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내동중이 제38회 회장기전국중·고탁구대회에서 남중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내동중은 지난 31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강원 관동중을 접전끝에 4대3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고부 단체전서는 인천여상이 서울여상을 4대2로 따돌려 패권을 안았다. 또 여고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는 군포 흥진고의 윤지혜가 이향미(현대 청운고)를 2대0으로 제치고 우승했으며, 여중부서는 김효남(인천 제물포중)이 이미숙(경북 근화여중)을 누르고 역시 1위에 올랐다. 한편 여중부 단체전서는 이천 양정여중이 근화여중에 3대4로 석패,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부천 시온고도 2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남고부 개인단식의 김남수(시온고)는 김정훈(제주제일고)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김민석(동아대)이 제6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서 잇따라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민석은 31일 부산 사직수영장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4조에서 51초46을 기록, 지난 달 20일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51초50)을 깨뜨린 뒤 결선에서도 51초14의 한국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민석은 결선에서 50m까지 4위로 처졌으나 폭발적인 스퍼트로 막판 역전에 성공, 위니엔핀(51초48·대만)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국내선수가 국제대회 자유형 단거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김민석이 처음이다./연합
프로농구 현대와 SK가 잠실에서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지난 30일 SK의 4차전 승리로 2승2패, 동률이 된 두 팀은 1일과 2일, 잠실체육관에서 5,6차전을 벌인 뒤 승부를 내지 못할 경우 5일 같은 장소에서 운명의 최종전을 벌인다. 특히 두 팀 모두 승부의 갈림길이 될 수 있는 5차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여서 1일 경기는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는 1차전 패배 후 2연승, 3시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는 듯 했으나 조니맥도웰, 이상민 콤비의 부진과 외곽포의 침묵으로 4차전을 내줘 힘든 상황을 맞았다. 맥도웰의 슬럼프 탈출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로렌조 홀과 식스맨 김재훈이 제 몫을 하고 있고 조성원, 추승균의 외곽포가 식지 않아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관록으로 4차전 패배의 심리적 부담에서 벗어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반면 4차전 승리로 반격을 시작한 SK는 주전들의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벤치 멤버를 먼저 투입하는 변칙 작전과 견실한 수비, 골밑의 우위를 승부수로 띄운다. 로데릭 하니발의 꾸준한 활약속에 무너졌던 서장훈과 재키 존스의 트윈 타워가 4차전에서 평소 모습을 되찾았고 신인 조상현과 황성인의 투지가 살아 있어 적절한 용병술만 뒷받침 되면 창단 이후 첫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다.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던 서장훈이 평상심을 찾아 팀의 중심 자리를 되찾았다는 점도 SK의 플러스 요인이다./연합
양달복(안양 관악정산고)이 제25회 경기도학생체전 태권도 여고부 미들급에서 1위에 올랐다. 양달복은 31일 수원체육관 워밍업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 미들급 결승에서 반미라(안산 군자공고)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6대0, 2회 RSC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또 여고 헤비급서는 홍혜란(수원정산공고)이 장선희(신갈고)를 판정으로 누르고 우승했으며, 남고 페더급의 오선택(군자공고)도 류준수(용인 태성고)를 꺾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고 밴텀급 결승서는 김내원(포천 영북종고)이 우승을 안았으며, 남중부 헤비급의 유윤호(수원 곡선중)와 여중 미들급의 현경화(오산여중)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부천북중이 제25회 경기도학생체전 럭비에서 맞수 성남서중을 15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부천북중은 31일 상무 럭비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결승전에서 차요한이 트라이 2개와 골킥 1개를 성공시키고 조윤형이 페널티킥으로 3점을 추가, 완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어 열린 고등부 결승서는 전통의 강호 성남서고가 신생 안양 관악정산고를 맞아 전반에만 5개의 트라이를 성공시키는 등 시종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54대15로 대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황선학·홍성수기자 hwangpo@kgib.co.kr
삼성전자는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대회 스폰서를 맡아 50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31일 발표했다. 23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한 삼성전자는 올시즌 정규리그 관중이 10.4% 증가했고 총 188차례 중계방송 등 언론보도를 통해 애니콜 휴대폰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늘어났다고 산출액 근거를 제시했다. 한편 지난 시즌 스폰서인 현대전자는 27억원가량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화성 송산중과 안산 원곡중이 2000 경기도춘계배구대회에서 남녀 중등부 정상에 동행했다. 배구명문 송산중은 지난 31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결승에서 김명훈, 이영민의 왼쪽 강타가 불을 뿜어 서영록, 정다훈이 분전한 안산 본오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송산중은 1세트에서 13-12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다 이영민이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고 한선수가 블로킹 2개를 잡아내 18-13으로 앞선 뒤 상대 실책으로 3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려 25-17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송산중은 2세트서도 이영민, 김명훈이 맹위를 떨쳐 정다훈의 중앙공격과 서영록의 왼쪽 강타로 추격한 본오중을 25-22로 따돌렸다. 또 여중부 결승에서는 지난해 전국대회 4관왕인 원곡중은 김하나의 안정된 토스웍을 바탕으로 김미진, 송보라가 맹위를 떨치고 김미혜, 김정아, 이미지 등 주전 모두가 고르게 활약, 수원 수일여중을 역시 2대0으로 누르며 통산 5번째 대회 우승을 안았다. 원곡중은 김미진, 송보라 쌍포가 공격을 주도하며 1세트를 25-12로 따내 승기를 잡은 뒤 2세트서는 수비력의 안정을 되찾은 수일여중의 반격에 다소 고전했으나 다양한 공격으로 상대 추격을 25-13으로 잠재웠다. 한편 남초부에서는 부천 소사초가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수원 화양초를 2대0으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여초부서는 안산서초가 초중학급 세터 김재영의 다양한 볼배급을 바탕으로 박은정, 배유나 등이 고르게 활약, 박정현이 홀로 분전한 오산 성호초를 역시 2대0으로 꺾고 정상을 지켰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인천을 연고로하는 프로야구 제8구단 SK 와이번스가 31일 오전 10시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 무궁화 그랜드볼룸에서 창단식을 갖고 ‘과감한 투자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야구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쌍방울 레이더스의 퇴출로 프로야구에 뛰어든 SK는 이로써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창단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2000 시즌 개막 5일을 남기고 정식으로 닻을 올렸다. 이날 창단식에서 손길승 구단주는 “SK 와이번즈의 창단으로 한국프로야구의 발전이 앞당겨지고 제2의 중흥기를 맞기를 기대한다”며 “구단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 구단으로 육성키 위해 최적의 조건에서 편안히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구장 환경 개선 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기선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SK 야구단의 창단을 250만 인천시민과 더불어 축하한다”며 “현재 건설중인 문학경기장을 SK의 전용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길승 구단주는 김승국 단장에게 단기를 전달하고 앞으로 선전을 당부했다. SK는 이날 또 황금색 몸통에 날개가 달린 익룡 ‘와이번’의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마스코트는 푸른색 상의와 흰색 하의의 유니폼을 입고 배트를 힘차게 휘두르는 모습으로 동양적인 이미지를 덧붙여 친근감을 주도록 디자인됐다. 또 SK는 인기 구단으로의 비상을 의미하는 영상물을 상영하고 치어리더들의 흥겨운 공연행사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창단식에는 손 구단주와 창단작업을 주도한 초대 안용태 사장, 김승국 단장, 강병철 감독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으며 SK 창단을 적극 도운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과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최기선 인천시장 등 700여명이 참석해 SK 야구단 출범을 축하했다. SK는 오는 4월5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삼성과 개막 3연전을 원정경기로 치르고 홈 구장인 인천에서 4월8일부터 9일까지 2연전을 펼쳐 인천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황선학·이영철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청의 허대경이 제20회 전국실업단사격대회 남자부 러닝타깃 에서 대회 2관왕에 올라 정상의 기량을 과시했다. 러닝타깃의 1인자 허대경은 30일 충북 청원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자부 러닝타깃 10m 혼합에서 372점을 쏴 강병철(경찰사격단)과 황영도(상무·이상 371점 경사차)를 제치고 대회신기록(종전 371점)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허대경은 전날 러닝타깃 10m 정상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부 러닝타깃 10m 혼합에서는 전날 10m 정상에서 우승했던 박정연(상무)이 374점을 쏴 98년 팀선배 김문선(상무)이 세운 한국신기록을 1점 끌어올리며 대회 역시 2관왕을 차지했다. 또 김애자(청원군청)는 여자부 공기소총 본선에서 399점을 기록, 93년 여갑순(당시 한국체대)이 기록한 한국신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우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설광배-문희보조(안성중)가 제25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정구 남중부 개인전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설-문조는 30일 수원정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중부 개인복식 결승리그에서 3전승을 기록, 팀동료인 이상권-문병환조(2승1패)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설-문조는 전날 단체전 우승포함, 2관왕이 됐다. 또 여중부 개인복식 결승리그서는 오은주-김경연조(3승)와 최혜수-김은지조(2승1패·이상 안성여중)가 1,2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초등부에서는 김오중-전승용조(안성초등)가 우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