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두리반’ 베이커리 오픈, 착한 빵으로 착한소비 이끈다

화성시새마을회와 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가 합작해 설립한 H&S두리반이 1월28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빵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다.화성시 향남읍에 소재한 H&S두리반은 시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 중 하나로 2010년 10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아 그간 장애인이나 결혼이민자,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꾸준한 고용창출 효과를 낳고 있다.이날 개장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 김경오 화성시의회의장, 이은찬 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 이사, 박성권 화성시새마을회 회장, 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착한 소비를 이끌 두리반 베이커리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탤런트 손현주씨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동안 일일판매사원으로 활약,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엄기은 H&S두리반 대표는 단순히 생산품인 빵을 만들기 위해 인력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기 위해 빵을 만드는 것이 우리 기업이라며 시민여러분이 두리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은 보다 많은 이웃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착한 소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긴 설 명절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

길게는 장장 9일 동안의 올해 설 명절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만난 식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이번 설을 맞아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한국민속촌 등 테마파크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이들 테마파크는 다채로운 설 행사들을 비록 전통놀이와 이색체험까지 세대를 망라한 추억꺼리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특히 용인의 에버랜드는 연휴 기간인 2월2일부터 6일까지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열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우선 카니발 광장은 민속행사로 쉴 새가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행사로 북적였고 광장 전역에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9종의 민속 놀이를 배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놀이를 즐기다보면 민속 포토스팟을 만나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에버랜드 캐릭터와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또 민속 악기 체험인 둥둥 타악 놀이에 특별 초빙한 전문 강사와 함께 우리 장단을 배우고 직접 연주해 보는 체험시간도 인기 코너로 자리했다. 낮 12시와 오후 4시 사이에 펼쳐진 윈터 플레이 타임은 제기차기, 박 터트리기, 길쌈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광장에 있는 모든 손님이 함께 참여하며 흥을 돋우면서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특히 산토끼 마을, 집토끼 마을, 거대 토끼 마을 등 6개의 테마로 구성된 토끼 마을에서는 신묘년의 주인공인 9종 60여마리의 토끼를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 코너. 여기서는 토끼가 직접 오복 중 하나를 골라 손님들에게 물어다 주는 토끼야! 福을 부탁해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道 현안해결 총력… 4월 재보선 승리”

한나라당 경기도당 이사철 신임 도당위원장(부천원미을) 취임식이 2월15일 오후 2시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경기도당 5층 강당에서 열렸다.이날 취임식에는 심재철 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정몽준 전 당 대표, 나경원 최고위원, 남경필전재희정진섭박보환김학용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도당 주요 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사철 신임 도당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도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이고 경기도에서의 승리가 곧 대한민국에서의 승리라며 경기도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 4월 재보선은 물론 앞으로의 모든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형민기자 hmjeon@ekgib.com이 위원장은 또 분열된 국론을 통일하기 위해 도민과 소통하고 경기도와는 내실있는 행정협의를 진행하며 당원 결속을 위한 지역 주요 당직자 모임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위원장은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427 재보선에 대해 도당 차원에서 도내 광역 기초의원 2곳에 대한 공천을 실시한다면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지역의견 개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 4개월여 남은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 및 연임 도전과 관련, 도당 위원장의 경선을 적합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내년 총선 및 대선 경선까지 도당위원장을 수행할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거론단계가 아니다. 중앙당 당직개편 결과를 보고 지도부와 의논하겠다고 밝혀 연임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과외 받았냐고요? 우린 그런거 몰라요”

시골학교에서 홍익대를 4명씩이나 입학한 것은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파주 봉일천고(교장 서영순)가 사교육 추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미술영재학급을 통해 9명 전원이 홍익대를 비롯해 서울에 있는 명문 미술대학을 진학해 화재다. 봉일천고등학교 미술반은 2010년 경기도교육청 봉일천고등학교 부설 미술영재학급으로 지정되어 미술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40명 규모의 영재학급을 운영해 왔다.이들 학생들은 당초 미술에 재능이 있으면서도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이러한 사정을 안 학교측에서 도교육청과 협의해 사교육없는 특성화된 미술영재학급을 운영, 이러한 모범사례를 만들게 됐다.이번에 사교육을 받지 않고 미술특기를 살려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홍다혜(홍익대 동양화과), 장선경(홍익대 동양화과), 이다미(홍익대조소과), 강나래(홍익대조소과), 전혜린(중앙대동양화과), 유승진(중앙대동양화과), 지윤미(성신여대동양화과), 이지현(건국대조소과), 노을(인천카톨릭대조소과) 등 9명.강나래 학생은 고1 때만 해도 희망사항이었던 홍익대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은 상상하기 조차 쉽지 않았는데 꿈이 현실이 됐다며 1학년 때부터 학교공부와 함께 학교 미술 프로그램에 따라 열심히 했더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서영순 교장은 학생들의 특기신장과 소질을 개발하고 사교육비 없는 학교를 만들어 공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자 실시했는데 200% 이상의 목표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특기적성을 살려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어 공교육이 정상적인 자리를 잡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봉일천고는 2011학년 입시에서 서울대 1명, 고려대 5명, 연세대 5명, 성균관대 3명, 한양대 8명, 경희대 3명, 이화여대 3명, 중앙대 3명 등 서울소재 대학 84명을 비롯해 인하대 등 수도권 50명 등 우수한 진학성적을 보여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교벽 허물고 사회갈등 해소 손잡았어요

경기도내 개신교, 불교 등 7개 종단이 2월 14일 사회갈등 해소와 평화 정착에 협력하기로 하고 경기종교인평화회의를 창립했다.이날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립대회에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PR) 최근덕 대표회장과 개신교 채수일 목사, 불교계 세영 스님, 원불교 김덕수 교무, 천주교 홍창진 신부, 유교 전광홍 선생, 민족종교협의회 박찬수 선생, 천도교 한상우 선도사 등 종단 대표가 참석했다. 도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하고 창립을 축하하는 축사를 전했다. 경기종교인평화회의는 창립 선언서를 통해 종교 간 갈등을 해소해 한국 종교문화의 성숙과 발전을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데 있다며 종교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봉사함으로써 종교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사회는 물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창립 의의를 밝혔다.행사에서는 장애인 어린이합창단 에반젤리와 기독교천주교불교 연합합창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경기종교인평화회의는 향후 사회갈등 현장을 찾아 합동 기도회를 열고, 평화포럼 개최와 청소년 평화교육 등을 벌일 예정이다. 또 분단도인 경기도의 현실을 반영해 남북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각종 평화활동을 벌일 계획이다한편 경기종교인평화회의는 1986년 창립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산하 단체로 광역 시도에서는 광주, 부산에 이어 세번째로 결성됐다.

아주 특별한 졸업식, 감사와 나눔 ‘아름다운 마침표’

볼썽사나운 졸업식 뒤풀이 대신 졸업생들이 직접 만든 모자를 아프리카에 선물하거나 학부모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뜻깊고 이색적인 졸업식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 발곡중학교는 2월10일 교내 발곡관에서 학생 모두 주인공이 되는 함께 하는 특별한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생들은 학급별로 두드림 난타와 타이킥을 비롯한 힙합댄스, 탭댄스, 응원댄스, 수화노래, 합창 등을 준비해 졸업식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입시를 마친 학생들이 지난해 12월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만든모자, 담요를 전시한 뒤 나눔의 마음을 담아 아프리카로 보낼 계획이다.또 졸업식이 끝나고 교복과 체육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줬으며 교정 한켠에서는 학생과 학무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헌혈행사로 사랑나눔 활동을 이어갔다.안양에서 유일하게 학교문화개선 선도 시범학교로 선정된 대안중학교는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교사의 축하공연으로 졸업식을 꾸몄다.이날 대안중학교는 졸업생들의 사진이 담겨있는 추억의 사진전 등 전시회와 함께 재학생학부모교사의 추억만들기 축하 공연을 가졌다. 재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졸업생들을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댄스, 독창, 합창, 수화 공연 등을 펼쳤고, 졸업생들도 댄스와 노래로 화답했다.특히 3달 넘게 준비한 학부모 합창단은 I Have A Dream 등 2곡의 노래로 졸업을 축하했고 졸업생들은 감사합니다라는 외침과 함께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졸업장 수여식에서는 추억의 동영상 상영과 함께 졸업장이 주어졌으며 졸업생들의 꿈나무에 나의 꿈 달기를 통해 미래에 대한 자신의 꿈을 세상에 알렸다.이에 앞서 지난 9일 김포시 고창중학교는 교사들의 편지 낭독과 졸업생, 재학생 편지 낭독 등을 통해 사제간의 정을 나누고 23부 행사를 통해 축하 댄스 공연, 교사와 학생들의 합창으로 축제의 장을 펼쳤다. 의정부안양김포=김동수이명관양형찬기자 ds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