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중소기업, 협력기업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동반성장 헌장을 동종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중소기업,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발전하겠다는 동반성장 전략을 공유내면화하고, 그 의지와 다짐을 안팎에 알림으로써 실행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헌장을 제정, 공표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실제 IPA는 기존의 동반성장 사업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용역과 산학협력 연구 등을 거쳐 지난 9월 중장기 동반성장 전략을 재수립했으며 이번 동반성장 헌장을 채택했다. IPA의 동반성장 전략은 Share IPA, Happy Wave(나누는 IPA, 행복한 물결)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중시, 산업혁신, 성과창출, 공정강화 등 4대 전략으로 설정됐으며, 전략별로 세부적 과제도 도출됐다. 특히 헌장에는 동반자적 상생 파트너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협력기업 수요를 반영한 역량강화 지원 및 물류통합지원서비스 실시, 기술개발 및 국내외 판로확대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불공정 거래 근절, 대금지급 적정성 등 건강한 비즈니스 풍토 조성 등 4대 원칙을 명시했다. IPA는 이같은 내용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적 가치로 삼아 공적 경제주체이자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동반성장팀 이정필 팀장은 동반성장 헌장 제정은 항만공사 중에는 인천항만공사가 최초라며 협력기업과 수직적 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기업들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했다. 김창수기자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내 은행환전소 입찰에서 외환우리신한 등이 입점을 확정했다. 기존에 있던 국민은행은 탈락했고 신한은행은 사업권을 2곳으로 넓혔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2015~2018년 4년 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 은행환전소 4개 사업권에 대한 입찰 결과, 은행 4곳이 참여해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제1사업권(BE1)은 외환은행, 제2사업권(BE2)은 우리은행, 제3~4사업권(BE34)은 신한은행이 각각 차지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은 2001년 개항 이후부터 계속 머물게 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8년 입찰에서 비싼 임대료 부담으로 빠져나갔지만, 이번에 재입성 했다. 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사업제안(40%) 및 가격(60%)을 종합평가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지역 소비 심리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유가 하락에도 인천 소비심리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12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104) 대비 1p 하락한 103으로, 지난 9월(108)에 이어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세부적으로 CCSI 6개 개별지수(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을 제외한 현재생활형편소비지출전망 등 나머지 지수가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 CSI(86)는 전월(88) 대비 2p가, 소비지출전망 CSI(104)도 전월(106) 대비 2p 하락했다. 이와 함께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CSI(69)와 6개월 후 향후경기전망 CSI(83)도 각각 전월보다 5~6p 하락했다. 한은 인천본부 기획조사팀 안정호 과장은 러시아발 금융위기 등 대외적 원인과 경기부양이 여의치 않은 내부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유가가 많이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기름 값이 싸지면 소비심리가 활성화되는데, 국내 물가가 워낙 낮다 보니 소비자에게 새롭게 와 닿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동민기자
인천시가 창의적인 경영활동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소상공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대상(大賞)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설해 운영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행되는 소상공인경영대상은 사업자 등록 후 3년이 지난 인천지역 소상공인 가운데 선정, 금융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소상공인경영대상은 △음식업 △도소매업 △제조건설업 △운수업 △공중위생업 △지하도상가 △전통시장 등 7개 부분에서 1명씩 선정해 수상하며, 기술혁신 및 일자리 창출, 경영개선 등의 성과 여부가 중점 선발기준이다. 수상자에게는 신한은행이 대출 지원 및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고, 인천신용보증재단도 대출에 따른 보증수수료를 감면해 주는 등 혜택을 줄 방침이다. 본보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소상공인의 성공과 미담 사례에 대한 취재 보도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지역 사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소상공인 경영대상 행사가 서민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그 희망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천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릴레이가 되기를 바란다며 누구나 열심히 하면 된다는 희망이 곧 창조 경제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장 접견실에서 소상공인 경영대상 후원을 맡은 신한은행, 인천신용보증재단, 경기일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미경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MICE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이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G 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설계 및 건설법인, 투자 및 운영법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임대형 민자사업(BTL)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에 근거,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에 따른 것으로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의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축계획과 배점기준참가업체 실적지역업체 참여 등에 대한 설명, 참가업체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회의 등)인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사업비는 1천541억 원이고 연면적 6만 3천700㎡ 규모에 BTL(관리운영권 설정 20년) 방식으로 운영되며 내년 7월쯤 착공해 오는 2017년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업참여자 자격은 시공의 경우 고시일 기준 7년 이내 전시장 단일 건 1만㎡의 시공실적을 갖춰야 하고, 설계는 5년 이내 전시장 단일 건 1만㎡ 시공실적, 운영은 5년 이내 6개월 이상 문화집회시설 3만㎡ 운영 경험이 있어야 한다. 김창수기자
인천항 발전과 소비자서비스 향상을 위해 인천항의 출입국통관검역 등 관련기관이 인천항 고객만족기획단을 운영한다. 인천항만공사는 23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공사(IPA)와 인천본부세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국립인천검역소,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 등 인천항의 유관기관 실무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3.0 고객만족기획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인천항에서는 유관기관이 개별적으로 인천항 서비스 개선 노력을 해왔지만, 하향적 지시에 의한 피동적 업무 수행이 적지 않았다는 진단에 따라 관련기관이 함께 인천항 고객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서비스 개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 기획단은 정기 및 임시회의를 통해 소비자서비스와 관련된 주요 제도와 민원사항, 현안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개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유창근 IPA 사장은 참여기관 관계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용자의 만족을 넘어 고객이 감동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수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대회의실에서 산학연 연구자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4 Airport R&D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선 공항 적정 제설용량 산정 연구를 비롯해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 기술, 냉난방공급장치(PC-AIR) 기술, 비행장 관제시뮬레이터 기술, 저탄소 공항포장 세부 기술, 항공등화 광도 측정장치, 항공기 지상유도 및 통제시스템(A-SMGCS) 기술 등 공항공사가 개발 또는 실용화에 성공한 기술 7건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 비행장 관제시뮬레이터, 항공등화 광도 측정장치에 대해서는 공항공사와 개발사의 공동마케팅을 통한 해외 판로 확보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공항 연구를 본격화, 3년여가 지난 올해에는 대규모 정부과제인 항공기 지상유도 및 통제시스템(A-SMGCS) 개발연구를 주관할 정도로 질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또 항공 분야 최초로 국가 교통 신기술로 지정된 항공기 지상전원 공급장치(AC-GPS) 연구개발품을 지난 4월부터 상업 운영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박완수 공항공사 사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공항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R&D 과제를 발굴, 개발하여 공항 R&D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특히 중소기업과 R&D 성과공유를 통하여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인천상공회의소는 고용노동부가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기업 맞춤형 FTA 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 사업에서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FTA(자유무역협정)의 관련 전문가가 지역에 몇 없다는 것과 인천의 FTA 활용률이 44%에 그친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된 이 사업은 중소기업에 특혜관세를 적용받아 수출이 증대되는 효과를, 구직자에겐 FTA 전문가로 취업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인천본부세관, 인천영어마을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한 사업에서 80명의 훈련생 중 78명의 FTA 전문가를 배출하고 94%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상의 관계자는 올해 우수사례에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사업에 더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일본 파이오락스(PIOLAX)사가 출자한 자동차 부품 제조 및 R&D 시설이 송도에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파이오락스(주)가 조동암 인천경제청 차장과 코세키 토시히코 파이오락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고객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 조동암 인천경제청 차장은 파이오락스의 개소는 인천시의 8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부품산업 발전과 IFEZ의 관련 산업 투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세키 토시히코 파이오락스(주) 대표는 송도사업장의 최첨단 생산시설로 생산성 향상과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며 그동안 지원해 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고객사, 건설사 등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일본 파이오락스사(68%)와 한국 삼영무역(26%) 등이 출자해 1996년 6월 설립한 파이오락스(주)는 지난해 7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11월에 착공, 1년여 만에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연면적 7천600㎡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 및 R&D 시설을 준공했다. 파이오락스(주)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중국과 인도에서 개폐기구 부품에 대한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생산설비를 증설해 경쟁력과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개발연구소 개설로 R&D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개발형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진출했다. 한편, 일본 닛산, 토요타, 마쯔다, 혼다 등이 주요 고객인 파이오락스(주)는 제조, 연구 등 신규 인력 140여 명을 채용하고 신규 설비의 투자, 글로벌 개발 연구소 개설, 해외 현지 영업 사업소 개설 등을 통해 2018년부터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한국지엠(주)은 순수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가 국토교통부의 2014년 신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전기차 최초로 종합평가 1등급을 받아 준중형차 크루즈와 더불어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스파크EV는 국내에 시판 중인 전기차 가운데 최초로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종합 1등급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이같은 성과가 전기배터리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 흡수할 수 있는 차체 구조를 적용해 거둔 결과라고 자평했다. 스파크EV는 충돌 속도에 따라 에어백의 압력이 달라지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운전석 및 동반석에 장착하는 등 총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최고 수준의 충돌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30㎞/h 미만의 저속주행 시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가상의 엔진음을 내는 보행자 경고(Pedestrian Alert) 기능 등 첨단 예방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박용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