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선(남양주)이 제25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태권도 남중부에서 페더급 8강에 올랐다. 김병선은 30일 수원종합운동장 워밍업장에서 교육청대항전으로 열린 대회 첫날 남중부 페더급 2회전에서 최태훈(의정부)을 제치고 8강전에 진출, 정광호(고양)와 4강행을 놓고 맞붙는다. 또 남중부 라이트급 16강전서는 이병진(안산)과 박준영(남양주)이 각각 손성진과 권정현(이상 김포)을 판정으로 누르고 준준결승전에 동행했다. 한편 여중부 라이트웰터급에서는 정나리(수원)와 안은미(고양)가 메달권 진입을 다툰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영화초등의 강태은이 제25회 경기도학생체전 체조 남초부에서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강태은은 30일 수원농생고 체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초등부 개인전에서 안마와 링, 도마, 철봉을 차례로 석권한 뒤 개인종합(52.550점)과 단체종합서도 1위에 올랐다. 또 여초등부서는 양아름(수원 신풍초등)이 도마와 평균대, 단체전서 우승, 3관왕이 됐으며 김지혜(발안초등)는 이단평행봉과 개인종합서 우승했다. 남중부서는 박지훈(수원북중)과 김준(평택중)이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고, 여중부서는 김지영(기흥중)이 금 3개를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인천을 연고로 프로야구에 새로 참여하는 제8구단 SK 와이번스가 31일 오전 10시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창단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 이날 창단식에서는 팀 마스코트가 공개되고 야구단의 비전을 담은 영상물 상영, 치어리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창단식에는 손길승 구단주와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 최기선 인천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오산 화성초등학교에 여자축구부가 창단됐다. 이로써 오산시는 도내에서 최초로 초·중·고교에 여자축구부를 둔 유일한 축구 고장으로 자리매김 하며 우리나라 축구역사의 새 장을 여는 큰 획을 긋게 됐다. 오산시 수청동에 소재한 화성초등학교(교장 신복선)는 30일 유관진 시장을 비롯, 각계인사와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축구부 창단식을 갖고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에 창단된 화성초등교 여자축구부는 각각 3학년생 9명, 5학년생 11명, 6학년생 7명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돼 양무식 체육지도교사를 감독으로 임병완 대한체육협회 이사의 지도하에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지난 67년 개교한 화성초등교가 여자축구부를 창단시킬 수 있었던 것은 신 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 자모회, 공은식 추진위원장 등의 열의와 오산시의 지원이 원동력이 됐다. 현재 국내에는 57개 여자축구부가 활동중인 가운데 초등학교는 8개교에 이르며 도내에는 안양, 시흥에 이어 오산 화성초교가 세번째로 창단하게 된 것이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를 앞두고 도약대에 오른 화성초등교 여자축구부 창단으로 우리나라 여자축구의 발전은 물론 축구붐 조성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안산 본오중이 2000 경기도춘계배구대회 남중부에서 결승에 진출, 화성 송산중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본오중은 30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서영록의 왼쪽 강타와 장신 센터 정다훈(193cm)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1년의 부천 소사중을 2대0(25-19 25-18)으로 완파했다. 또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전통의 강호인 송산중이 신생 양주 남문중을 맞아 1,2세트 모두 단 11점씩만 내주는 우세끝에 역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본오중과 우승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편 여중부 준결승전에서는 지난해 전국대회 4관왕인 안산 원곡중이 평택 은혜여중을 25-11, 25-15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수원 수일여중과 일전을 벌이게 됐다. 남자 초등부 준결승전에서는 우승후보 부천 소사초가 안정된 조직력을 앞세워 성남 금상초를 2대0(25-17 25-2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으며, 수원 화양초도 송산초를 2대0으로 제압했다. 화양초는 1세트에서 중반까지 접전을 벌이다 상대의 범실을 틈타 25-17로 세트를 따낸 뒤 2세트서도 초반 열세를 딛고 뒷심을 발휘하며 25-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가 시즌 초반 골가뭄을 겪고 있다. 각 팀이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올 시즌은 어느 해보다 화끈한 골잔치가 벌어질 것으로 점쳐졌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이상 기류만 감지돼 전문가들의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가고 있다. 대한화재컵대회가 3분의 1경기를 소화한 30일 현재 16경기에서 36골이 나와 게임당 평균 2.25골. 지난해 조별컵(2.64골)은 물론 시즌 평균(2.95골)에 크게 밑도는 수치다. 개막일인 9일 4경기에서 15골이 터져 평균 3.75골로 반짝했을 뿐 22일 7골, 25∼26일 10골에 그치더니 29일에는 고작 4골이 나와 게임당 1골로 떨어졌다. 팀별로는 전남과 포항이 5골로 가장 많고 대전과 삼성이 2골로 최하위다. 이런 골가뭄은 일단 시즌 초반의 특성에서 비롯된 연례적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아직 날씨가 쌀쌀해 선수들의 몸이 덜 풀린 데다 겨우내 체력을 비축한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높아 골잔치를 막는다는 얘기. 이는 지난해 대한화재컵 평균 득점이 여름에 치러진 아디다스컵(3골)과 정규리그(3.04골)에 비해 적었고 98년 조별컵의 경우 2.1골에 그친 데서 잘 드러난다. 여기에 황선홍, 박건하, 서정원(이상 삼성), 백승철(포항) 등 골잡이들의 공백 탓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대부분 팀들이 4-4-2 전술로 전환, 공격축구가 한층 강화됐고 최철우(현대), 이영표(LG), 이관우(대전) 등 특급 신인들이 가세한 것을 감안하면 골이 예상밖으로 적다는 데 별로 이견이 없는 듯하다. 이같은 골가뭄은 주전 공백은 물론 최용수(LG), 세자르(전남), 곽경근(SK) 등 스트라이커들의 부진이 골가뭄에 한 몫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청주 SK 나이츠가 2연패뒤 1승을 추가, 챔피언결정전을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2000 애니콜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경기 후반 신인 듀오 조상현(18점)과 황성인(3점)의 연속 3점포와 부상중에서도 투혼을 발휘한 ‘골리앗’ 서장훈(21점·7리바운드)을 앞세워 대전 현대 걸리버스를 78대68로 꺾었다. 이로써 기선을 잡고도 2,3차전에서 연패, 벼랑끝으로 몰릴 위기였던 SK는 2승2패가 돼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패권 향방은 안개속으로 빠져 들었다. 배수의 진을 친 SK의 근소한 리드속에서 진행되던 4차전 승부는 마지막 쿼터 후반들어 SK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조상현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1쿼터를 26대17로 여유있게 끝낸 SK는 2쿼터부터 현대의 외곽포에 밀려 추격을 당하고 발목부상중인 서장훈이 현대 로렌조 홀(18점)과 리바운드를 다투다 발목을 밟혀 벤치로 나가 한때 위기를 맞았다. 또 재키 존스(15점·17리바운드)마저 3쿼터에서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 서장훈과 존스를 대신하던 벤치멤버 박도경이 5반칙으로 퇴장, 4쿼터 초반 57대57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SK는 서장훈과 로데릭 하니발(16점)의 슛 등으로 점수차를 벌려갔으며 종료 2분39초전 69대65에서 조상현의 3점슛과 50여초 뒤 황성인의 연이은 3점포로 75대65, 10점차의 리드를 잡아 승부를 굳혔다. 3년 연속 최우수용병 조니 맥도웰(11점)의 부진과 5반칙 퇴장으로 고전한 현대는 SK의 신인 듀오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한 뒤 추승균(17점)의 3점포로 재추격을 시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두 팀은 오는 4월1일 오후 3시 잠실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물러설 수 없는 한판대결을 펼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김윤식(수원 수성중)이 제25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레슬링 자유형 85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윤식 29일 경기체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자유형 85kg급 결승전에서 양신모(과천중)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폴승을 거두었다. 또 자유형 50kg급 결승서는 이상규(수원 수일중)가 홍성룡(문원중)을 6대0으로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58kg급서는 차경원(문정중)이 한승호(과천중)를 폴로 꺾고 1위에 올랐다. 한편 그레코로만형 54kg급서는 김민제(과천중)가 결승에서 강태성(안중중)을 폴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42kg급 윤일찬(수일중)도 같은 학교 우덕희를 폴로 제압 우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9일 김충(57) 전 한화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또 박승호(43) 전 삼성 코치를 신임 타격코치로 영입, SK는 강병철 감독과 김준환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14명을 확보했으며 이들에 대한 보직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SK는 이날 오후 인천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갖고 새 유니폼을 공개했으며오는 31일 오전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창단식을 갖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육상 장거리 기대주인 최경희(19·경기도청·사진)가 내달 9일 서울에서 열리는 2000 서울국제여자역전경주대회에 나설 국가대표 1진으로 선발됐다. 29일 대한육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최경희는 42.195km를 7개 구간으로 나눠 뛰는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올 봄 광주종고를 졸업한 최경희는 지난 2월 광양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실업단하프마라톤대회에서 박고은(수자원공사)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장거리 기대주다. 한편 서울국제역전경주대회에는 한국 1,2진을 비롯, 15개국 16개팀이 참가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