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자본주의 시대가 온다”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생명자본주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합니다생명이 경제의 근본이 되는 생명자본주의을 전파하고 있는 이어령 전(前) 문화부장관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주의, 자본주의의 시대는 갔다며 생명자본주의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전 장관은 이어 자본주의가 삶의 수단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면 생명자본주의는 생명체의 지혜를 통해 더 나은 시스템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본주의의 속성 가운데 하나를 약육강식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여기에 생명, 나눔같은 여러가지 공동체적인 삶을 접합시켜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계신다. 간략하게 생명자본주의는 이거다라고 정리하신다면.생일케익을 예를 들면, 평소에 빵은 내가 먹으려고 산다. 그러나 생일케익을 살때는 그렇지 않다. 물론 먹을 수 있지만 생일케익은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산다.생일케익은 단순히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표시로 주는 것이다. 생일축하는 문화와 생일케익을 파는 것과 결합돼 생산, 소비활동이 된다.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케익을 사는 것이 쉽게말해 생명자본주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사회주의자본주의의 시대는 이제 옛말생명체 지혜 통해 진보적 시스템으로 발전-그렇다면 생명자본주의는 왜 필요한 것인가?사회주의 맑시즘이 소련의 붕괴로 무너졌다. 다음은 미국, 유럽 중심한 자유시장주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시장주의가 급변해 하이테크 자본주의가 약 10년동안 세계를 주도했다.그러나 자본주의도 유럽 금융계에서 소위 말하는 선진국형 데모들이 일어나는 등 흔들리다 2~3년전 리먼 쇼크로 실질적으로 금융산업자본주의 시스템은 거의 작동 기반을 잃었다.우리나라 경제도 경기도는 서울을 보게 되고 지방에 있으면 중앙을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면 1등칸이든 2등칸이든 선실은 중요하지 않다.우리가 어느시대에 살고 있고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국가나 개인이나 가정이나 사회나 모두 보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창조적 능력이 있는 나라는 위기를 극복하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는 탈락한다. -말씀대로라면 생명자본주의의 실현을 위해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접목이 중요할 것 같은데.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스티브 잡스의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일련의 정보 미디어 단말기 개혁으로 설명할 수 있다.한마디로 키보드와 전기 코드에서 벗어난 모바일 기기들은 인간의 신체성과 밀착함으로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인터페이스에 놀라운 혁명을 일으키게 된 것이다.주커버그의 페이스북이 몰고 온 SNS 역시 디지로그의 파워를 보여준다.현재 7억~8억명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은 종전의 인터넷에서는 모두가 익명의 집단이었기 때문에 일종의 가면무도회와도 같이 얼굴 없는 사회를 만들어 냈지만 실명위주의 정책을 들고 나온 페이스북은 아날로그적 인간관계를 그대로 사이버 사회와 접합시켰다. 19세의 하버드 신출내기 소년은 종전의 인터넷 세대와는 전연 다른 발상으로, 즉 디지로그 발상으로 가상과 현실공간이 하나로 합쳐진 사회의 네트워크를 창조해 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은 단순히 디지털 기술에 아날로그의 감성을 입히는 그런 잔재주가 아니라 인간과 컴퓨터사이를 바꿔놓는 혁명인 것이다. 인터넷과 아날로그를 접목해 익명의 인터넷 문화를 넘어선 것이다. 생명자본주의는 생체기술이고 지식이 아니라 지혜다.지금까지 자본주의가 삶의 수단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면 생명자본주의는 생명체의 지혜를 통해 더 나은 시스템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 즉 삶의 목적을 얻는 것이다.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산업자본주의금융자본주의에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자본주의가 삶의 수단을 얻기 위한 자본주의였다면 생명자본주의는 삶의 목적, 즉 행복을 얻기 위한 자본주의다. -기업들이 현실적으로 생명자본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어떤 점을 가장 유념해야할지.한국사회에는 여전히 정(情)이 많이 남아있어 조금만 인식을 전환하면 생명자본주의를 실천할 수 있다. 생명 자본주의에는 인간의 냄새가 살아있다. 한국은 산업화는 늦어도 정보화는 빠르다.사회주의가 물질적 나눔에 있었다면 생명자본주의는 감동을 나누는 것이다. 물질을 토대로한 사회주의는 망했다. 이제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상상력과 창조력을 발휘해야 한다.단순히 사장실 분위기만 조금 바꿔도 창조력이 발휘된다.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데 있어 디지인과 인터페이스가 사회와 개인, 기업의 패러다임을 개선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대담=정재환 경제부장 jay@kyeonggi.com정리=이선호 기자 lshgo@kyeonggi.com

‘과천의 철각’ 멈추지 않는 인간 승리

세계 5대 메이저 서브 3 달성내년엔 에베레스트산 등반 계획과천마라톤클럽을 이끌고 있는 박성배 회장(50)이 세계 5대 메이저 마라톤대회에 참가, 국내 아마추어 마라톤 선수로는 처음으로 서브 3 그랜드 슬래머에 올랐다.특히 박 회장은 지난해 보스톤과 베를린, 뉴욕마라톤 대회에 이어 올해 런던과 시카고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등 2년만에 세계 5대 메이저대회에서 서브 3 기록을 세워 한국 마라톤의 역사를 다시 썼다.과천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그가 세계 5대 메이저마라톤대회 서브 3에 도전하는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뒤늦게 얻은 아이 때문이다.결혼 후 10년 동안 아이가 없었던 박 회장은 딸을 입양해 키우면서 당당하고 꿈에 도전하는 자랑스런 아빠가 되고 싶어 지난 2004년부터 취미로 해 온 마라톤 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그는 애초부터 국내 대회가 아닌 세계 5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서브 3 기록에 도전하는 목표를 세웠다. 처음에는 많은 동료들이 무모한 목표를 세웠다며 도전을 포기하라고 권유까지 했다.해외 마라톤대회는 국내 대회와는 달리 시차문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심적 부담 등으로 서브 3 벽을 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부담 속에서 시작한 도전은 단 한차례의 실패도 없이 2년만에 그 꿈을 이뤄 한국 마라톤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는 저에게 딸은 인생의 전환점이자, 달리는 이유이고, 인생 최대의 가치라며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도전정신을 보여준 것 같아 감회가 색다르다고 말한다.박회장이 세계마라톤대회에 도전하면서 가장 힘이 들었던 대회는 지난 4월에 참가했던 런던마라톤대회다.지난해 연습 도중 다리에 부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시차 때문에 몸 컨디션이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몸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박회장은 이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2시간47분35초보다 조금 떨어진 2시간53분20초로 서브 3 완주에 성공하는 정신력을 보여줬다.박 회장은 마라톤은 42.195㎞라는 장거리를 달리기 때문에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하며, 자신과 싸움에서 이기려면 매일 연습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한다. 아마추어 마라토너로서는 이미 꿈 같은 목표를 이룬 그는 또다른 도전에 나선다.내년 1월 전문 산악인만 도전한다는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키로 하고, 최근 고도적응 훈련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일본 동경마라톤대회와 호주 골드고스트 대회, 보스톤, 하와이 마라톤대회를 참가할 계획이다.글_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남·북 함께 만든 최고 축구화 세계 스타들 신고 뛸 날 꿈꾼다”

북한 근로자들이 만든 축구화를 세계의 유명 선수들이 신고 경기에 뛰는 모습을 보는 게 제 작은 꿈입니다.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중국 단둥(丹東)시에 세운 축구화 공장의 공장장을 맡은 김봉학씨(50).김 공장장은 15세 때 신발 기술자의 수습공 생활을 시작으로 지난 38년 동안 맞춤식 수제 축구화를 만드는 국내에 몇 남지 않은 장인이다.지난 2000년부터 서울 동대문에서 신창축구화라는 자체 브랜드를 내걸고 수제 축구화를 만들어 판매하다 최근 문을 닫고 중국 단둥축구화 공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이 공장에서 김 공장장의 역할은 본인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기술을 북한 근로자에게 전수하는 일이다.김 공장장은 좋은 축구화를 선물하는 것보다 최상의 축구화를 만드는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더 큰 의미와 보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이 사업에 동참하게 된 취지를 전했다.김 공장장은 지난 2008년 맞춤식 수제 축구화가 인기를 끌면서 남북체육교류협회의 권유로 평양을 방문해 북한 425축구단 여자 선수들의 축구화 제작을 요청받기도 했지만, 남북교류가 흐지부지되면서 끝내 만들어 놓은 축구화를 북쪽에 전달하지 못했다.7일 준공한 단둥 축구화 공장에서는 하루 평균 120켤레씩 연간 3만 켤레의 축구화가 생산된다.국내 최고 수준의 소재를 사용해 만드는 축구화의 가격은 미화 70달러부터 130달러까지 다양하게 책정될 예정이다.김 공장장은 수제 축구화는 최상의 소재로 튼튼하게 만들어 오래 신어도 틀어지거나 떨어지는 일이 없고, 맞춤식은 자신의 발에 꼭 맞기 때문에 오랫동안 뛰어도 편하다는 게 강점이라며 남과 북이 협력해 만든 자랑스러운 축구화를 세계의 유명 선수들이 신고 뛰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글_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사진_장용준기자 jyjun68@kyeonggi.com

병마와 사투 이웃위해 ‘희망의 굿샷’

안산제일컨트리클럽(대표 김제영이하 제일CC)는 11월 7일 제7회 심장병 환우돕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제일CC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 사회 공헌과 지역 기업의 사회적 책무 즉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의 뜻으로 당일 골프장 영업을 하지 않고 심장병환우 돕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심장병 환우돕기 자선골프대회에는 총 48개 팀(191명)이 참석, 우승 및 준우승 등 입상자는 신페리어 방식을 통해 선정했다.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프로골퍼를 초청하지 않고 순수 제일CC 회원들만 참가토록 했으며, 코텍 이한구 회장, 볼빅 문경안 회장, 인켈 최천웅 회장,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동의성병원 최병철 이사장 등 심장병 환우돕기에 뜻을 같이하고자 하는 업체들의 다양한 기념품 후원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제일CC는 대회를 통해 마련된 참가비와 기부금 등 전액을 김철민 안산시장에게 전달했으며, 시는 성금을 불우한 심장병 환자 등의 시술 등을 위한 치료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이날 전달된 기부금으로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 내 심장병 환우의 수술비로 지원돼 환우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지난해 제일CC는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총 4천500만원의 성금을 모금, 이를 안산시를 통해 재단에 전달 심장병을 앓고 있는 국내 14명의 환자와 해외 환자 8명 등 총 22명에게 아름다움 새 생명을 선사했다. 김제영 대표이사는 우리 주변에는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고 우울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그들에게 이웃의 작은 정성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심장병환우 돕기 자선골프대회는 희망 나누기이다고 말했다. 글_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전국 학생 거북선 창의탐구대회 ‘열기’

경기일보사와 파주시, 한국학교발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1 전국학생 거북선 창의탐구대회가 11월 12일 파주 동패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의 철갑전함인 거북선에 대한 초중고 학생들의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표현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평화 애국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열렸다.또 교육과학기술부경기도교육청파주교육지원청고양교육지원청한국발명진흥회한국여성발명협회한국청소년발명영재단 등이 이번 행사를 후원하면서 거북선 창의탐구대회는 명실공히 전국 창의 경연대회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순수창작공학창작 등 출품분야 2개 부문과 현장대회인 주제창작 거북선, 거북선 창의캐릭터, 창의융합거북선 등 3개 분야에서 경합이 이뤄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저마다 개성이 돋보이는 거북선 작품 2천여점이 출품돼 열띤 경연을 펼쳤다. 각 작품에는 색종이는 물론, 솔방울, 볍씨, 스티로폼, 셔틀콕 등 다양한 소재들이 사용돼 작품마다 개성을 뽐내고 있었으며, 덮개 일부를 열어 내부 구조와 군사들의 움직이는 모습까지 세밀하게 고증한 작품도 눈에 띄었다. 공학창작부문에는 모터와 과학교구 등을 활용해 노를 젓거나 용머리가 입을 여닫는 모습, 배 덮개가 열리면서 전투기가 나오거나 레이더가 돌아가는 등 학생들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도 여럿 전시됐다. 특히 동패고 강당에서 열린 현장경연대회에서는 1천명의 학생이 참가, 거북선 제작을 통해 통일에 대한 염원을 나타냈으며, 남북평화와 세계로 뻗어나가는 거북선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이번대회 순수창작 거북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훈규군(파주 교하고2)과 현장부문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안선주양(이천 설봉초6)이 각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 대회를 주최한 특허청 산하 한국학교발명협회의 정헌모 회장(전 파주교육장경기도교육위원)은 독창성과 과학성을 갖춘 거북선에 대한 표현활동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주최했다며 내년 대회는 장관상 등 시상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해 학생들의 창의성 경쟁을 더욱 북돋우겠다고 밝혔다.또 이인재 파주시장도 이번 거북선창의탐구대회는 파주가 교육도시로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대회로 앞으로 규모를 더욱 확대해 적극 추진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글_파주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사진_김시범기자 sbkim@kyeonggi.com

‘경기도 노래’ 공개 가수 윤도현 ‘난여기에 있네’ 공연

경기도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대중가요 난 여기에 있네가 도민들에게 공개됐다.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윤도현의 참여로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던 경기도 노래 난 여기에 있네가 3개월간의 준비 끝에 11월 8일 오후 7시 수원역사 2층 로비에서 열린 경기도민과 함께 하는 가을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됐다.이날 공연에는 윤도현 이외에도 가수 김조한과 김태우 등이 함께 출연, 3천500여명의 도민들과 함께 90여분간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를 가졌다. 특히 이날 하이라이트였던 난 여기에 있네가 공개되자 도민들은 큰 호응을 보내며 경기도가를 다 함께 따라 부르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이날 콘서트에 참가한 최자은씨(30수원시)는 경기도 노래가 생겼다고 하니 왠지 마음이 뿌듯하다. 멜로디와 가사가 너무 아름답다며 경기도로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노래를 듣고 있으니 왠지 지역에 대한 애정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난 여기에 있네는 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도의 다양한 역사, 자연, 문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경기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제작했으며, 가수 겸 작곡가 김현철이 프로듀서와 작곡을 맡았으며, 최근 DJ가수작곡가로 맹활약 중인 심현보가 작사를 담당하고 국내 정상급 록밴드인 YB 밴드 윤도현이 보컬로 참여해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글_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사진_김시범기자 sbkim@kyeonggi.com

에티오피아에 책걸상 3천조 선물

한국 책걸상으로 꿈 이루세요경기도교육청, 농협중앙회경기지역본부, 한국국제봉사기구는 11월 7일 오후 1시 수원시 천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에티오피아 친구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선물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경기도내 27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책걸상 3천쌍을 모아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비리팅 마을의 6개 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상곤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책걸상 검수, 컨테이너의 대형 현수막 공개,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행사에 참여한 300여명의 학생과 관계자는 인근 초등학교에서 수거한 180여쌍의 책걸상에 대한민국은 에티오피아를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컨테이너 수송차에 옮겼다.수송차에는 천일초, 대평초, 동신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부한 신발 1천500여켤레, 책가방 1천여개와 학생들이 작성한 희망카드 편지 700여장도 실렸다.행사가 끝나고 컨테이너 수송차는 수원 송죽초등학교, 김포외고 등 3~4개의 학교에서 나머지 책걸상 200여개을 수거한 뒤 인천항으로 이동, 12월말께 에티오피아에 도착한다.글_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사진_전형민기자 hmjeon@kyeonggi.com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2배로 늘린다

여주 신세계첼시 프리미엄아울렛이 지금의 두 배 규모로 확장된다.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11월 1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프리미엄아울렛에서 존 클라인 사이먼첼시 사장, 김춘석 여주군수, 허인철 신세계 부사장,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6천7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의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확장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이에 따라 여주군 여주읍에 위치한 프리미엄아울렛은 현 부지 26만4천400㎡을 오는 2014년까지 19만8천300㎡ 늘려 46만2천700㎡으로 확장된다. 매장면적은 2만5천800㎡에서 5만550㎡으로 두 배가 되며, 매장 수는 기존 140개에서 250개로 늘어난다. 도와 여주군은 협약에 따라 프리미엄아울렛이 적기에 조성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 지원에 나서며, 첼시 아울렛을 남한강 신륵사 세종대왕릉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도는 이번 아울렛 확장으로 오는 2014년 경기도-신세계첼시 채용박람회를 열어 700명을 직접고용(2천명 간접고용)하고, 연간 6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 지사는 여주 첼시 아울렛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쇼핑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_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의왕시 美 노쓰리틀락시와 인적·경제교류확대

의왕시 김성제 시장을 비롯한 교류대표단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아칸소주 노쓰리틀락시를 방문해 인적교류 및 상호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귀국했다. 미국 노쓰리틀락시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페트릭 핸리 헤이즈 노쓰리틀락시 시장, 김상돈 시의회의장, 양 도시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은 양 도시간 행정 및 문화의 장점을 심도있게 배우기 위한 공무원 교류 및 언어연수 확대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도시, 주 및 국가 간에 기업연합, 무역 및 경제개발을 촉진하고 의왕시 관내 학생들이 노쓰리틀락시 공립학교에서 학업할 수 있는 기회와 대학교 이상의 상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포함한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내용도 함께 논의했다. 노쓰리틀락시는 미국 아칸소주에 위치한 관광산업과 철도물류기지가 주요산업인 도시로 지난 2000년 6월 양 도시간 자매결연을 체결, 2001년 8월 청소년 홈스테이를 시작으로 11회에 걸쳐 100여명이 상호방문교류를 했고, 양 도시간 시 대표단의 상호방문을 통해 도시발전방향을 논의해왔다. 협약식에서 패트릭 핸리 헤이즈(Patrick Henry Hays) 노쓰리틀락시 시장은 지난 11년간 이어온 자매도시 결연 노력이 오늘 협약식을 통해 더욱 확대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며 특히 공무원 파견을 통해 교육 및 어학연수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 시장은 아름답고 훌륭한 자매도시에서 교류 사업 확대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실현시킬 수 있는 협약서 체결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 추진으로 양도시의 교류관계가 한 단계 도약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무원 교류 ▲교육 및 언어연수 확대 ▲홈스테이 프로그램 확대 ▲무역 및 경제개발 촉진 ▲관광 및 여행기회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글_의왕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광주시립 광지원 농악단 흥겨운 가락과 화려한 상모놀이 선보여

광주시립 광지원 농악단의 제1회 정기공연이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농악과 관객들의 호응으로 성황리에 마쳤다.11월 3일 광주시 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의 정기공연에는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 이성규 시의회의장, 시의원, 유관기관단체장과 장애우, 유치원생을 포함한 시민 1천200여명이 공연을 관람했다.해달별 예술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공연은 앉은반 사물놀이, 한범택의 한량무, XPL 태권도 예술단과 농악단의 협연,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전수조교 이호연의 경기민요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흥겨운 가락과 화려한 상모놀이의 농악한마당은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광지원 농악단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송정동에 거주하는 권모씨(42)는 광지원농악단의 실력에 감탄하며, 광주시에 이렇게 실력 있는 농악단이 있다는게 자랑스럽고 이번 공연으로 광주시의 문화수준이 한 단계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광주시립 광지원 농악단은 첫 번째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친데 대해 함께 호응해 준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광주시와 광지원 농악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며, 전국 최고의 농악단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글_광주한상훈 기자 hsh@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