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소통, 지방자치 모델 되는 시정 펼치겠다

안병용 시장은 취임 이후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이 섬김과 소통에 있다고 보고 이를 시정의 근간으로해 행정을 펴오고 있다. 그리고 그런 안 시장의 섬김 소통행정이 점차 시민들의 가슴에 다가서고 있다. 시민들이 시장에게 메일이나 서신을 보내 시의 행정서비스를 칭찬하고 있을 정도다. -올해 시정방향은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모델이 되도록 시정을 펼치겠다. 지난해는 임기동안 펼쳐나갈 시정의 설계단계였다면 올해는 공약을 실천하는 1차년도다. 호원IC개설, 백석천 자연하천사업, 7호선연장, 공여지개발사업 등 현안을 공약대로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특히 대내외적 여건을 감안할때 긴축재정운용이 불가피하다.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기위해 6천400여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 또 의정부발전의 획기적인 계기와 전환점이 될 반환미군공여지개발이 되도록 대학 및 민자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다. 의정부는 저평가된 우량주다. 희망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교육도시구상에 대해서도 밝혀달라의정부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 의정부를 교육도시로 만들기위해 조직과 예산을 확보했다. 교육지원과를 신설하고 금년도 예산을 지난해보다 5.6% 400억 원이상 줄인반면 교육예산은 100%를 증액했다. 모든 학생이 평등한 조건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학습능력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우리시가 혁신교육지구 예비지구로 지정된 것은 사실상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거나 다름없다. 2015년까지 376억원을 투자해 공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해나갈 예정이다.-뉴타운사업에 대해 일부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의정부는 지난 63년에 시로 승격된 오래된 도시다. 구시가지가 노후돼 도시정비가 필요하다. 가능동, 금오동이 대표적이 곳이다.20~30년뒤엔 슬럼화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도에서 오는 4월 7일까지 심의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돼 있고 이때까지 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되지 않으면 지구결정이 실효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지난 1월12일 결정고시신청을 했다.뉴타운사업 촉진계획이 오는 4월7일이후 결정고시되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교수,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관련전문가 등으로 뉴타운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겠다. 또 결정고시뒤에도 구역별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반대자가 많으면 뉴타운사업 촉진계획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의정부 경전철 운영시 적자보전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경전철은 취임당시 71% 공정을 넘은 상태였다. 그러나 재검토해야 할 부분은 적기가 따로없다고 생각하고 문제점을 검토했다. 노선연장, 지하화, 7호선과의 연계 등은 사업비를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그러나 운영시 민간사업자의 적자를 보전해주도록 돼 있는 최소운임수입보장에 대해서는 대안마련을 위해 경기개발연구원에 경전철 활성화방안 마련과 함께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결과에 따라 적자보전이 예상되면 최소한의 보장방법을 강구해 시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여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섬김, 소통, 3S운동 시민에게 감동을

의정부시(議政府市)는 경기 북부의 중추 핵심도시로서 경기도청 제2청사,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등이 들어서 있다. 의정부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최고 의결기관인 의정부의 관청 명칭을 이곳 지명으로 따왔는데, 1912년 문헌에 경기도 양주군 둔야면 의정부리가 시초다. 태조 이성계가 태종이 임금이던 태상왕 시절에 이곳에 머무르며 6조판서와 정사를 의논하였다고 하여 그 명칭이 이 곳의 명칭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S라인 공무원 공직사회 섬김소통 3S운동(Stand-upSmileSay-yes)의정부시가 민선 5기를 맞아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채비가 한창이다.의정부시는 경기북부중심도시에서 나아가 통일시대 한반도의 중심도시, 동북아 허브도시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새바람이 일고 있다.공직사회에는 이미 섬김과 소통을 내세운 3S(Stand-up, Smile, Say-yes) 바람이 불고 문화와 교육도시로 이미지 변신을 위한 책 바람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녹색바람, 도시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한 반환공여지개발 등의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행복도시,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하겠습니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명품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선 진정한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고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가 기본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한다.의정부를 사랑하는 모임의 김만식 회장은 공무원들 사이에 3S 바람이 일면서 시민들도 행정에 대한 믿음과 의정부시의 비전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교육 육성위한 책바람 살기 좋은 환경 조성 녹색바람 미군 반환공여지 리모델링 바람의정부시는 시청 청사 내 민원실과 도심 속 공원, 정류장 등에서도 시민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북(Book) 카페 등을 설치하는 등 도시 분위기를 바꿔나갈 예정이다.녹색바람은 자연스럽게 의정부시를 웰빙 도시로 가꿔가고 있다. 도심을 흐르는 중랑천과 부용천 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회룡천과 백석천도 자연하천 정비사업에 곧 착수될 예정이다. 이곳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오는 2014년이면 총연장 270km의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진다.경전철과 의정부 민자 역사가 완공되는 2012년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정부시가 경기북부는 물론 수도권주민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잘 해야 합니다의정부시 지역경제계를 대표하는 한 인사의 말이다.혁신교육도시 예비지정과 함께 공교육혁신을 비롯한 무상급식, 학습능력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며 명품 교육도시 만들기에 주력 하겠다고 강조했다.의정부시는 아직도 560대에 만들어진 구시가지가 많이 잔존해 있다. 상당수의 지역이 도로가 좁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편이고 미군 군사시설 및 군부대 등이 주둔해와 도시발전이 지체되고 기형적이다.현재 구시가지로 전락한 금의 및 가능지구가 재개발이 되고 모두 330만㎡가 넘는 8곳의 미군반환공여지가 개발되면 의정부시는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 될 것입니다.안병용 시장은 이와 함께 호원IC개설과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을 통해 늘 정체를 이루던 시내의 교통흐름은 대부분 2012년에서 2013년 사이에 해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그는 또 지하철 7호선의 연장과 교외선 복선화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 등이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한 기반시설확충은 물론 의정부시와 북부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

자유로운 오아시스 헤이리 문화예술마을

공연과 축제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곳. 이름도 문화예술마을인 파주 헤이리(www.heyri.net)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곳이지만 도대체 왜?하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직접 찾아가 보자. 하루만 짬을 내면 폼나는 여행을 통해 추억거리를 가득 담아 올 수 있다. 헤이리 예술마을은 49만5천867㎡(15만평)의 너른 대지에 1게이트(gate)부터 9게이트까지 느티마을, 솔마을, 벚나무골, 은행마을, 창포마을, 밤나무골, 참나무골, 더 스텝(The step) 등 8개로 나뉜 마을 마을마다 국내외 유수의 건축가들이 설계해 놓은 이색적인 건축물과 다양한 작품을 전시 해놓은 10여개의 갤러리, 100여개의 공방, 300여개의 작가작업실에 30여개의 서점뿐 아니라 음악홀연극관까지 없는 게 없다. 특히 작가미술가건축가음악가요리 연구가환경 운동가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400여명의 예술쟁이들이 365일 쉴새 없이 창조의 산물을 뿜어내 볼거리와 즐길거리, 느낄거리로 넘쳐난다. 때문에 인사동, 대학로에 이어 국내서 세 번째이자 경기도에선 최초로 문화특구로 지정됐다. 헤이리로 가려면 북한과 남한의 첨예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파주시 자유로의 이용하면 된다. 뻥 뚫린 도로를 시원스레 내달려 가더라도 사실 하루에 다 둘러보기에는 너른 면적이다. 때문에 특별한 목적을 두지 않고 왔다면 헤맬 수 밖에 없다. 특히 00번지 00호에 익숙한 도시인들의 인위적인 행정구역과 달리 냇물이 흐르고 언덕이 시작되고 마을 곳곳에 뻗어있는 나무가 문패를 대신해 마을 지도는 필수다. 헤이리 마을 1게이트 중앙에 위치한 종합안내소(1588-7387)나 헤이리 사무국(070-7733-0132)에 들러 헤이리 전체 지도를 구해 펴 놓고 가고 싶은 곳을 정해 움직이면 편리하다. 아니면 테마를 정해 그림 감상은 갤러리 중심으로, 아이들과 신나는 체험을 즐기려면 체험장 위주로, 각종 아트상품이나 옹기류에 캐릭터상품까지 사고 싶다면 아트숍 위주로 돌아다니면 된다. 혹은 달콤한 초콜릿이 듬뿍 들어간 농도짙은 초콜릿티(tea)와 계피가루 솔솔 뿌려진 카푸치노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커피하우스 위주로 코스를 잡으면 된다. 헤이리 마을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무계획도 즐겁다는 것. 그저 발길 닿는대로 거닐다보면 곳곳서 마주치는 이색적인 공간과 체험에 놀라게 된다. 겨울에 약간의 쓸쓸함이 감돌기도 하지만 파릇한 새싹이 돋아날 즈음 헤일마을도 기지개를 편다. 간혹 닫혀 있던 갤러리들이 새로운 전시를 준비해 관람객을 맞는 것. 마을 곳곳에 대형 건물들이 있지만 여유 공간들로 많아 주차도 손 쉽다. 하지만 주말이면 이색 즐길거리를 찾아 온 인파로 주차장이 모자를 정도다. 한적한 평일 오후를 활용하는 것도 헤이리 마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찾아가는 길일산을 지나 자유로 따라가면서 이산포~문발 IC를 지나서 성동 IC로 나가면 된다. 첫 번째 성동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된다.헤이리 마을의 모든 공간은 나름의 멋이 있지만, 하루안에 전부 돌아보기엔 시간상 무리다. 갤러리만도 20여개가 자리한 마을에는 이색적인 공간이 너무나 많다. ◇유기농 먹을거리 한것에, 논밭예술학교생태문화공간 논밭예술학교는 웰빙바람을 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트렌드를 반영하듯 학교 내부 벽면을 장식한 초록색 덩굴줄기와 풀들이 방문객을 맞고 항아리 가득 담가놓은 전통주(酒)에서 풍겨 나오는 술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키친참에선 우리 땅에서 난 건강한 재료를 이용해 직접 요리를 배우면서 만들어 먹는 강연이 진행되고 논과 밭의 이름을 딴 논밭갤러리에선 이색전시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또 헤이리 마을이 별도의 숙박시설이 없는데 비해 이곳은 하늘소금풀벌레소리라는 이름의 게스트룸을 갖춰 숙식도 가능하다. (031-945-2720) ◇아이들에게 인기 1순위, 딸기가 좋아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딸기가 좋아는 캐릭터 딸기를 테마로 연 복합놀이공간. ㈜쌈지에서 운영하는 이 곳은 공간마다 딸기와 친구들의 캐릭터 조형물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유아를 위해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한 빠삐에 레스토랑과 인형극은 물론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빠삐에 친구 테마파크, 딸기 캐릭터를 활용한 문화상품 및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는 아트숍 등이 있다. (031-957-0636) ◇500여 악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세계민속악기박물관보통 박물관하면 떠들어서도 전시품을 함부로 만져서도 안 된다는 게 상식. 그러나 이런 고정관념을 탈피한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는 이영진 관장이 110여개 나라를 탐험하듯 누비며 수집한 이색적인 500여점의 악기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시된 악기들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이 아닌 두들기고 소리내보는 체험공간으로 꾸며져 보는 것 외에도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놀이로서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031-946-9838) ◇시크릿 가든의 감동을 다시한번, 마샬아트센터얼마전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주인공 길라임(하지원)의 직업인 액션배우 지망생들이 모여 연습하는 장소로 나온 액션스쿨 건물도 이 곳 헤이리에 있다. 바로 영화감독 강우석씨가 영화발전을 위해 서울액션스쿨에 기증한 마샬아트센터가 그 곳. 실제 센터는 세계적인 스턴트 배우를 꿈꾸는 지망생들의 연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031-946-6746) ◇스페셜티와 음악이 함께하는 공간들차 한잔을 앞에 놓고 쉬고 싶을 땐, 100% 스페셜티로 볶아내 진하고 부드러운 커피맛을 즐길 수 있는 지렁이다(031-942-3948)나 초콜리색을 담은 외관서부터 진한 커피향이 느껴지는 케이 스페이스(K-SPACE031-942-7257), 방송인 황인용씨가 직접 운영하는 음악홀이자 커피숍으로 빈티지 오디오시스템과 1만5천여장의 LP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인 카메라타 음악감상실(031-957-3369)을 찾으면 된다. ◇다양한 기획전시와 상설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집성촌헤이리 마을은 특히 365일 전시회가 열리는 것이 특징인데, 아트팩토리는 내달 8일까지 전시관에서 12지신을 테마로 한 임원행 조각전을 연다. 전통적으로 국가와 개인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하늘의 신을 뜻하는 12지신의 개념을 현대에 맞게 해학적이고 친밀하게 비튼 조각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031-957-1054)또 하늘틈(한갤러리)에서는 2인2색-설휘를 타이틀로 흐르는 감성-섬, 색을 말하다-보색, 오방색, 사계를 주제로 한 전시와 신묘년의 상징동물인 토끼를 판화의 투박한 질감에 녹여낸 전시 신묘년전을 각각 오는 28일과 31일까지 선뵌다. (031-941-0325)

한파 녹인 필드의 향연···그들의 심장은 뜨거웠다

수도권 최대의 사회인야구 축제인 제1회 경기일보배 해피수원리그 사회인야구대회가 12개월 대장정을 마감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경기일보사 주최, 해피수원리그야구연합회 주관으로 일요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토요리그, 화요리그 등 5개 리그에 걸쳐 132개팀 2천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해 2월28일 닻을 올렸던 이번 대회는 1년 만인 2월13일 일요 마이너리그와 루키리그 우승팀을 가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일화 1구장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결승전에서 레인저스는 10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키고 공대영이 2점 홈런을 기록한 싼타러브를 13대11로 제치고 원년 우승을 차지했다.레인저스는 1회초 수비에서 싼타러브 공대영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뒤 1회말 반격에서 김문호의 희생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2회초 볼넷 3개와 조준태에게 3루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주며 1대4로 이끌렸다.2회말 다시 1점을 만회한 레인저스는 3회와 4회 각 2점, 1점을 더 내줘 2대7로 이끌렸으나, 4회말 반격에서 볼넷 2개와 상대실책, 유동광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5대7로 추격했다.이어 레인저스는 5회말 공격에서 최광식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문호의 적시 2루타와 최건식의 중전안타, 구본성의 3루타, 황현우의 우전안타, 유동광의 3루타가 폭발하며 6점을 뽑아내 단숨에 11대7로 역전에 성공했다.6회초 싼타러브에 2점을 빼앗겨 11대9로 추격을 당한 레인저스는 막바로 이어진 6회말 공격서 구본성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다시 달아나 7회초 2점을 따라붙은 싼타러브를 2점차로 제쳤다.한편 일화 2구장서 벌어진 루키리그 결승에서는 분당컵스가 독각귀를 7대6, 1점 차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1회초 안타없이 볼넷과 실책으로 선제점을 내준 분당컵스는 1회말 신용혁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한 뒤, 2회말 박용철의 3루타와 이호영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대1로 리드했다.하지만 3회초 수비에서 독각귀에 2점을 빼앗겨 3대3 동점을 내준 분당컵스는 3회말 실책으로 1점을 빼내 다시 앞서갔다.5회초 독각귀 박동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재동점을 허용한 분당컵스는 박진환의 솔로포와 한대교의 우전안타로 승기를 잡은 뒤, 6대5로 다시 쫓기던 6회말 신용혁의 적시타로 조상문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독각귀는 7회초 마지막 공격서 연속안타와 분당컵스의 실책으로 1점을 뽑았으나, 더이상 점수를 얻지 못해 분패했다.

작전명 ‘아덴만 여명’…긴박했던 4시간58분

청해부대가 1월21일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하기 위해 감행한 아덴만 여명작전은 4시간58분 동안 긴박하고 치밀하게 진행됐다.해적 13명과 선원 21명이 뒤엉켜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군사작전은 대규모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군은 6단계로 작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했다.한민구 합참의장은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작전 승인을 건의했고 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해 20일 오후 5시12분 대통령의 정식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작전은 새벽 여명이 밝아 오는 오전 4시58분(한국시간 9시58분)에 개시됐다. 아덴만 여명작전이란 작전명대로 해적들이 잠에 취해 있을 시간대를 작전 개시 타이밍으로 정한 것이다.이성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중장)은 링스헬기가 출동하고 고속단정 3척이 기동해서 기습적으로 선박을 장악했다. 작전은 총 6단계로 진행됐다면서 1단계로 신속한 기동과 해적을 위협하는 사격을 통해 해적의 주위를 분산시켰으며 은밀 작전으로 해적이 알지 못하도록 진행됐다고 설명했다.작전 종료 결과 해적 13명 가운데 8명은 사살되고 5명은 생포했다. 우리 군의 피해는 없었다. 선원 20명은 안전하게 구출됐지만 선장 석해균씨(58)가 부상했다. 성공적인 작전을 펼쳤지만 당시 조타실에 있던 석 선장이 해적의 위협을 받으면서 배를 움직이고 있었으며 작전팀과 해적이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해적의 총격으로 복부와 허벅지 등 총 4군데 총상을 입었다.석 선장은 오만에서 치료를 받다 8일 만인 1월29일 국내로 이송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한편, 부산지검은 2월 8일 오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부터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을 송치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김문수 지사, 설연휴 '민심 살피기' 강행군

김문수 경기지사는 설 연휴기간동안 택시기사 체험, 구제역 상황실 방문 등 서민 밀착형 행보를 펼친데 이어 대성동 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등 빡빡한 명절을 보냈다. 김 지사는 2월 4일 도청에 설치된 구제역 상황실을 방문한 뒤 비무장지대 (DMZ) 내 최북단인 대성동 마을을 찾았다. 오후 3시께 마을에 도착한 김 지사는 마을 이장과 함께 주민 집을 방문, 새해 덕담을 나눴으며 마을회관에서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농로 포장과 주택 개보수 지원, 출입통제 완화 등 애로사항을 건의했으며 김 지사는 조속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특히 김 지사는 마을 이장 집에서 하룻 밤을 보내며 이른 새벽에 직접 대성동의 밤이라는 자작시를 써 눈길을 모았다. 김 지사는 이 시에서 안개 자욱하여 북한 땅 기정동 마을 160m 깃대도, 인공기도, 개성공단 불빛도 보이지 않는다며 남북관계의 어려움을 표현한 뒤 60년 세월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그날을 아직도 포기할 수 없는 까닭은 굶주리는 당신 때문이라며 북한 주민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았다.대성동 마을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온 김 지사는 5일 오전 파주 구제역 이동통제 초소를 들러 방역과 살처분 현황, 피해보상 현황 등을 살펴보고 나서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안산시 원곡본동 국경없는 거리 내의 한 외국인 식당을 찾아 외국인 주민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철민 안산시장, 이정혁 안산외국인노동자의집중국동포의집 소장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에서 온 외국인 주민 등 18명이 참석했다.앞서 김 지사는 지난 1월 31일 시흥시의 노인일자리 기업 ㈜녹색사람들을 방문한데 이어 2월 1일에는 용인의 장애아 전담보육시설인 세움어린이집과 장애인 생활시설인 한울장애인공동체를 방문,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이튿날인 2일에는 수원 창진운수에서 경기지사 취임 이후 24번째인 1일 택시운전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체육웅도’ 경기도 동계체전 10연패 ‘겨울의 제왕’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92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10연패 달성의 쾌거를 이뤄냈다.경기도는 2월 18일 막을 내린 동계체전서 금 84, 은 79, 동메달 74개로 1천320점을 득점, 강원도(1천41점금64 은61 동56)와 서울시(908.5점금41 은44 동43)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0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가 동하계 전국체전에서 두 자릿수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기체육사의 새 로운 이정표를 세움과 동시에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열릴 제92회 하계 전국체전과 동반 10연패 달성을 이룰 발판을 마련했다.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이뤘던 역대 최다 금메달(82개) 수를 2개 경신했으며, 득점에서도 지난 89회 대회에서 역시 경기도가 작성한 역대 최고점(1천278점)을 42점 능가한 신기록으로 4년 연속 메달과 득점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또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빙상이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종목우승 8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컬링은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으며, 스키는 2위, 바이애슬론과 아이스하키는 3위를 차지하는 등 5개 전 종목에 걸쳐 고른 성적을 거뒀다.경기도는 여자 알파인스키 1인자 김선주(경기도스키협회)가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을 차례로 석권하며 4관왕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쇼트트랙 김민정(용인시청), 스피드스케이팅 이주연(동두천시청), 고병욱(한체대), 박도영(양주 덕정고), 김현영(성남 서현고), 장미(양주 백석중) 등 3관왕 6명과 2관왕 19명을 포함, 총 2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신기록 부문에서도 경기도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모두 13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한편 인천시는 금 6, 은 2, 동메달 4개로 199점에 그쳐 11위에 머물렀다.

포토경기 3월호(2011년)

음영의 극적인 조우로 빚어낸 리얼리즘

화폭 가득 봄의 기운이 생동한다. 장미, 능수화, 수련, 벚꽃, 양귀비, 붓꽃의 천연 컬러는 바라보는 것 자체로 황홀경이다. 특히 만발한 꽃잎들 사이에 가지런히 앉은 참새 몇 마리는 앙증맞음을 넘어 금세 퍼드득 날아오를 듯해 저절로 손가락을 뻗치게 만든다.자연물(物)을 그저 아름답게 그려낼뿐 아니라 그 속의 섬세한 기운까지 스케치해내는 작가 이규홍. 그는 뛰어난 표현력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리얼리즘 작가로 단순한 극사실적 회화같지만 그림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면 그만의 특징을 감지할 수 있다. 즉 실제보다 강조된 빛과 음영을 통해 구상이면서도 어딘가 추상작품을 보는 듯한 묘한 매력이 이규홍 꽃그림의 특징이다.이규홍은 그간 서울갤러리, 인사갤러리, 라메르갤러리, 본화랑, 일본 요코하마갤러리, 상해아트페어, 성남아트센터 등 국내외 유수의 전시관에서 개인전 및 초대전, 단체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서울아카데미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도 갖고 있는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고양아트페어, 행주미술대전 등 굵직한 국내외 미술행사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현재 한국미술협회, 서울아카데미, 대한민국회화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