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과 중금속 오염이 확인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토양 정화방안이 이르면 오는 3월께 확정될 전망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홍영표 국회의원(더민주·부평을)은 9일 국회에서 캠프마켓 복합오염정화 추진을 위한 실무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환경부와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인천시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는 다이옥신 정화 관련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기지 내 열탈착 및 세척을 통한 현지정화, 기지 외부 반출정화, 기지 내 차폐(매립), 반출 이후 차폐 등 4가지 정화방안을 제시했다. 정화방안은 이르면 오는 3월께 주민공청회를 열어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적으로 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캠프마켓 반환시점을 오는 2022년으로 상정하고 토양오염 정화 파일럿 테스트, 야구장 정화 및 임시개방, DRMO 정화, 장고개 도로개설, 기지 내 빵공장 이전 등 전반적인 캠프마켓 정화·반환 일정을 점검했다. 홍영표 의원은 “캠프마켓 토양정화와 반환은 시간과의 싸움이며 외교현안, 환경문제, 사후활용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시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토양정화와 기지반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정치
양광범 기자
2018-01-09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