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인천시장 여론조사] 박남춘, 보수텃밭 지역서도 유정복에 오차범위 이상 앞서

인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당지지도 격차가 약 30.9%p로 두 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수 성향이 강한 60세 이상에서는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한국당을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 지지율에 힘입은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가능성 모두 인천 전 지역에서 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앞섰으며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 정당지지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정당지지도는 56.2%로 앞선 조사(63.5%) 때 보다 7.3%p 떨어졌음에도 한국당의 정당지지도 25.3%보다 두 배 넘게 차이가 났다. 양 정당 간 격차는 30.9%p에 달했다. 바른미래당은 6.4%, 정의당 6.2%, 민주평화당 0.7%였고, 기타 1.4%, 없음·잘모름 각 2.8%·1.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한국당 지지도를 오차범위(7.0%p) 밖으로 앞섰지만, 60세 이상에서는 4%p 차이로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19~29세와 30대, 40대는 민주당 지지도가 각각 68.6%, 58.8%, 61.7%를 보였지만 한국당 지지도는 18.6%와 19.3%, 19.0%로 10%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40대는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8.0%, 8.9%로 8%를 넘어서기도 했다. 50대는 민주당 지지도 52.8% vs 한국당 지지도 29.3%로 23.5%p의 차이를 보였고, 60세 이상에서는 41.9% vs 37.9%로 4%p 차이에 불과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가장 높은 권역은 계양·부평으로 59.1% 였으며 남·남동·연수가 57.2%, 계양·부평 51.5%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한국당은 동·서·중·강화·옹진이 29.7%로 가장 높았으며 남·남동·연수 23.9%, 계양·부평 23.3%로 각각 집계되는 등 20%대 수준에 머물렀다. ■ 권역별 지지율당선가능성 민주당 박 후보와 한국당 유 후보의 지지율을 권역별로 보면, 박 후보가 계양·부평에서 60.2%(유 후보 28.4%)로 가장 높았다. 남·남동·연수는 두 후보가 58.1% vs 32.2%, 동·서·중·강화·옹진 49.8% vs 39.5%를 각각 기록했다. 바른비래당 문 후보는 계양·부평 3.9%, 남·남동·연수 3.5%, 동·서·중·강화·옹진 3.4%를 얻었으며 정의당 김 후보는 계양·부평 3.0%, 남·남동·연수 1.9%, 동·서·중·강화·옹진 2.1%를 차지했다. 당선가능성을 권역별로 보면, 민주당 박 후보가 계양·부평에서 63.5%(유 후보 28.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남·남동·연수는 두 후보가 62.6% vs 29.6%, 동·서·중·강화·옹진은 54.8% vs 41.1%로 모두 10%가 넘는 차이를 나타냈다. 전통적으로 보수지지층이 많은 동·서·중·강화·옹진에서도 박 후보가 유 후보를 오차범위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바른미래당 문 후보는 계양·부평 2.7%, 남·남동·연수 2.4%, 동·서·중·강화·옹진 0.5%에 머물렀으며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계양·부평 0.5%, 남·남동·연수 0.0%, 동·서·중·강화·옹진 0.0%를 얻는 수준에 그쳤다. ■ 투표의향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3.8%를 차지했으며, ‘가급적 투표하겠다’가 4.3%로 무려 98.1%가 투표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0.9%에 불과했고, 잘모름 1.1%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을 연령별로 보면 19~29세가 95.5%로 가장 높았고, 40대 94.3%, 50대 94.1%, 60세 이상 92.6%, 30대 92.4%순으로 나타났다. 주영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인천광역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3%+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47%,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2만5천504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6·13 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여론조사] 진보 도성훈, 37.1% ‘선두 굳히기’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경기일보가 진행한 2차 여론조사에서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도성훈 후보는 37.1% 지지율을 보여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이 23.5%,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이 18.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도성훈 후보가 19~29세에서 34.7%, 30대에서 47.3%, 40대에서 53.9%, 50대에서 30.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60세 이상에서는 최 후보가 32.7%로 도 후보(21.1%)를 앞섰다. 고승의 후보의 경우 50대까지는 도 후보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25.8%를 기록해 도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6~28일 본보·기호일보의 의뢰로 벌인 1차 여론조사(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5%였지만, 이번 2차 여론조사에서는 9.3%로 줄어들었다.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민들도 지지후보를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결국 분열된 보수진영으로는 진보진영 단일후보를 앞설 수 없다는 점이 재확인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고 후보와 최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두 후보 사이 반복되는 단일화 시도가 모두 무산되고, 단일화 관련 내부 문건이 유출되면서 양측의 감정이 격해진 상태기 때문이다.결국 각자의 길을 걷는 두 사람의 경우 지지후보가 없다는 9.3%와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11.4%의 부동층 표심을 잡는 것만이 향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마지막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희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인천광역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3%+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47%,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2만5천504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6·13 지방선거 인천시장 여론조사] 박남춘 56.5% 여전히 1위 질주, 유정복은 33%… 대역전극 노려

6·13 지방선거가 D-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인천시 거주 성인남여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56.5%, 자유한국당 유정복 33.0%, 바른미래당 문병호 3.6%, 정의당 김응호 후보 2.3% 등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박 후보 60.8%, 유 후보 32.5% 문 후보 2.0% 김 후보 0.1% 등으로 박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1, 2위 후보 간 격차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6~28일 본보·기호일보의 의뢰로 벌인 1차 여론조사(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때보다는 좁혀졌다. 박 후보는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이 지난 1차 조사 때 보다 3.7%p, 5.6%p씩 감소한 반면, 유 후보는 7.4%p, 6.5%p씩 상승하며 30%대에 진입했다. 연령별 가상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19~29세 67.1%를 비롯해 30대 65.1%, 40대 64.1%, 50대 52.9%를 기록하며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에서는 36.8%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한국당 유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2.9% 지지를 얻으며 유일하게 박 후보를 앞섰다. 50대 37.8%, 40대 25.0%, 30대 23.0% 등의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 가상대결로는 계양·부평구에서 박 60.2% 유 28.4% 문 3.9% 김 3.0%, 남·남동·연수구 박 58.1% 유 32.2% 문 3.5% 김 1.9%, 동·서·강화·옹진군 박 49.8% 유 39.5% 문 3.4% 김 2.1% 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6.2%, 자유한국당 25.3%, 바른미래당 6.4%, 정의당 6.2%, 민주평화당 0.7% 지지정당 없음 2.8%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지역·성별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은 19~29세(68.6%), 계양·부평(59.1%), 여성(58.8%)에서 가장 높은 정당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한국당은 60대 이상(37.9%), 동·서·강화·옹진(29.7%), 남성(27.5%)에게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선거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반드시 투표 하겠다’ 93.8%, ‘가급적 투표’ 4.3%, ‘투표하지 않겠다’ 0.9% 등으로 나타났다. 유제홍·수습 이승욱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인천광역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3%+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47%,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2만5천504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6·13 후보에게 바란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는 기업인들의 바람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될 지방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길 바랍니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무엇보다 인천지역경제 활성화 문제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 경제성장 대안제시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주체인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따라 인천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는 게 이 회장의 견해다. 그는 “인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지역 경제계는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흔들리지 않는 경제정책 추진에 목표를 두고 인천만의 경제주권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번 지방선거 공식선거일 직전 인천 경제계가 전달한 ‘인천 경제주권 어젠다’에 여야 각 후보자가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어젠다에 강조된 활기찬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경제와 함께하는 인천국제공항, 미래를 만드는 인천항, 지역과 상생하는 공기업 등 10대 목표 실현에 필요한 세부 실천과제를 여야 후보자들이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것으로 촉구했다. 그는 “특히 인천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해결과제는 수도권 규제 완화”라며 “인천 경제성장동력 중 하나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 규제에 포함돼 기업 국적에 따른 차별로 기업유치가 크게 제한됐다. 적어도 경제자유구역만이라도 수도권 규제에 제외해 신산업 분야 투자가 활발해지고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앞에서도 언급했듯 인천경제를 이렇게 가꾸어달라는 어젠다는 민선 7기로 출범하는 인천시와 10개 기초지자체가 경제 활성화에 집중해주기를 바라는 인천 경제인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다”며 “인천상공회의소 역시 새로 출범하는 지방정부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인천 경제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새로운 인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내가 지역 현안 해결사!] 3. 서구 환경문제

인천서구는 각종 화학공장과 주물공장, 공업단지 등이 밀집돼 있어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어느 지역 못지않게 높다. 서구청장 후보들 또한 하나같이 서구의 오랜 고질병인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재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역발전의 최대 걸림돌인 환경 난제들을 지역발전의 ‘디딤돌’로 변화시키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서구가 세계적인 환경도시가 되려면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각각의 맞춤형 해법과 함께 종합적인 환경개선 로드맵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6일 환경과 안전을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환경 위험요인 파악을 위해 서구지역 유해물질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유해물질 관리지도를 제작해 상세한 현황을 서구 주민에게 적기에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해물질 관리방안 수립과 함께 사고 대비 시나리오를 제정해 정기적인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범석 자유한국당 후보 또한 환경을 핵심공약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강 후보는 미세먼지 등 환경관리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최근 출정식에서 “지난 4년간은 서구의 발전모델에 토대를 다지고 씨앗을 뿌린 기간”이라며 “다음의 4년은 이를 꽃피우고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더 깨끗하고 건강한 서구’를 5대 공약 중 하나로 정했다. 강 후보는 구청장 재임 시절 미세먼지, 악취, 소음, 수질, 이산화질소 등 5대 유해환경요인 저감대책을 수립하기도 했다. 그는 “인천시와 협업을 통해 서구 주민의 환경주권이 최우선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일우 바른미래당 후보는 화학물질 등을 취급하는 지역업체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단속을 계속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는 “환경관련 사업체들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예방교육을 시행하는 등 예방 및 대처방안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배출기준 초과업체를 사전에 미리 측정하고 파악해 단속을 벌이는 등 정례화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곤 무소속 후보도 서구지역에서 환경 관련 위험유발 가능성이 있는 시설들을 사전에 차단하겠단 입장이다. 그는 “무허가 화학업체들에 대해선 양성화를 시키거나 퇴출토록 하고, 환경오염이 심한 화학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간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내 유독물질에 대한 정보를 서구와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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