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20일 공영주차장을 관리하면서 이용객들로부터 받은 주차비를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이모씨(49)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천시 남동구로부터 소래포구 공영주차장 관리를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일부 이용 차량을 대상으로 매일 1대당 5천~1만원의 주차비를 현금으로 받아 모두 1천3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소래포구에서 장사하기 위해 매일 주차장에 드나드는 노점상 차량들을 대상으로 입출차시각을 단말기에 입력하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불법 조업 중국어선들에게 식량과 연료유 등을 보급하는 100t급 초대형 중국 운반선이 서해 최북단해역에서 처음으로 해양경찰에 적발됐다.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낮 12시께 백령도 서쪽 21km 해상에서 중국 단둥(丹東)선적 100t급 운반선 단위푸(丹漁浦) 2030호를 나포했다고 20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 선박은 한국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에게 식량, 연료유, 그물 등을 운반해주며 어업활동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당시 이 선박에는 보급용 연료유 1만ℓ와 그물 140틀, 식량 400kg, 얼음 10t 등이 실려 있었다. 선원 23명 가운데 20명은 다른 어선들과 교대하기 위한 인원으로 파악됐다.해경 관계자는 중국어선들이 자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우리 해역에 몇달 동안 머물며 불법 조업할 수 있는 건 이같은 운반선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나포된 운반선은 그동안 한번도 검거된 적이 없는 초대형으로 중국어선 30여척을 한꺼번에 먹여 살릴 수 있는 양의 보급품이 실려 있었다고 말했다.해경은 경비함정 2척을 동원, 이 선박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직원 1명이 중국인 선원들이 휘두른 흉기에 얼굴이 다치는 부상을 당했다.해경은 나포한 선박을 인천항으로 압송, 조사를 벌여 EEZ어업법 위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벌금을 부과하고, 정당한 단속과정에 저항한 선원들에 대해선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20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 앞. 부평공원에서 부평역 방면 경원대로와 부평역사 앞 택시승강장 등지에 서있는 택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20여대를 넘어서고 있었다.택시들은 빈 차라고 적힌 알림등을 켠 채 부평역 광장을 넘어 북인천우체국 맞은편까지 경원대로 3차로 가운데 1차로를 점유하고 있었다.뒤에 서있던 차량들은 택시에 막혀 직진을 하지 못한 채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고 있었다.운전자 장모씨(36인천시 부평구 부평동)는 직진하려고 직진 차선에 서있는 데 알고 보니 앞에 있는 차량들이 다 빈 택시였다며 가뜩이나 복잡한 도로에서 이렇게 영업하고 있는데도 당국은 뭐하고 있느냐고 말했다.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 일대에 택시들이 무단으로 길게 늘어 서면서 이 일대 도로의 교통혼잡이 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특히 이 일대는 인천에서도 통행 차량이 많기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출퇴근시간에는 더욱 막혀 택시들이 1㎞ 이상 떨어진 현대아파트까지 늘어서고 있다.사정은 이런데도 당국(부평구, 부평경찰서)은 인력 및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뒷짐만 지고 있다.부평구는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단속용 CCTV 설치 관련 예산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당장 시행에 옮기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부평경찰서도 이 알대에서 교통지도를 펼치고는 있지만 순찰차가 단 3대뿐이어서 이 지역만 단속하기에는 힘에 부친다는 입장이다.이 때문에 당국이 공동으로 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수시로 단속하고 있지만 택시기사들 입장에서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협조가 예전만큼 쉽지 않다며 관련 기관들과 협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20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기능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인천 남구 도화동 인천기계공고는 선수들의 긴장된 숨소리와 열기 등으로 뜨거웠다.한쪽 건물에선 붕붕거리는 자동차 엔진소음 속에서 긴장된 표정의 청소년들이 엔진을 조립하느라 바쁘게 손을 놀리고 있었다.앳띤 얼굴과는 다르게 사뭇 진지하고 엄숙했지만, 기계를 만지는 손은 거침이 없었다.대회 첫 출전이라는 김영국군(17인천기계공고 2학년)은 아직 자동차는 운전하지 못하지만 자동차에 대해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잘 안다고 자부한다며 3학년 형들과 경쟁하려면 쉽지 않겠지만 지금 내가 가진 실력을 맘껏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화훼장식 부문 경기장에선 최고의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선수들이 장미, 금어초, 삼지닥 등 색색의 꽃과 나뭇가지 등으로 꽃장식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다.도예 경기장에선 남녀 학생 4명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물레를 돌리고 있었다.특히 가구부문 참가선수인 최기협씨(58)는 올해 8번째로 최다 출전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인천지역 대회 다수 입상경력이 있는 최씨는 여러 차례 전국대회에 참가했지만, 입상에 실패하자 꿈을 이룰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밀어 붙이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었다.인천기능경기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린다.인천기계공고 등 경기장 5곳에서 39개 종목 619명의 선수들이 그동안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인천지역 특성화고교 22곳은 자동차정비 등 33개 종목에 465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지난해보다 1곳이 늘었다.그러나 지난해 45개 종목에서 올해 39개 종목으로 6개 종목이 줄어든데다 참가만 신청하고 실제로는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도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도예 부문은 신청자 16명 가운데 4명만 출전했다.대회를 주관한 송시열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본부장은 인천기능경기대회는 우수한 기능인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기능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환자 유치 등을 위해 위조한 미국 임플란트학회 회원증을 병원에 걸어 놓고 영업한 치과의사 22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인천지방경찰청 외사과는 19일 미국 임플란트학회 회원증을 위조, 인터넷 카페를 통해 치과의사들에게 판매한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치과의사 천모씨(46)와 이모씨(3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돈을 주고 회원증을 사들인 혐의(사문서 위조 행사 등)로 C씨(34) 등 전국 각지의 치과의사 2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 선후배 사이인 천씨와 이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자신들이 보유한 미국 임플란트학회 회원증을 위조해 카페 회원인 치과의사들에게 장당 15만원에 팔아 3천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천씨 등은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에 가입하면 정회원증 배송기간이 오래 걸리고 영문으로 표기돼 있어 환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없다는 점을 악용,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지난 1월 용인시와 성남시 등지에 위치한 천씨와 이씨 등의 병원을 각각 압수수색, 은행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으며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주로 개원을 앞두거나 소규모로 운영하는 치과에서 과시용이나 환자유치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위조된 미국 임플란트학회 회원증을 병원에 걸어 놓았다며 인터넷 카페에서 미국에 있는 여러 학회 수료증이나 자격증 등을 위조판매한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제 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은 가운데, 인천지역 지하철역사 내 장애인용 화장실들이 대부분 지체장애인용 수평 손잡이나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어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19일 오후 1시1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역사 내 여성 장애인용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김모씨(29여)는 화장실에 지체장애인용 수평 손잡이가 없는 것을 보자 지지할 곳을 찾지 못해 고개를 흔들고 화장실 이용을 포기해야만 했다.바로 앞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역시 입구가 아닌 엉뚱한 곳에서 끊겨 있었다.오후 1시5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에선 서울부평역 방면에서 내린 시각장애인 정모씨(52)가 흰 지팡이를 짚고 올라가다 승강장 시작 지점에 설치된 배수구 구멍에 지팡이가 빠지면서 자칫 넘어지려다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승강기 조작버튼 높아 휠체어 사용자엔 무용화장실 점자블록 안내도 엉뚱한 곳에서 끊겨대부분 역사 추락방지용 펜스점자지도 없어배수구로 인해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점자블록은 계단 시작지점에서 50cm 이상 떨어져 있었다.오후 2시20분께 동수역 장애인용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성모씨(47)는 화장실 변기 등 내부시설 너비가 1m 밖에 되지 않은 탓에 휠체어로 수차례 왔다갔다를 반복한 후에야 이용할 수 있었다.오후 3시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을 이용하기 위해 지상 승강기를 올라탄 안모씨(41여)는 휠체어사용자용 조작버튼이 없어 5분여를 다른 노약자가 탈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게다가 남성 장애인용 화장실은 아예 사용중 표시기가 오작동해 문이 닫히지 않아 이용 자체가 불가능했다.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는 대중교통시설은 자가용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인데, 이같은 부분이 확실하게 갖춰져야만 장애인들이 밖으로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다며 대부분 역들이 스크린도어나 추락방지용 펜스, 점자지도 등을 갖추지 않았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경인지역 환경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강화인천만조력발전 반대 대책시민연석회의(연석회의)는 1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부는 주민들의 의견조차 수렴하지 못한 강화조력발전사업 사전환경성검토서를 반려하고 엄청난 갯벌이 사라지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제3차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심의를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날 부실, 누락, 졸속 등으로 드러난 강화조력발전사업 사전환경성검토서란 제하의 성명을 통해 강화조력발전사업은 소규모 안으로 축소했다고는 하나 1조2천억원이 넘는 거대 공사로 그 영향이 심각함에도 사전환경성검토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주민들 의견조차 수렴하지 못한 졸속 보고서로 작성됐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사전환경성 검토서는 방조제 물길을 막으면서 사업지에 인접한 천연기념물 419호(갯벌 및 저어새번식지 370㎢)와 옹진 장봉도 갯벌 습지보호지역(68㎢) 훼손이 예상되는데다 한강습지보호구역에 이르는 방대한 면적의 갯벌습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는데도 갯벌 훼손은 물론 다양한 생물과 어족자원 고갈 등에 대해 언급조차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들은 사전환경검토서의 필수 항목인 해양수질과 해수교환률 등에 대한 예측도 빠져 있고 직접적인 피해자인 어민들에 대한 어업피해와 수산자원 피해 등에 대한 검토조차 없다며 결론적으로 부실 자료에 의한 환경성검토서에 대해 환경부는 수정보완이 아니라 반려해야 하고, 국토해양부도 강화군 민관공동검증위원회 검증이 끝날 때까지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을 유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화조력발전사업은 강화 본도와 석모도 구간 4㎞를 조력댐 방조제로 연결, 30㎽ 생산규모의 수차발전기 14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인천시가 한국중부발전㈜, 대우건설컨소시엄, 강화군 등과 공동으로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왔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 중구의 구매 담당 공무원들에게 특정 업체 물품을 구입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잡음을 빚고 있다.19일 일선 공무원들에 따르면 최근 각 부서별로 (간부급 공무원이) 물품 구매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모 인쇄토너업체의 프린터와 복사기 토너 등을 구입해 사용하라는 권고가 내려 왔다.일부 구매 담당 공무원들은 간부급 공무원들이 해당 업체 물품을 구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구매 담당 공무원들은 해당 업체는 각 부서를 돌며 명함을 돌린 뒤 간부급 공무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물품을 사용해줄 것을 청탁까지 하고 돌아갔다고 주장했다.A 공무원은 모 간부급 공무원이 (이미 윗선과 협의가 된만큼) 가능하면 이 업체 물품을 구입하도록 하라며 업체 명함을 건네줬다. 토너를 구입할 때가 되긴 했지만 전부터 거래하던 업체로부터 토너를 주문하는 것도 왠지 눈치가 보이고, 그렇다고 해당 업체 물품을 구입하는 것도 찜찜해 일단 구입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B 공무원은 업체가 명함을 놓고 가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은근한 압력이 있었던 건 흔치 않다며 일부 간부급 공무원이 나서 구매를 종용할 정도여서 다들 구청장님 지시사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홍복 구청장은 업체들이 구청장이나 부구청장과 아는 사이라고 하면서 일선 공무원들에게 청탁을 넣는 일은 비일비재하다보니 일일이 대응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재능대 산학협력단 산하 문화관광 스토리텔링연구소가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스토리텔링연구소는 재능대와 문화관광 디지털 컨텐츠 전문업체인 ㈜저스트아이디어(대표 최재익)가 공동으로 설립한 산학공동연구소로 연구인력은 산관학 네트워크로 밀접하게 구성돼 있다.향후 지속적으로 관련 분야 전문 인력과 연구 인프라 등을 확충, 우리나라 문화관광 스토리텔링분야 최고의 산학공동연구소 면모를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문화관광 스토리텔링은 관광객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관광자원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 이를 컨텐츠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발굴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미와 감성을 불어 넣어 컨텐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발굴한 스토리는 모바일, 태블릿 PC 등 디지털기기를 통해 제공된다.스토리텔링연구소는 현재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주관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모바일콘텐츠기획교육(25 명)과 사진영상콘텐츠기획교육(25 명) 등 교육과 교재개발 부문 참여가 확정됐다.경북도의 경북나들이사업, 중소기업청의 참살이 실습터 지정 교육 사업, 경북 영덕군의 스토리텔링구축사업등도 추진된다.인천시 및 일선 지자체의 문화관광분야 포럼 및 클러스터 활동 운영과 용역사업 제안, 국내외 문화관광분야 연구 자문 및 정기적인 세미나와 워크숍 개최 등도 예정돼 있다.이기우 총장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활용한 컨텐츠 시장에서 스토리텔링연구소가 관광 관련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전공 학생들의 경쟁력 향상과 취업 분야 다양성 등을 제고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학생회관)이 섬마을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나들이에 나섰다.학생회관은 20~22일 덕적초등학교 전교생 60명과 남부초등학교 이작분교 전교생 9명, 교사 13명 등을 초청해 학생회관의 공연과 전시 관람, 양초공예 등과 국립생물자원관 견학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학생들은 첫날 환영식을 시작으로 학생회관에서 도예체험, 풍선아트, 양초공예 등을 경험하고 둘째날은 인일여고 학생 200여명과 SNOW CITY의 아카펠라 공연을 관람한다.오후에는 월미전통공원을 찾아 문화해설사들의 설명으로 인천의 문화를 배운다.마지막날은 국립생물자원관을 견학한 뒤 차이나타운에서 자장면을 먹으며 행사일정을 마무리한다.학생회관은 지난 2004년 개관과 함께 백령중학교 학생들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특수학교 및 도서지역 원거리학교 청소년들과 공연이나 전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문화나누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문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섬마을 학생들을 2박3일 동안 초청, 새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숙박료를 비롯한 모든 비용은 학생회관이 부담하고 있다.학생회관 관계자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문화들을 체험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꿈도 키워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