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21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4집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곳에서 국가적인 행사 등의 합동 공연이 아니라 특정 가수가 단독 공연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동방신기는 24일 발매될 4집 타이틀 곡 등을 처음 선보이며, 공연 영상은 10월 초 SBS에서 방송될 '동방신기 컴백 스페셜'을 통해 공개된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1일 시청 일대가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펄레드(pearl red)빛 풍선으로 가득 찰 것"이라며 "동방신기는 28일 SBS TV '인기가요'를 통해 방송 첫 나들이를 한다"고 11일 말했다.
(연합뉴스) 한류스타 안재욱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수익금을 달라며 3억 원대의 소송을 냈다. 11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안재욱은 소속사였던 `모티스'를 상대로 자신이 받아야 할 수익금 3억1천여만 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장에서 "모티스는 광고 및 공연 등 연예활동으로 얻은 수익을 전속계약에 따라 분배할 의무가 있는데 일본 매니지먼트 대행사 IMX와의 계약으로 받은 수익금과 광고 및 콘서트 수익금, 활동 경비 등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모티스에서 일하다 퇴직한 직원 5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3천여만 원도 함께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아라시(ARASHI)가 11월1~2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아라시의 이번 콘서트는 2006년 11월 이후 2년 만에 마련된 내한공연이다. 아라시는 2006년 당시 공연 티켓 판매 시작 후 1시간 만에 1만2천석을 모두 매진시키는 등 국내 팬으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공연은 3회에 걸쳐 열린다. 1일에는 오후 2시30분과 7시30분 두 차례 개최되며, 2일에는 오후 7시에 펼쳐진다. 이에 앞서 아라시는 지난 5, 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열었다. 이틀간 14만 관객을 동원한 아라시는 성화대 점화, 빅 밴드 동원 등 웅장한 스케일의 무대 연출로 화제를 모았으며 아시아투어를 위해 만든 신곡 '리마커블(Re(mark)able)'도 선보였다. 1999년 결성된 5인조 '꽃미남'그룹인 아라시는 아이바 마사키, 마쓰모토 준, 니노미야 가즈나리, 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 등으로 이뤄졌으며 데뷔 이래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06년 정규 6집 '아라식(ARASHIC)'을 국내에 처음 발매한 후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프랑스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44)가 댄스 무대에 데뷔한다. 비노쉬는 세계적인 명성의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아크람 칸과 함께 18일 런던 국립극장에서 개막되는 무용극 '인-아이(in-i)에 출연한다. 비노쉬는 칸과 함께 이 작품을 직접 공동 연출했다. 비노쉬는 과거 무대에서 한 번도 춤을 춘 적이 없지만 "연기하는 것은 댄스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열정을 보였다. 한때 현대무용의 어머니로 불리는 이사도라 던컨을 예술가로서 흠모했던 비노쉬는 던컨에 대한 책은 모두 읽었다고 말했다. '인-아이'는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남자와 여자는 왜 그렇게 가까워야 하는지 그럼에도 여전히 서로 상대방에게 도달할 수 없는지를 보여준다고 비노쉬는 설명했다. '인-아이'는 10월 19일까지 공연되고, 런던 공연 후 세계 순회공연에 들어간다. 이 작품의 무대 디자인은 영국 최고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을 수상한 인도 출신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가 맡았다.
(도쿄=연합뉴스) 지난 4월 데뷔 30주년 기념공연을 서울에서 마친 가수 장은숙(48)이 8일 영하 5도를 유지하며 얼음나라를 재현한 도쿄 니시아자부의 '아이스바'에서 신곡 '영하 52도'를 공개했다. 1977년 방송 활동을 시작해 '못잊어', '춤을 추어요', '사랑' 등의 히트곡을 낸 장은숙은 1995년 일본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총 18장의 음반을 내며 한류 1세대로 활약 중이다. 지난 4월 출시한 정규음반 '캔들 인 더 윈드(Candle In The Wind)'은 큰 인기를 모았다. 이날 선보인 '영하 52도'는 정규음반의 수록곡이었지만 7월 16일에는 일본 최대의 브로드밴드망을 보유한 대형유선방송업체 유센(USEN)의 엔카차트 1위와 종합차트 2위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아 싱글곡으로 정식 발표했다. "아이스바의 분위기가 신곡 '영하 52도'와 딱 맞아떨어진다"고 소감을 말한 장은숙은 얼음으로 만든 컵으로 신곡의 인기몰이를 위해 건배를 했다. 일본 진출 첫해에 유선방송 신인상을 거머쥔 장은숙은 2002년 발표한 '운명의 주인공'이 수록된 싱글이 25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한류 1세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3부작 영화로 만들어지는 우라사와 나오키 원작의 걸작 '20세기 소년'의 1부 '강림'편이 일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흥행통신사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개봉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핸콕'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오프닝주를 보냈던 '20세기 소년'은 6일과 7일 관객동원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수 1천만명을 돌파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절벽위의 포뇨'가 3위에서 2위로 다시 부상했다. 개봉 첫주 1위에 올랐던 윌 스미스 주연의 '핸콕'은 3위로 떨어졌다. 조디 포스터 주연의 판타지 액션물 '님스 아일랜드'가 개봉과 함께 6위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며, 이누도 잇신 감독의 신작 '구구는 고양이다'는 전국 규모의 개봉이 아닌데도 8위로 올라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전세계적으로 2천만부 이상 판매된 만화 '20세기 소년'의 실사영화인 '20세기 소년'은 총 제작비 600억원이 투입됐으며 일본 사상 초유의 3부작 시리즈 동시 제작과 전세계 로케이션 촬영으로 만화 원작팬들이 기대를 모아왔다. 한국에서는 가수 서태지가 영화 영상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세기 소년'은 11일 국내에서 일본영화 사상 최다 수준인 250개 이상의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연합뉴스)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ㆍ22)가 미국 데뷔곡을 처음 공개한다. 보아는 10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베스트 오브 아시아, 브링 온 아메리카(Best of Asia, Bring on America)!'라는 타이틀로 미국 진출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스태프와 작업한 현지 데뷔곡을 공개한다. 이 곡은 가을 현지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보아를 비롯해 소속사 이수만 회장, 미국 음반 관계자가 참석하며 극비리에 준비해 온 미국 진출 과정과 향후 계획을 밝힌다. 일본, 중국, 태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권 취재진도 참석할 예정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세계적 팝스타 마돈나가 브라질 여자 아기를 입양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피플과 데일리 메일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돈나는 그동안 아프리카와 인도의 여자 아기 입양을 추진했으나 까다로운 사법절차 때문에 난관에 직면하면서 관심 대상을 브라질로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두 신문은 마돈나가 내년 초에 브라질 여자 아기를 입양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으며, 남편이자 영화감독인 가이 리치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돈나는 오는 12월 중 리우 데 자네이루와 상파울루 시에서 최소한 1주일간 머물며 공연을 할 예정이다. 마돈나와 리치는 지난해 아프리카 말라위 출신의 남자 아이인 데이비드 반다(2)를 입양했으며, 3개월 전에야 반다의 입양 절차를 마무리 짓고 런던에서 함께 살고 있다. 에이즈에 감염된 200만명의 말라위 고아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다를 발견했다는 마돈나는 특히 말라위 고아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돈나는 말라위 어린이들의 삶을 황폐화시키는 가난과 질병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이 엠 비커즈 위 아'(I Am Because We Are)의 제작 및 나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마돈나는 반다 외에도 리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로코(8)와 이전 결혼생활에서 가진 딸 루르드(11)를 두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복용 혐의로 구속됐던 들국화 출신 록가수 전인권(54)이 6일 청주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전인권은 2006년 3월부터 1년 간 히로뽕을 수차례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54만6천원을 선고받았고, 올해 3월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으며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1년 형이 확정됐다. 전인권은 지난해 9월6일부터 춘천, 안양, 청주교도소를 돌며 1년 형기를 마쳤다. 전인권은 지난해 한 케이블 채널과의 옥중 인터뷰에서 "새 음반 준비는 거의 끝났다"며 "출소 후 한국 음악계를 뒤집어 놓을 음반을 발표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연합뉴스) 파격적인 무대연출로 바티칸 성직자로부터 '신성모독'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팝스타 마돈나가 히트곡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을 교황에게 바친다고 밝혀 또 한번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로이터와 AP 등에 따르면 7일 이탈리아의 유력지 '코리에르 델라 세라', '라 레푸블리카' 등은 마돈나가 6일 로마에서 펼친 월드투어 '스티키&스위트' 공연에서 "나는 이 노래를 교황에게 바친다. 왜냐하면 나는 하느님의 아이이고 여러분도 모두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라고 밝혀 깜짝 놀랄만한 도발을 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마돈나의 콘서트가 열린 스타디오 올림피코 공연장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머물고 있는 바티칸에서 불과 수 ㎞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며 이날 공연은 완전 매진돼 6만여 관객이 관람했다. 마돈나는 이탈리아계 독실한 가톨릭 집안 출신이지만 공연에서는 신성모독으로 여겨질 정도의 파격적인 무대 연출로 논란을 일으켜왔다. 2006년 공연에서는 무대 위에서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을 연출했고, 1989년 뮤직비디오 '라이크 어 프레이어'에서는 흑인 예수를 유혹하고 십자가를 불태우는 장면으로 바티칸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바티칸은 1990년 '라이크 어 버진'을 부르며 자위행위를 흉내 낸 마돈나의 콘서트를 보이콧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