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축제에 모인 선거구민들에게 지방선거 후보의 공약을 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주민 A씨를 11일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4일 선거구민이 모인 강화군 모 아파트 15주년 기념 축제에서 마이크를 들고 지방선거에 나선 B후보의 공약을 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음 날 해당 후보 공약이 담긴 인쇄물을 자기 명의로 아파트 각 동 엘리베이터에 붙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 91조는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토론용으로 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거운동을 위해 확성 장치를 쓸 수 없도록 규정했다. 같은 법 93조는 누구든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광고·인사장·벽보·사진·문서 등을 게시할 수 없도록 했다. 강화군 선관위 관계자는 “A씨는 짧은 기간에 같은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의 공약을 선전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 목적이 명백해 고발했다”고 말했다.한의동기자
공식선거운동 마감을 하루 앞둔 11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인천지역 시민단체들과 연이어 정책협약을 맺고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도 후보는 먼저 ‘서구 가정지구 학교설립 추진위원회’와 가정지구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와 관련한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학교용지 원안복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전국방과후법인연합회 인천지회’와 돌봄 사업 계약방식의 합리적 개선, 지역사회와 연계한 방과후 활동 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양질의 방과후 활동 증진 및 마을교육공동체 활성을 위한 정책협약식에 이어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와는 학교와 지역 간 교육공동체 구성, 아동·청소년 정책 확대, 평화, 평등, 노동인권, 민주시민교육 확대, 민·관 협치기구 구축, 학교와 지역이 함께 하는 인천형 돌봄 체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또 인천학교비정규직 연대와 정책협약을 맺기도 했다. 김경희기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11일 새벽부터 심야까지 인천 구석구석을 돌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박 후보는 이날 주요 전철역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본인이 소속된 정당의 대변인이 생방송에서 전 국민에게 거짓 정보를 바탕으로 인천을 망한 사람들이나 사는 도시로 낙인찍었음에도 유정복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오히려 민주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유체이탈 화법을 쓰고 있다”며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회복시키는 투표를 해 줄 것”을 호소했다. 출근 유세 이후 박 후보는 서구를 비롯해 연수·남구·동구·중구·계양 등 인천 서북부 지역을 방문하며 강행군을 벌였다. 특히 계양구 계산역에서 진행된 집중 유세에는 전국을 순회하던 송영길 의원(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도 함께해 부동층 공략에 힘을 보탰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박찬대·신동근 국회의원 등 유세지역 당협위원장과 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들이 함께하는 원팀 집단 선거 운동을 펼치며 타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수습 이승욱기자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는 11일 선거 사무실에서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단과 정책 간담회 및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교육에 대한 인천시의 정책과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 후보는 “이제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단순히 학교에만 맡기는 모습에서 벗어나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체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에서 제안하는 내용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는 ‘학교와 지역(마을) 간 교육공동체 구성’, ‘교육경비보조금 미지원지역 대책 마련’, ‘방과 후 활동·온종일 돌봄 등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과 참여 확대’, ‘노동인권교육’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간담회를 마치고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가 제시한 정책에 대해 협약식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김 후보는 오전 7시 영종도에서 출근길 유세를 진행한 후 오후에는 서구 일대를 돌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수습 이승욱기자
문병호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후보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11일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사거리에서 유세활동을 진행했다. 문 후보는 “기호 1번과 2번은 그 밥의 그 나물”이라며 “1번에겐 견제를 위한 투표를, 2번에겐 심판을 위한 투표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저 기호 3번을 찍어야 진정한 인천 교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인천은 지금 급속하게 발전하는 도시”라며 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는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손 위원장은 “만약 언론의 예측대로 이번 선거에서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한다면 민주주의가 망하게 된다”며 드루킹 사태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살려 견제와 균형의 미학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라도 바른미래당을 찍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문 후보는 남동구 논현동, 부평구 십정동, 연수구 송도동 등을 천천히 돌며 연설과 시민인사 등 유세 활동을 벌였다. 수습 윤혜연기자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11일 주안동 선거 사무실에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함께 충남도민 향우회 회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 후보 선거 사무실에는 이 전 총리 외에도 홍일표 국회의원과 민경욱 인천시당위원장, 충남 향우회 회원 500여명 등이 방문했다. 이 전 총리는 “제가 인천을 방문한 이유는 우리 충청 향우들이 유 후보를 도와달라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왔다”며 “당을 떠나 인간적으로 유 후보를 지지하는 만큼 우리 충청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그는 “깨끗하고 진정한 인천 일꾼인 유 후보에게 인천을 맡기면 인천의 미래 발전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유 후보는 “유월의 사나이 유정복”이라며 말문을 연 뒤, “오늘의 인천은 130만 충청 향우가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해 향우회 회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유 후보는 도화동, 간석동 등 5곳의 자동차매매단지와 남동·부평구 등의 먹자골목을 방문해 유세 활동을 했다. 수습 윤혜연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정식(48) 남구청장 후보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재래시장과 전철역사 등 다중집합장소를 찾아 거리인사와 집중유세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후보는 11일 오전 6시 제물포 남부역을 찾아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문학동 장애인탁구장, 주안2동 부곡경로당 등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또 부곡경로당 2층에 있는 남구사회여성교육장에선 “취미가 항업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김 후보는 이후 송영길(계양을) 의원,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용현시장과 신기시장, 주안역 일원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막판 세몰이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집중유세에서 “든든한 내일이 있는 남구, 골목 골목까지 소소한 행복과 즐거운 변화가 있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를 꼭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준구기자
최백규 바른미래당 후보가 11일 오후 2시에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정태옥 의원과 홍준표 대표를 규탄하고 바른미래당 지역차별망언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향후 대응방향을 발표 했다. 최백규 후보는 “지난 10일 정태옥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것은 소나기를 잠시 피하고자 하는 심산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하며 “탈당을 했더라도 인천시청에 와서 진심으로 시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더불어 민주당에 대해서도 “정태옥 의원과 관련이 있는 송영길 전 시장도 최소한의 유감 표명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최근 더불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막말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볼 때, 양대 정당 인물들이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진정한 대안은 바로 ‘바른미래당’”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선거가 끝나더라도 서명을 지속적으로 받고 선거운동 기간에도 단식을 이어나가 반드시 정태욱 의원과 홍준표 대표의 진정한 사과를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최순자 인천교육감 후보는 선거운동 종료 이틀을 앞둔 11일 오전 남구 석바위 신화빌딩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선거운동원을 제외한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 대회를 갖는 등 막판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쏟았다. 특히 유세 중간에는 부개일신중학교 학부모 단체와 검단 학부모 모임 등과 연이어 간담회 및 타운미팅을 갖는 등 ‘정책투어’도 이어갔다. ‘인천교육 바로 세우기’를 위한 위용을 과시했던 결의대회에서 지지자들은 보수가치를 실현할 중도보수 후보는 ‘최순자 후보’뿐이라고 재천명하고, 부패한 교육세력의 하수인 후보들과 대적할 유일 후보인 최순자 후보의 당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최 후보는 “선거운동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젠 인천교육 바로 세우기를 위한 고지가 머지않았으니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경희기자
자유한국당 이흥수(57)동구청장 후보가 11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틀 앞두고 이른 새벽부터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출근하는 구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관내에 있는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만났다. 오후에는 경로당을 다니며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저녁시간에는 송림동, 만석동, 화수동 일대에서 유세차량을 이용하여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주민들 앞에 섰다며, 지난 4년 동안 동구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앞으로 4년은 동구 발전과 주민 숙원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동구는 재개발·재건축·뉴딜재생사업·장학재단 활성화 사업·아동친화도시사업 등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지난 4년간 1천420억원에 불과했던 재정을 3천억원 가깝게 확대했다. 동구의 미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주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