진한 규제완화 등 제도 개선에는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은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배국환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보고했다. 경제청이 달성한 지난해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개발의 경우 585만 1천239㎡ 규모의 송도 11공구 매립공사가 계획공정률 대비 103%로 정상 추진되는 등 경제자유구역 전체 단위개발사업지구 26개(104.3㎢)의 개발률이 51.4%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명품 친수국제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과 최근 사업계획 조정 협의가 이뤄진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 용의무의 지역 사업구조 다각화, 왕산요트경기장 건설을 통한 인천AG 성공 개최 등을 이뤄냈다. 또 지난 한 해 외국인 투자유치 신고금액은 16억 9천400만 달러로 전국 경제자유구역의 FDI 신고금액의 98%를 차지하면서 총 누적 FDI가 67억 4천9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3년 FDI 9억 4천20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위한 휴양콘도미니엄 외국인 1인 분양 허용 등 전략적 투자유치 환경 조성과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착공, 청라시티타워 사업협약 체결, 리포&시저스 토지계약, 파라다이스시티 착공 등을 주요 투자유치 성과로 꼽았다. 하지만 지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규제완화 시범지구 사업은 미흡했다는 평가다. 매력적인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규제완화 시범지구 도입 등은 담은 경제자유구역법 일부 개정안(이학재 의원 발의)과 수도권 내 경제자유구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조세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윤상현 의원 발의)이 국회 계류 중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은 인천의 꿈희망이자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라며 미래가치창조를 위해 성과가 있는 한 해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수기자

송도 6·8공구 계획 전면조정 워터프론트 랜드마크 조성

인천의 랜드마크인 151층 인천타워 건설을 포함한 송도 68공구 사업계획이 전면 재조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장기간 표류하는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에 대해 시행자인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사업계획 조정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송도 68공구 사업계획 재조정 합의 내용은 SLC 토지공급면적을 당초 228만㎡에서 34만㎡로 축소, 토지가격은 3.3㎡당 24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조정, SLC가 개발운영키로 했던 골프장 부지를 경제청 투자유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SLC와의 분쟁이 법적 소송으로 이어지면 관할 법원을 싱가포르 소재 국제상사중재원에서 국내 법원으로 이관하는데 합의하는 등 기존 인천시에 불리한 내용을 수정보완했다. 이에 따라 시와 경제청은 SLC로부터 195만여㎡의 개발권한을 회수해 독자개발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 당초 토지매각대금 1조 6천566억 원에서 3조 4천827억 원의 투자재원을 현물로 확보하게 돼 경제청 재정여건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007년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라 대안 모색에 나서 무려 100여 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여왔다며 이번 합의는 올해 인천시 재정건전화의 신호탄으로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등 새로운 랜드마크 시설 조성을 통해 68공구가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재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상의 ‘2015년 신년 인사회’ “투자유치 확대 힘찬 도약”

인천상공회의소는 5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인천지역 내 주요 기관장 및 경제사회문화 단체장 등 각계 지도급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을미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인천상의 김광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국내외 경제의 저 성장세 등 대내외적 많은 어려운 일로 시민과 상공인의 고통이 가중됐다며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미래의 힘찬 도약을 준비해온 만큼 새해에는 더 많은 기업이 인천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5년은 재정건전화의 원년, 지역의 대형사업에 대한 가시적 성과,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한해로 만들겠다며 인천만의 가치를 창조하고 시민이 행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시정에 300만 시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유치단, 규제개혁추진단을 운영하고 감사관실이 직접 관리하는 기업애로 컨설팅을 진행하겠다며 기업지원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신년인사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노경수 시의회 의장,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등 주요 기관장과 황우여 장관 등 지역국회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등 지역원로와 상공업계 대표 등이 참석해 인천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항만공사 2015년 예산 2천920억 확정

2015년 인천항만공사 예산이 2천92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항만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2천920억 원을 2015년 예산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2015년 예산편성의 최대 주안점은 중장기 재무건전성 유지다.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상 2015년 기준 부채규모가 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무관리계획 범위 내에서 사업비를 편성하고 경비도 최대한 절감해 책정됐다. 주요 사업 예산을 보면 인천항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항만 인프라 건설에 1천125억 원이 책정됐고 안전사고 예방 및 항만보안에 170억 원, 노후 항만시설 유지보수 사업에 108억 원, 갑문위탁 사업 78억 원 등을 편성해 항만 생산성 제고와 안전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IPA 항만 인프라 건설 사업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새 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에 915억원(국비 364억 원 포함)의 예산이 반영됐다. 또 인천 신항 1-1단계 컨테이너터미널 개장 준비에 40억 원을 편성, 조기 안정화를 통한 대외 경쟁력 확보에 나서며 2015년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목표를 260만TEU로 설정하고 글로벌 선사 및 화주 대상 마케팅 활동에 22억 원을 배정했다. 한편,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에 따라 부채감축을 위한 자구노력 일환으로 새 국제여객터미널과 아암물류 2단지 조성비용 등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계획된 수입이 발생할 경우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수시배정 예산을 편성해 정부의 페이고(Pay-go) 원칙에 부응했다. 기획조정실 홍경원 실장은 올해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항만 인프라 건설 사업비 투자로 인해 항만운영 및 기관 경영의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출예산 최소화에 예산편성의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 소매유통업체 1/4분기 전망 비관적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1/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를 실시한 결과 1분기 전망치 90을 기록, 지난해 4분기(76)보다 14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소매유통업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인천상의는 국내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인터넷쇼핑몰, 모바일 쇼핑 등 무점포 소매가 크게 성장하면서 전통방식의 소매시장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러한 결과는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수치 99(대한상의 발표)보다 9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전망은 전자상거래업(109)과 홈쇼핑(104)에서는 기준치를 웃돌지만 슈퍼마켓(46), 편의점(56), 대형할인마트(88), 백화점(95)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의 일용소비자 구매가 늘고, 사용 후기가 공유 채널을 통해 함께 활용되어 소비패턴에 큰 변화를 주고 모바일쇼핑을 필두로 한 인터넷쇼핑몰의 고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의 호재에도 합리적 소비패턴 확산, 복합몰 등의 신규출점, 중산층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소매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올해 1분기에 인천지역 소매 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매출부진이 30.9%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수익성 악화(28.8%), 업태내 경쟁심화(7.6%), 유통관련 규제강화(6.4%), 자금사정악화(5.9%), 업태간 경쟁격화(5.5%), 상품가격상승(4.2%), 인력부족(3.8%)으로 나타났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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