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반 시민헌장 제정 계획

인천시가 시민서비스와 관련된 업무 분야에 행정서비스헌장을 잇달아 만들고 있어 내년부터 시민의 권익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19일 시는 현재 시행중인 상수도·소방·청소 분야의 서비스헌장에 이어 지하철분야에 대한 서비스헌장을 비롯, 민원 업무와 관련된 행정 전반에 시민헌장을 제정할 계획이다.

또 시는 헌장의 실천계획과 이행 상황을 점검, 문제점에 대한 종합 대책을 수시로 세울 방침이다.

이같은 행정서비스헌장은 시 행정업무의 기준과 내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절차및 방법을 알려주고 잘못된 서비스에 대해서는 시정 또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는 것으로서 사실상 서비스를 법령화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행정기관을 방문, 부당한 대우는 물론 민원처리가 지체되거나 정해진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시민들은 이를 즉각적으로 시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시는 현재 내년초 제정할 지하철 시민헌장을 위해 시민의견을 수렴중이며, 시민대표 등을 포함한 자체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헌장 문구를 작성할 계획이다.

또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 시스템을 내년 10월까지 구축, 위생·교통·건축민원을 즉시 처리하고 상반기 중에 지역대기 환경기준조례를 제정해 지역실정에 맞는 대기질 관리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의 환경권익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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