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부위원장을 지낸 박재호 연수구청장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연수구 현안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청학역 신설, 승기하수종말처리장 문제 해결, 송도 원안발전 고수, 관광인프라 구축, 교육 등에 대한 내용이다. 선거 기간 사용할 슬로건은 ‘새로운 변화, 더 행복한 연수’로 결정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을 비롯해 구민 등 1천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과거 내빈들을 위주로 소개하던 형식에서 탈피해 현장에 참석한 구민들에게 청렴한 구정운영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지난달 20일 연수구청에서 “적폐청산을 완성하고 구민과 소통하는 구정을 이끌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희기자
고남석 전 인천연수구청장이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연수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 전 청장은 9일 오전 연수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수구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고 전 청장은 “앞으로의 4년은 연수구의 100년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돼야 하고, 모든 연수구민이 힘차게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고 달려갈 수 있는 넓은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전면적 리모델링으로 원도심의 희망을 만들고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의 제2의 도약을 준비하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피어날 수 있는 연수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고 전 청장은 이날 원도심의 전면적 리모델링과 청학역사 조기완공, 송도역 역세상권 및 문화관광지구 발전 등 7가지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김경희기자
차준택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청장 예비후보는 정책제안 공모를 통해 모두 41건의 제안을 접수받았다고 9일 밝혔다. 차 후보는 이번 공모에서 가장 많은 제안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며 학교 옥상 등 여유공간 나무심기, 어린이집 및 각 학교 공기청정기 보급 확대, 미세먼지 알림제도 강화, 저탄소 실천위원회 구성 등이 요구방안으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부평공원, 부영공원, 굴포천 일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과 선포산·호봉산 공원화, 주차장 및 체육시설 보강 등도 제안됐다. 차 후보는 “환경부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정책에 나서면 지자체는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미세먼지 정보 신속제공, 공기청정기 확보 등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후보 및 경선과정에서 주민참여형 정책을 수시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오후 강화군에서 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간담회’를 개최하고 강화 주민들을 상대로 ‘공동 선거운동’을 벌였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강화풍물시장, 인삼센터 상인과 장을 보러 나온 시민 및 관광객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박이강 인천시의원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강화 주민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정치 철학을 소개했다. 홍 후보는 “강화는 캐면 캘수록, 까면 깔수록 더 속을 보고 싶고, 같이하고 싶은 애틋한 곳”이라며 “인천의 보물인 강화 분들의 고견을 듣기 위해 이 자리에 왔으니 허심탄회하게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화주민들은 지석묘를 비롯해 전등사 등 인천에서 문화재와 볼거리가 가장 많은 강화도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만큼 섬을 잇는 다리를 놓거나 기존 김포 경유 도로를 확장, 공항환승객들이 많이 관광하게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남북관계가 급진전을 보이는 점을 감안, 강화에서 해주와 신의주를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강화도에 평화공원을 조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평화의 섬’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과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는 문제 해결을 위한 ‘강화발전 방향’을 제시 요구, 강화 종합병원 유지 등의 주문도 있었다.홍 후보는 “강화가 인천 편입된 후 특별히 잘해준 게 없다는 지적이 많은 만큼 평화공원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남북대화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큰 그림을 그리겠다”며 “지금까지 강화도는 누가 대통령, 시장, 군수, 국회의원이 되느냐에 따라 정책이 크게 바뀌어 왔는데 제가 시장이 되면 강화군민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시스템을 구축, 쉽게 행정 방향이 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영민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과 자유한국당 기초단체장 등의 경선 일정과 지역이 결정되면서 6·13 지방선거 본선 진출을 위한 예비 후보들의 각축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8일 인천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인천시장 1차 경선을 진행하고, 이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0~21일에 결선투표를 할 예정이며 일찌감치 시장 후보를 확정한 자유한국당은 기초단체장과 시의원 등의 경선 일정을 확정 짖고 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단일후보로 확정한 데 이어 8일 기초단체장 5곳, 시의원 7곳, 기초의원 2곳 등의 예비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경선이 확정된 기초단체장 지역은 동구(이흥수·이환섭·이정옥), 남구(이영훈·임정빈), 남동구(김지호·이정열), 강화군(안영수·유천호) 옹진군(김성기·김정섭·문경복·이병화) 등이다. 단독출마 지역인 연수구(이재호)와 서구(강범석) 계양구(고영훈) 등은 전략 공천 가능성이 높으며, 중구는 김홍섭 현 구청장이 공천 신청을 철회하면서 김정헌 전 시의원의 전략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 부평구는 중앙당 공심위에서 심의중이고 시의원 경선지역은 동구와 남구 제4, 연수구 3,4 남동 2,3,6 등이다. 자유한국당은 9일 세부적인 경선 지역, 예비후보 일정 등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경선 일자를 받아든 민주당 시장 예비후보들의 행보도 분주해지고 있다. 민주당 박남춘 의원은 7일 인천시장후보경선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12명의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21개 분과별 위원들을 선임하는 등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박 의원은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철학과 가치를 제대로 알고, 인천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정권교체를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교흥 예비후보도 8일 자신의 SNS에 경선 일정과 홍보 포스터를 올리고 오는 2021년까지 서울지하철 9호선을 이용한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는 30분 시대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원도심 등 2차례의 정책 공약 기자회견을 하고 내부적으로는 예비 후보자들의 경선 참여와 지지를 독려할 계획이다. 홍미영 예비후보는 8일 긴급 토론팀을 구성해 자신의 개선점 분석과 방송용 화법을 공부하고, 상대 후보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등 10일로 예정된 방송(OBS) 토론회를 준비했다. 홍 후보는 또 강화 풍물시장, 인삼시장을 돌며 주민과 강화 발전 공약 개발과 정책 등을 협의하는 일명 ‘바닥 투어’를 진행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는 본선 대진표 윤곽도 드러나면서, 정당 내 경선 후폭풍 등에 따라 다소의 판세 변화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제홍·주영민기자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간 전쟁이 선포되는등 분열이 가속화 되고 있다. 바른교육감추진단은 지난 6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을 단일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영태 전 교육위원장, 안경수 전 인천대총장, 윤석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재희 전 경인교대 총장 등 5명이 참여한 경선에서 김 전 위원장, 안 전 총장, 이 전 총장 등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윤 이사장이 고 이사장을 지지하면서 고 이사장이 최종 후보가 됐다고 했다. 그러나 보수진영 단일후보는 고 이사장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인천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 통합위원회는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이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보수진영에서 2명의 단일후보가 배출되는 사태가 벌어진 셈이다. 이에 최 전 총장을 추대한 진영에서는 “김 전 위원장, 안 전 총장, 이 전 총장 등은 지지의사를 표명한 적이 없고 경선에 참여한 적도 없다”며 “거짓과 선동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고 이사장이 지금이라도 사실을 말하고 사과하라”고 맞섰다. 보수진영 분열은 이미 예고된 일이다. 앞서 지난 2월 5일 보수진영 ‘바른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단(이하 추진단)’과 ‘좋은교육감후보 추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서로 통합을 결정하고, 두 단체 대표를 공동대표로 하는 단체(이하 통합위)를 출범, 1명의 후보를 내기로 협의했다. 같은 달 27일 통합위 측에 참여하던 추진단은 고 이사장이 단일후보라고 발표했지만, 반나절 뒤 추진위 측 인사들은 협의없는 후보 발표라며 통합위서 추진단 대표 2명을 제명했다. 고 이사장은 잡음이 빚어진 초반 통합위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향후 통합위 측의 경선 진행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경선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로 인해 결국 2개의 단체는 다시 분열됐고, 양측 모두 보수진영 단일후보라고 주장하는 후보를 내놓게 된 것이다. 인천 교육계 한 관계자는 “양측 모두 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며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분열로 패배를 맛본 보수진영이 또다시 분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6·13인천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경쟁률이 3.8대1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2~4일 진행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접수 결과 총 10곳인 기초단체장 후보에 총 38명이 지원해 3.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많은 후보자가 신청한 곳으로는 남구로 총 7명의 후보자 신청했다. 이어 옹진군이 5명으로 뒤를 이었다. 총 33개인 광역의원 후보에는 65명이 지원해 1.9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수로 신청한 곳은 11명이고 여성은 2명이 지원했다. 총 102개인 기초의원 후보에는 98명이 신청했다. 2~3인 선거구가 있어 미달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시당의 설명이다. 지원자 중 여성은 32명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시당은 향후 절차를 통해, 공관위에서 공천 방식과 경선 방식을 확정한다. 경선이 확정될 경우 시당 선관위에서 경선을 진행하게 되며 공천은 인천시당 상무위에서 의결하고 중앙당 당무위원회를 통해 공천이 확정된다. 주영민기자
정지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 연수구의원이 출마회견에 이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잇따라 갖고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연수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의원은 출마회견에서 “구청 비서실장의 채용비리, 지역단체와 구청 간 고소·고발, 막말이 오고 가는 연수구는 더 이상 구민에게 희망이 되지 못한다”며 “연수구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청학역 신설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고, 주차장 건립, 깨끗한 거리 조성 등으로 주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며 “송도를 녹생환경금융도시,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조성해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 개소식에서는 “생활정치라는 가치 아래 구민의 삶이 중심이 되는 연수, 소통과 협치의 연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경희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개나리봇짐 투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뚜벅이 선거운동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개소식 이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김 후보는 남구의 핵심적인 원도심인 숭의·용현동 일대를 시작으로 하루 7시간 동안 약 3주간에 걸친 뚜벅이 민심듣기 투어에 나섰다. 기존에 구성된 ‘조직’을 만나러 다니는 일반적인 경선운동과 달리, 주민들 삶 한가운데의 이야기를 정책에 반영하겠단 그의 의지가 담긴 선거운동이다. 김 후보는 “직접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게 지자체장이 해야 할 일”이라며 “오랜 기간 남구 골목 곳곳을 누비며, 미처 알지 못했던 생생한 이야기를 공약에 반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시의회 의원 출신인 임정빈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7일 남구 도화동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공천레이스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민봉기 전 국회의원, 정명환 전 남구청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임정빈 후보는 “쇄락한 남구의 새로운 시작을 열어갈 것이며, 반드시 승리해 진실되고 한결 같이 주민들의 성원에 신의와 보은으로 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 후보는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활기찬 남구,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안전한 남구, 주민들의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행복한 남구, 누구나 거주하고 싶어하는 쾌적한 남구를 건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이날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들어온 쌀 화환은 지역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