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시장실을 개방해 열린 시장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열린 시장실 운영은 지난달 22일부터 4일간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은 것의 후속조치로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지난 13일에는 연희유치원, 은빛나무어린이집, 세종유치원, 숭의유치원, 푸른스쿨어린이집, 국공립 금창어린이집 등 6개 기관 2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그동안 시청 견학은 시청 중앙홀과 전시물 관람, 시정홍보 영상물 시청, 교통안전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견학은 시장실 내부를 개방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앞으로 시의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의회 견학과 열린 시장실을 연계해 초·중·고등학교 청소년에게도 확대 개방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시정 체험기회를 주고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시장실 개방을 결정했다”며 “이번 시청 현장견학으로 어린이들이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인천 연수구는 17일부터 법인인감증명 무인발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인발급기 설치 장소는 송도 3동 행정복지센터 1층 로비이며, 발급 가능서류는 법인인감증명서, 법인등기사항증명서, 부동산등기사항증명서 등이다. 그동안 송도국제도시에 다수 법인이 유치됨에 따라 법원 관련 민원서류 수요가 증가했으나, 지역 내 등기소와 무인민원발급기가 없어 민원인들의 불편이 초래됐다. 이번 대법원 통합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로 행정민원서류와 법원 소관 민원서류를 한 기관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돼 민원인들의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법원 무인발급기 설치를 통해 연수구 관외로 나가지 않고 관련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부평구가 민원인의 민원처리 불만에 따른 폭력 등으로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불안감 해소에 나선다. 부평구는 최근 민원처리 불만에 따른 폭력, 악성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민원상담이 많은 민원부서를 대상으로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공무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예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6알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본청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30일까지 비상벨을 설치해 응급상황 시 보안요원이 10분 이내에 출동하도록 하고, 민원부서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전수조사를 시행, 설치가 되지 않은 부서에 대해 내년 2월까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호신용 스프레이, 소형 녹음기를 비치하고, 전화민원 중 폭언이나 성희롱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간편한 행정전화 녹음시스템 구축과 민원 응대 설명서 등을 배포한다. 이와 함께 민원담당공무원과 단속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담기법 등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민원인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공무원에 대한 시선과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최근 이사진의 사퇴 결의와 성적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에 속도를 낸다. 16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비대위를 구성해 올 시즌 최대 과제인 K리그 1 잔류를 위한 혁신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올 시즌 내내 하위권에 맴돌고 있는 성적 부진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는 역할을 담당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이 구단 대표이사와 협의를 통해 비대위 구성원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내·외이사로 등재된 9명의 이사진은 일괄 사임키로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 이사진의 사임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 시절 때 선임된 이사들이고,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사들 스스로 사퇴를 결정했다. 다만,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구단을 운영할 최소 인원인 이사 3명은 남겨 놓기로 했다. 3인 이사는 주주총회를 통해서만 사임이 확정되는 대표이사와 당연직 이사로 이름을 올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신한은행 인천본부장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최소인원 3인의 이사진을 제외한 6명에 대해서는 30일까지 사임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임 이사추천 및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다음 달에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인천 구단은 주주총회를 통해 앞으로 인천구단을 이끌 신임 이사진 구성을 완료하고, 대표이사 선임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강인덕 인천 구단 대표이사는 “비대위의 결정에 뜻을 같이하기로 이사회를 통해 의결했다”며 “비대위는 선수단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수단과 면담을 실시하는 등 인천구단의 K리그 1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인천시는 ‘인천광역시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안의 핵심은 대학생의 범주를 기존 학생(재학생)에서 재학생과 휴학생, 졸업생(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졸업생도 조건만 맞으면 시의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지원 조건도 완화할 계획이다. 지원 조건은 부모 또는 본인이 1년 이상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 중 한국장학재단에서 산정하는 가구소득 10분위 중 8분위 이하에 해당하는 대학생, 다자녀 가구의 대학생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갑작스런 화재나 자연재해 등 우연한 사고로 이자 지원이 필요한 대학생을 위해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대학생도 심의를 거쳐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관련 심의는 학자금이자지원심의위원회가 진행한다. 이 밖에도 시는 이번 개정으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제도를 이용하는 대학생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해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2012년 이후 시의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사업은 중단됐다. 시가 지원 대상을 일반상환 학자금을 받는 대학생으로 한정했지만 2013년 이후 취업 후 상환 제도로 학자금을 대출하는 대학생이 대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정조례안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인천지역 대학생에게 균등한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인천시는 8월말 현재 일자리 창출 실적이 8만2천631명으로 77.4%의 목표 달성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인천형 마을기업 고도화 사업과 사회적 기업 매니저 양성 청년 인턴사업, 어촌 뉴딜 300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 다음 달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시의 일자리 정책 추진 방향과 전략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며 체계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은데 마중물을 통해서 경제를 살려보자는 절박함을 가지고 한 발이라도 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일자리 여건을 정확하게 분석해 인천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4일 박준하 행정부시장 주재로 ‘2018년 일자리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5대 전략, 12과제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와 함께 내년 신규 발굴 일자리 대책과 인천의 일자리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주영민기자
인천시가 통계, 빅데이터, GIS(지리정보시스템) 업무를 통합한 콘트롤 타워를 구축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데이터를 통한 행정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데이터 콘트롤 타워를 신설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콘트롤 타워의 규모는 4개 팀 20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시는 (가칭)데이터행정담당관을 놓고 그 밑에 기획팀(3명)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통계팀(4명), 빅데이터팀(6명), GIS팀(6명)을 추가할 방침이다. 기획팀은 시가 가진 인천 관련 데이터 분석을 활성화하고 관련 교육을 담당한다. 통계팀은 기존 통계 업무와 함께 인포그래픽 등 시민 친화적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팀 내에 인포그래픽 전문가를 선발할 계획이다. 빅데이터팀은 각 부서의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지원하고 관련 플랫폼과 개방 포털을 운영한다. 시는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 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GIS팀은 각 부서의 GIS 분석 과제를 지원하고 스마트 GIS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데이터 관련 인력과 전문성을 확충, 통계에 기반한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통계팀과 빅데이터팀, GIS팀의 규모는 총 11명이다. 이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각각 24명, 19명의 인력을 활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규모다. 특히 통계와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가 없는 것은 큰 문제였다. 시는 개방형이나 전문계약직을 채용해 관련 전문가를 모집할 방침이다. 또 시는 이번 개편으로 통계, 빅데이터, GIS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천은 사업 추진에 있어 통계, 빅데이터, GIS를 함께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의 IDC 통계팀과 빅데이터팀, 스마트 GIS팀은 각각 정보화담당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원도심스마트정보담당관 산하에 있어 칸막이 행정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 사람들은 과학 기술을 이용해 의사결정을 내리지만, 아직도 시의 행정은 감에 의존하는 행정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감에 의존한 행정을 데이터 기반의 행정으로 획기적으로 고쳐 시민이 더 많은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차기 시당위원장에 민경욱 국회의원(55·인천 연수구을)이 선출됐다. 16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민 의원의 위원장직 연임을 결정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측은 민 의원이 지난 1년간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정치여건 속에서도 시당위원장으로서 당을 위해 헌신하면서 인천 당원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민 위원장은 “앞으로 정부 실정에 대한 대여투쟁을 강화할 것이며,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시의회와 구의회에 대한 견제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각종 직능단체 및 시민단체, 지역 네트워크 등 지역 시민사회와 결속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여론전에도 적극적으로 나가는 한편 당이 없는 시민들을 흡수해 당원 배가 운동을 전개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2020년 총선에서 승리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데 의미를 두고, 선당후사의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권 재창출을 통한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경제정당,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시가 정부의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방안을 활용한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16일 시에 따르면 강화·옹진군과 중구 일대 섬 지역을 대상으로 757억 원(국비 530억원, 시비 227억원)을 투입해 관정개발과 관로·정수설비, 해수담수화 시설,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2019년도 도서지역식수원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물이 부족한 섬 지역 식수원을 늘려 주민 불편을 없애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총 사업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비 확보가 문제다. 올해(45억여원) 대비 내년 사업비가 약 16배 증가한데다가, 섬 지역 특성상 접근성이 떨어져 기본 업무보다 배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환경부와 국비지원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환경부가 내년 사업완료(집행완료)를 요구함에 따라 관련 용역 우선 추진을 위한 시비 22억원을 먼저 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도서지역식수원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530억 원을 연간 반복사업인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과 정부의 생활 SOC 사업을 활용하는 투 트랙 전략을 세웠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생활 SOC 확충방안을 내놓았다. 총 투자 규모만 8조 7천억 원대에 달하며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관련 인프라를 확충·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정부의 생활 SOC 사업에 도서지역식수원 개발을 추가해 530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연간 반복 사업으로 진행하는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예산(12억 8천600만 원)을 더해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또 올해 정리 추경 때 내년 시비 매칭사업비 227억 원 중 용역비 22억 원을 우선 반영해 장봉도 식수원개발(해저 관로·12억 원), 대연평도 식수원개발(해수담수화·10억 원)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행정안전부 생활안전분야 지역현안수요에 ‘도서지역 수도시설 전담인력 확충안’을 넣어 수도사업소 3개 팀을 신설하고 53명에 달하는 시 상수도사업본부 결원에 대한 충원도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물이 부족한 섬 지역 식수원을 확충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며 “757억 원에 달하는 예산 마련을 위해 정부의 생활 SOC 투자 예산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천 서북부지역의 안전을 책임질 검단소방서가 오는 2021년 신설된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검단 지역의 활발한 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과 일반산업단지 입주 탓에 급격히 늘어난 소방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려고 소방서를 신설키로 했다. 검단소방서는 서구 마전동 521-3 일원에 지상3층, 연면적 7천260㎡ 규모로 2019년부터 4년간 총 사업비 483억원을 들여 지어질 예정이다. 담당 지역은 당하동, 왕길동을 비롯한 경인아라뱃길 북측 지역이다. 현재 서부소방서가 담당하고 있는 서구지역은 인천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화재발생건수가 303건(전체건수 대비 17.5%)에 달하고, 올해 대응단계를 발령한 인천지역 대형화재 12건 중 절반인 6건이 서구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대형피해를 동반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검단소방서 신설 결정으로 많은 인력과 장비가 확충돼 검단지역의 소방수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중장기 관점에서 인천 서북부지역의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검단소방서의 신설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