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주년 장은숙 日 새 싱글은 '영하 52도'

(도쿄=연합뉴스) 지난 4월 데뷔 30주년 기념공연을 서울에서 마친 가수 장은숙(48)이 8일 영하 5도를 유지하며 얼음나라를 재현한 도쿄 니시아자부의 '아이스바'에서 신곡 '영하 52도'를 공개했다.

1977년 방송 활동을 시작해 '못잊어', '춤을 추어요', '사랑' 등의 히트곡을 낸 장은숙은 1995년 일본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총 18장의 음반을 내며 한류 1세대로 활약 중이다. 지난 4월 출시한 정규음반 '캔들 인 더 윈드(Candle In The Wind)'은 큰 인기를 모았다.

이날 선보인 '영하 52도'는 정규음반의 수록곡이었지만 7월 16일에는 일본 최대의 브로드밴드망을 보유한 대형유선방송업체 유센(USEN)의 엔카차트 1위와 종합차트 2위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아 싱글곡으로 정식 발표했다.

"아이스바의 분위기가 신곡 '영하 52도'와 딱 맞아떨어진다"고 소감을 말한 장은숙은 얼음으로 만든 컵으로 신곡의 인기몰이를 위해 건배를 했다.

일본 진출 첫해에 유선방송 신인상을 거머쥔 장은숙은 2002년 발표한 '운명의 주인공'이 수록된 싱글이 25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한류 1세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