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이 한국을 찾는 해외 각국 주요 인사의 필수 방문 코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경제청에 따르면 올 한해 IFEZ 홍보관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은 총 1만 4천30명이며 이중 3천879명(27%)이 외국인 방문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외국인 방문객 대다수는 한국 투자에 관심이 있는 해외 기업인이나 IFEZ를 벤치마킹하려는 각국 정부 관계자라고 경제청은 밝혔다. 지난 11월20일에는 알렉산데르 스투브 (Alexander Stubb) 핀란드 총리 방한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가운데 노키아 등 핀란드 주요 기업 대표 15명이 별도로 IFEZ 홍보관을 방문, 정보통신 및 의료 분야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같은 달 스웨덴 요란 페르손 전 총리, 마틴 하이어(Maarten Hajer) 네덜란드 환경청장도 잇달아 IFEZ 홍보관을 찾았고, 지난 7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함께 방한한 기업대표단 70명이 단체 견학하는 등 IFEZ 홍보관이 한국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 경제발전경험을 공유하는 기획재정부의 KSP(지식공유프로그램)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토연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해외 공무원 초청 연수 사업 등에도 IFEZ 홍보관이 단골 현장 답사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해외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KOTRA 글로벌연수원의 김효정 연구원은 한국의 경제 성장 경험을 자국에 도입하려는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에게 IFEZ 성공사례는 훌륭한 벤치마킹 기회라며 연수를 마치고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견학 코스로 IFEZ 홍보관을 꼽는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땅콩 리턴'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이 9일 퇴진하기로 했다.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조 부사장은 객실 서비스와 기내식, 호텔 사업 등의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현아 부사장이)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인사 조치 가능성이 점쳐졌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참여연대가 항공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조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검찰 조사까지 받을 처지에 몰렸다. 연합뉴스
인천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와 가장 싼 주유소의 가격차이가 ℓ당 507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인천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계양구 상야동에 있는 H 주유소와 D 주유소, 인근 지역인 하야동에 있는 A 주유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 주유소 모두 ℓ당 1천606원을 받고 있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S 주유소와 연수구 동춘동의 I 주유소로, 두 곳 모두 2천113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만 원어치를 주유할 때 가격이 가장 비싼 곳에 비해 가장 저렴한 곳에선 7.5ℓ를 더 넣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휘발유 값이 가장 저렴한 계양구 상야동 일대는 반경 3㎞ 내에 주유소가 6곳이나 몰려 있으며 다른 1곳도 다음 달 개업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주유소 간 극심한 가격경쟁이 붙어 앞다퉈 휘발유 값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지역 39번 국도를 따라 500m 거리 안에 인천에서 가장 싼 주유소 3곳이 모두 몰려 있다. 군구별로도 휘발유 평균가격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옹진군(1천856원)이었으며, 중구(1천743원)와 강화군(1천742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남구와 서구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지역 모두 ℓ당 1천676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도 남구와 서구가 각각 ℓ당 1천477원과 1천479원을 받고 있어 10개 군구 중 가장 저렴했다. 주유소 업주는 주유소가 워낙 밀집해 있어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인근 주유소와 출혈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주유협회 인천시지회 구자두 사무국장은 같은 지역의 주유소라 하더라도 인근에 주유소가 많아 1년 내내 가격경쟁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경쟁 주유소가 없으면 일반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주)한국지엠은 쉐보레 크루즈와 라세티 프리미어 1.8 가솔린 모델의 공인연비를 정정한다고 3일 밝혔다. 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크루즈를 자체 검증한 결과 2010년형부터 2014년형까지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포함) 1.8 가솔린 차량의 공인연비가 오차 한계 대비 다소 높게 측정됐다. 이에 따라 쉐보레 크루즈 1.8 가솔린 모델의 공인연비(복합연비 기준)는 세단 모델이 12.4㎞/ℓ에서 11.3㎞/ℓ로, 해치백 모델이 12.4㎞/ℓ에서 11.1㎞/ℓ로 변경된다. 특히 한국지엠은 차량 구입 고객에게 규정상 허용된 오차를 벗어난 오류에 대한 유류대금 차액을 보상키로 했다. 보상 대상은 지난 10월 31일까지 차량 구입 계약을 완료했거나 자동차등록부상 해당 차량의 소유자로 등록된 고객이다. 보상은 크루즈 1.8 세단 모델 기준으로 규정상 허용된 오차를 벗어난 오류로 인해 초래된 5년치의 유류대금 차액을 최대 43만 1천 원까지 보상한다. 한국지엠은 고객 사과 차원에서 지난 5년간의 연평균 보통휘발유 가격 중 최고치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이러한 오류가 발생한 데에 대해 해당 모델 구입 고객께 사과드린다며 엄격한 자체 테스트 기준과 결과에 따라 연비 변경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차량 구입 고객은 한국지엠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보상 계획과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용준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 7일 오후 7시 경제청 대강당에서 가을맞이 국악공연 젊은 국악, 가을을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선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퓨전 국악단 구름, 소나빌레 오케스트라, 구름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무대가 선보인다. 퓨전 국악단 구름은 문화예술의 사회적 공헌을 고민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다수의 국내외 공연사업을 진행하며 청소년 문화 정체성 함양을 위한 국악 전반에 대한 교육사업과 후진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관람 신청은 11월3일 오전 10시부터 경제청 홈페이지 알림창에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김창수기자
인천항의 9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17만 7천425TEU) 대비 8.3% 증가한 19만 2천203TEU를 기록했다. 또 인천항의 9월까지의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한 172만 8천527TEU로 집계됐다. 22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실적은 수입이 9만 9천284TEU로 전체 물량 중 51.7%를 차지했다.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7.3%로 나타났다. 수출은 9만 1천625TEU, 환적은 1천280TEU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2.7%, 21.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11만 8천585TEU)이 전년 동월보다 1만 332TEU(9.5%) 많아진 11만 8천585TEU를 기록했고, 베트남 물량은 36.1% 증가한 1만 2천957TEU, 태국은 43.9% 증가한 8천60TEU를 처리했다. 선사별로는 고려해운이 2만 7천186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3.9%(1천27TEU) 늘었으며, 1만 5천611TEU를 처리한 위동해운은 7.6%(1천104TEU)가 증가했다. 극동아시아와 동남아 지역 물동량 증가의 주요 원인은 지난달 개설된 2개의 동남아 신규 항로 효과와 대 중국의 냉장냉동 농산물 증가, 목재류의 컨테이너화, 거래국 다변화 추세 등으로 분석됐다. IPA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인 230만TEU를 연말까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남아 지역 물동량 증가율 추이가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인천항 배후권역의 항로 서비스 수요 파악과 함께 항로 다양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지역 전월세 거래량이 최근들어 조금씩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9월 전월세 거래량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지역은 모두 6천520건으로 8월 6천172건보다 5.6%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천955건과 비교하면 9.5% 늘었다. 올해 1~9월동안 누적 거래량은 6만1천8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 줄었다. 특히 17개 시도 가운데 8~9월동안 거래량이 증가한 곳은 인천을 비롯해 세종(6.5%), 충남(0.4%), 경북(4.7%), 경남(0.4%), 제주(15.8%) 6곳 뿐이다. 송도더샵하버뷰2 아파트는 84.88㎡ 기준 7월 전세가가 1억7천만 원이었으나 2달만에 2억2천만 원으로 올랐다. 송도웰카운티1단지는 101.99㎡ 기준 7월 전세가가 2억 원이었으나 8월에는 2억5천만 원, 9월에는 2억6천만 원으로 올랐다. 구월힐스테이트는 84.81㎡ 기준 8월 전세가가 2억4천만 원에서 9월 2억1천만 원으로 내렸으나 115.67㎡는 8월 2억5천만 원에서 9월 2억6천만 원으로 소폭 올랐다. 전국적으로 9월 전월세거래량은 모두 10만8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0% 증가했으며 8월(11만2천건)과 비교하면 3.5% 감소했다. 9월 누계기준으로는 모두 110만4천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늘고 최근 3년 평균 대비 9.7% 증가했다. 김미경기자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한 달간 인천항을 이용하는 항해자를 대상으로 항로표지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항로표지 이용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화물선, 여객선, 유어선, 예부선, 관공선 등을 대상으로 국영문 설문지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내용은 항로표지에 대한 만족도, 불만족 사유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 항로표지 등질 변경 및 광력증강 등 최근 기능개선 효과와 새로운 항행 위해요소 등 총 9개 항목이다. 인천항만청 공현동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설문조사 결과 제기된 항로표지 이용자 불편사항은 적극 개선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인천항 입출항 항로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2년 인천시가 매각한 송도 68공구 매각부지의 토지리턴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시행사의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 9월 교보증권이 설립한 싸이러스송도개발(주)에 매각한 토지는 공동주택부지 2개 필지 30만㎡와 상업용지 1개 필지 4만㎡ 등 총 34만㎡로 매각 대금은 8천520억 원에 달한다. 시행사는 공동주택용지(A1A3)에 2천387세대와 2천180세대 규모의 최고급 아파트, 친환경적인 프리미엄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며 상업용지(R1)에는 해외 유명 호텔브랜드를 도입한 프리미엄 복합상업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청은 사업시행자가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당초 토지매매 조건인 토지리턴(환매)이 안되도록 투자환경개선 및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청은 업무총괄, 기반시설 설치, 투자유치 지원, 계약 및 사업시행 지원 등 총 4개 반으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개발사업 완료 시까지 대책회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경제청은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인허가는 신속하게 처리하고 공동주택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은 입주 전 완료하며 부동산 투자이민제 등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관련 법규 개정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이처럼 인천경제청이 전례 없이 시행사를 지원하는 것은 교보증권이 별도의 계약 연장협의가 없으면 계약일 3년 뒤부터 해당 토지를 인천시에 되팔 수 있다. 컨소시엄이 리턴권을 행사하게 되면 시는 원금에 이자 400억 원을 더해 약 9천억 원에 달하는 매각대금을 돌려줘야 하기 때문으로 일각에선 돈은 시가 쓰고 인천경제청은 설거지만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창수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G-Tower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청 1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어려운 인천시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외부 초청 인사 없이 간소하게 치러졌으며 식전공연, 국민의례, 조각가 최금화, (주)현대백화점 김강진, (주)대한항공 신기수, (주)이산 조재희 부사장 등 4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 이종철 청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대한민국의 성장엔진과 창조경제의 핵심지역으로 도약시켜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IFEZ은 대한민국 면적의 0.1%, 인구의 0.4% 규모로 규제혁신 Test-Bed의 최적지로 판단돼 규제완화 시범지구를 정부에 건의했고, 이를 관철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그래야만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잠시 주춤한 일본을 물리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