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이 내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DJ저격수’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표적공천’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정치권에 나돌자, 이들이 18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 집결. 참석자 대상자로는 이부영원내총무, 이규택, 이신범, 안상수, 이재오, 정형근, 권철현, 김홍신, 김문수, 김영선의원등 10명이었으나, 정형근의원을 비롯 안상수, 이재오, 김문수, 김영선의원 등은 불참. 이들 대부분 DJ와 여권을 직접 겨냥, 독설을 내뿜거나 한나라당의 대여강경투쟁을 주도하는 인사들이며, 특히‘DJ암’(이부영의원), ‘대통령이 사정만 일삼다가 변고나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이규택의원), ‘공업용미싱’(김홍신) 등의 발언으로 정치적 파문을 일으킨 전력을 가지고 있기도. 한 정치권 인사는 “이들은 지난 96년 15대 총선에서 DJ의 국민회의 창당에 반대, ‘반DJ’노선을 표방했던 이 철, 박계동전의원등 몇몇 인사들의 낙마를 표적공천의 결과라고 믿고 있다”고 전언. 이에 따라 한 참석자는 “여권이 내년 총선에서 우리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표적공천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정치권에 떠돌고, 언론에까지 보도됐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코자 모였다”고.
정치
경기일보
1999-11-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