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전국의 이장과 통장들이 모여 노래자랑을 펼치는 자리가 마련된다. KBS '전국노래자랑'은 추석특집으로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신토불이! 전국 이장ㆍ통장 노래자랑'(가제)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심을 거친 35팀의 노래 경연을 비롯해 여성 이장들로만 구성된 '밸리댄스'팀과 '스포츠댄스'팀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또한 현철, 하춘화, 송대관, 태진아, 배일호, 이자연, 김혜연, 한혜진, 장윤정, 박상철 등 인기 가수들도 축하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17일 충남 금산군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예심에는 1천5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려 이번 특집에 쏠린 관심을 입증했다. 기존 '전국노래자랑'의 예심 신청 인원수는 500명 정도다. 한편 이날 녹화분은 추석인 다음달 25일 낮 12시10분부터 KBS 2TV를 통해 14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인기 그룹 동방신기가 10월 첫 대만 공연을 앞두고 현지에서 기자회견 등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다. 동방신기는 23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의 한 호텔에서 연합보, 자유시보, MTV, TVBS 등 대만, 중국, 홍콩 등 중화권에서 몰려온 15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콘서트 개최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멤버들이 돌아가며 중국어로 소개와 인사말을 한 동방신기는 인터뷰 도중에도 간단한 중국어를 직접 구사, 눈길을 모았다. 10월 5~6일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대만 첫 콘서트에 대한 기대와 설램도 드러냈으며, 현장에서 즉석으로 '생스 투(Thanks To)'를 아카펠라 버전으로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기자회견 후 타이베이 국제회의센터에 마련된 사인회에도 참석했다. 특히 팬들은 500명으로 한정된 이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 밤샘을 하며 기다리는 열성을 보였다. 이벤트가 시작되자 무려 2천50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행사장 주위가 마비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25~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에이-네이션(A-Nation)' 무대에 선다.
(연합뉴스) 지난해 10년 만에 컴백해 정규 7집을 발표, 화제를 모은 그룹 공일오비(015B)가 새로운 싱글 '클러스터 볼륨.1(Cluster Vol.1)을 공개했다. 무리, 성운 등을 뜻하는 '클러스터'를 제목으로 붙인 이 싱글은 지속적으로 발매될 공일오비 싱글 시리즈의 첫 작품. 공일오비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주제로 한 싱글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며, 연말께 여러 싱글을 모아 정규 음반으로 발매한다. 이번 싱글은 편안한 발라드로 꾸며졌다. 김형중 오현란 치열 등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이 객원으로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김형중이 부른 '받은 만큼만 해주기'다. 공일오비의 멤버인 정석원, 장호일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공일오비의 6집 '구멍가게 소녀'에서도 보컬 실력을 드러낸 바 있다.
(연합뉴스)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가 SBS '동물농장'과 함께 유기견 입양 프로젝트를 한 달간 펼친다. '동물농장'은 "국내에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개는 6만 마리"라며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다가 이제 남은 건 상처뿐인 개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슈퍼주니어가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동물농장'은 슈퍼주니어의 강인, 성민, 예성, 려욱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두 마리의 개를 한 달간 위탁받아 키우는 과정을 9월2일부터 방송한다. 이들이 키운 개들은 한 달 후 SBS '동물농장' 홈페이지(http://tv.sbs.co.kr/zoo/)를 통한 일반인의 입양 신청을 거쳐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된다.
(연합뉴스) 무당의 굿을 예술로 승화하는 이색 음악제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이 창립 1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개최하는 굿 음악제는 9월14일 오후 2시 수원 경기도 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대동굿을 시작으로 본 행사에 들어간다. 이어 15일 오후 2시부터 16일 새벽 5시까지 의정부 시청 앞 잔디마당에서 황해도 굿, 동해안 별신굿, 전라도 씻김굿, 경기도 당굿 등 전통 굿의 축제가 무박 2일로 열린다. 크라잉넛 등 대중음악과 굿과의 크로스오버, 씻김굿과 재즈의 조화 등도 시도되며 작두타기 등 굿판의 볼거리도 제공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사전 행사로 9월1일 오전 10시에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내 박영효 사랑채에서 가수 김수철과 국악인 장사익 등을 중심으로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의 만남과 소통에 대해 격의없이 토론하는 이른바 '학술 판굿' 자리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장사익은 자신의 소리도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연합뉴스) 아버지에 이어 가수 데뷔를 꿈꾸는 설운도(본명 이영춘)의 아들 이승현(17)이 "한때 아버지가 트로트 가수라는 사실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승현은 22일 오전 방송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아버지 설운도와 나란히 출연해 이 같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사춘기 시절 어린 마음에 젊은 스타들과 달리 성인가요를 부르는 아버지가 한없이 부끄러웠다. 그래서 트로트라는 장르 자체를 싫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음악을 알아가고 성숙해질수록, 또 친구들이 아버지 노래를 노래방에서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그 어떤 음악보다 아버지의 음악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현재는 '꽃미남' 외모를 자랑하는 이승현은 "한때 90㎏이 넘는 거구였다"며 "학창 시절 비대한 몸 때문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의 충고로 가수의 꿈을 품고 운동과 트레이닝을 시작해 다시 태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이승현은 가수 데뷔를 위해 트레이닝 중이다.
(연합뉴스) 10년 동안 그룹 퀸의 음악만을 연주해 온 영부인(0Vueen)밴드가 결성 10주년 기념을 기념해 25일 오후 7시 홍익대 인근 롤링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영부인밴드는 1997년 나우누리 동호회 '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회원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2000년부터 팬클럽에 소속된 프로젝트 밴드 개념을 넘어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다양한 클럽에서 공연을 펼쳤다. 특히 2005~2006년에는 씨네코아에서 6개월 동안 정기공연을 마련해 화제가 됐다. 이 밴드의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신창엽은 "단 1초라도 우리를 보고 퀸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프레디 머큐리의 보컬을 소화하기 위해 발음과 발성에 많은 연습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아이 원트 투 브레이크 프리(I Want To Break Free)' '돈트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퀸의 히트곡 30여 곡을 부를 예정이다. 관람료는 2만 원.
새영화 ‘펄스’는 네트워크를 통해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저주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는 줄거리의 공포영화다. 컴퓨터와 전자통신은 늘 우리 곁에 있고 자신도 모르는 채 지배당하고 있다는 현실에서 출발한다. 이 영화는 ‘주온’ 등으로 일본 공포영화의 대표적 감독으로 꼽히는 구로자와 기요시 감독의 2001년작 ‘회로’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것. CF감독인 짐손제로의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회로’가 더 음침하고 스멀스멀 생기는 공포감을 담았다면, ‘펄스’는 더욱 센 공포와 뮤직비디오 같은 감각적인 영상으로 재탄생했다. 해킹광 조시가 갑자기 자살한다. 이를 목격한 이는 조시로부터 며칠 전 이별 통보를 받은 매티. 그가 마지막 본 조시는 누군가에게 혼을 빼앗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조시가 죽은 후 메신저를 하던 매티와 친구들은 ‘도와달라’는 조시의 메시지를 받는다. 조시의 컴퓨터가 아직 꺼져 있지 않아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것이라고 생각한 친구는 그의 방을 찾아갔다 알 수 없는 형태의 누군가에게 혼을 빼앗기고 그 역시 자살한다. 매티는 조시의 컴퓨터를 산 덱스터를 찾아가고, 덱스터는 의문의 영상이 뜬다고 말해준다. 도시는 갑자기 늘어난 자살과 실종 사건으로 인해 공포에 젖는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원인을 찾아내지 못한 채 당국은 다만 컴퓨터를 켜놓지 말 것을 권유한다. 두 사람은 조시가 죽기 직전 무언가를 해킹했다고 판단하고 해킹한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을 찾아간다. 그 사이 매티의 친구들 역시 하나둘씩 죽어간다. 크리스틴 벨과 이안 소머할더의 연기는 겉돈다는 느낌을 주고, 90분이 채 되지않은 영화는 별다른 특징을 남기지 않는다. 15세 이상 관람가. /연합뉴스
(연합뉴스) 5인조 남성 그룹 빅뱅이 가요계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8월 데뷔한 빅뱅은 꼭 1년 만에 세 장의 싱글과 한 장의 정규 음반, 라이브 실황 음반을 낸 데 이어 이번엔 미니 음반 '올웨이즈(Always)'까지 모두 6장을 발표했다. 데뷔 당시 아이돌 그룹을 표방한 듯했으나 리더 지-드래곤 등 대부분의 멤버들이 작사ㆍ작곡 등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또 지난해 1만 석 규모의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도시 투어를 하며 7개월 동안 모두 4만 명의 유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빅뱅이 19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6곡이 담긴 미니음반 '올웨이즈' 발표를 기념하는 쇼 케이스 겸 팬 미팅을 개최했다. 멤버들은 이번 음반에서 힙합 뿐 아니라 트랜스,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포용해 크로스오버를 지향했다. 타이틀곡 '거짓말'은 지-드래곤이 작사ㆍ작곡한 유로 하우스 형식의 음악. 강한 힙합 리듬의 '없는 번호', 탑의 솔로곡 '아무렇지 않은 척', 미디엄 템포의 '오 마이 베이비(Oh My Baby)', 원타임의 테디가 처음으로 빅뱅에게 선물한 '올웨이즈' 등 다양한 곡을 담았다. 이날 5천 석을 모두 메운 팬클럽 VIP 회원들의 충성도는 대단했다. '거짓말'을 선사하자 사람이 듣기 힘들 정도라는 120~140 데시벨(dB)의 함성을 쏟아내며 일제히 합창했다. 탑은 "이 노래는 남자들에게 바치는 노래"라며 솔로곡 '아무렇지 않은 척'을 피처링한 지은과 노래를 함께 불렀다. 쇼 케이스가 끝난 후 이어진 팬미팅에선 무가당 멤버 프라임이 사회자로 나섰다. 18일 생일을 맞은 지-드래곤은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끈 후 본인이 전국 투어 당시 솔로곡을 부를 때 탔던 미니 바이크를 당첨된 팬에게 선물했다. 멤버들의 소문을 공개하고 진실을 밝히는 자리는 흥미진진하면서도 화기애애 했다. 태양은 "여자 친구를 한 번도 못 사귀어 봤다"며 "지금은 나아졌지만 예전엔 여자 분들의 얼굴도 못 쳐다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해 태양과 7년째 동고동락했다는 지-드래곤은 "태양은 사랑하는 여자를 처음 만나서 결혼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조금 관심이 있다고 접근하지 않는다"고 말해 태양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해줬다. 또 김밥과 팥빙수, 계란찜, 라면, 계란 덮밥 등 각자 요리를 만들어 팬들에게 먹여주는 시간도 마련해 객석을 감동시켰다. 팬미팅이 끝난 후 바로 미니 콘서트가 열렸다. 데뷔 1년이 된 소감과 걸어온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준 후 히트곡 '눈물 뿐인 바보' '흔들어' '라라라'를 노래했다. 빅뱅은 11월 일본에서 첫 싱글을 발표하며 올해 말 단독 콘서트를 계획중이다.
(도쿄=연합뉴스) 1일 선보인 새 싱글 '서머(Summer)'로 오리콘 정상을 차지한 동방신기가 일본을 대표하는 실력파 가수들과 꿈의 공연을 펼친다. 그 무대는 다음달 1일과 2일 히로시마항 데지마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리는 'SOUND MARINA 2007-Feel the Voice Special'로 올해 10년째를 맞는 일본의 대표적인 야외음악페스티벌이다. 동방신기는 첫날인 1일 아야카, 오쓰카 아이 등 일본의 실력파 여성 아티스트를 비롯해 가스펠그룹인 가스페라즈, 전설적인 인기 밴드 고메고메 클럽(米米CLUB), 연기파 가수로 널리 알려진 야마자키 마사요시 등과 함께 뜨거운 여름무대를 꾸민다. 2일에는 오렌지렌지, 시아모, 포르노그라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사운드 마리너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멜로디와 노랫말, 그리고 인간의 목소리가 빚어내는 영혼의 울림 등 '소리를 느끼는 잔치'로 해마다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