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무당의 굿을 예술로 승화하는 이색 음악제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이 창립 1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개최하는 굿 음악제는 9월14일 오후 2시 수원 경기도 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대동굿을 시작으로 본 행사에 들어간다.
이어 15일 오후 2시부터 16일 새벽 5시까지 의정부 시청 앞 잔디마당에서 황해도 굿, 동해안 별신굿, 전라도 씻김굿, 경기도 당굿 등 전통 굿의 축제가 무박 2일로 열린다.
크라잉넛 등 대중음악과 굿과의 크로스오버, 씻김굿과 재즈의 조화 등도 시도되며 작두타기 등 굿판의 볼거리도 제공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사전 행사로 9월1일 오전 10시에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내 박영효 사랑채에서 가수 김수철과 국악인 장사익 등을 중심으로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의 만남과 소통에 대해 격의없이 토론하는 이른바 '학술 판굿' 자리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장사익은 자신의 소리도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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