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기타리스트 겸 영화음악감독 이병우가 22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08 이병우 기타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직접 디자인한 '듀얼 기타'를 처음 공개한다. 기타 두대가 등을 맞댄 모습으로 기타 앞면과 뒷면 모두 연주가 가능하다. 2003년 발매한 기타독주집 '흡수' 때 다양한 기타 음색을 내기 위해 제작한 9현 기타에 이은 창작물이다. 이 기타들로 그는 '머플리와 나는 하루종일 바닷가에서', '항해', '새', '어느 기타리스트의 삶' 등 대표적인 기타 창작곡을 비롯해 영화 '왕의 남자', '괴물', '호로비츠를 위하여', '장화, 홍련' 등 그가 작곡한 영화 음악을 50인조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실험적인 일렉트릭 기타 연주도 선보인다. 이병우는 기타 연주, 작사ㆍ작곡ㆍ편곡 및 음반 프로듀싱, 음향 디자인, 영화 음악 제작, 대학에서의 후진 양성 등 표현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방위적인 음악 활동을 해왔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 클래식 기타과를 수석 졸업했으며 미국 피바디 음악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클래식 기타 연주자이면서도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최근에는 봉준호 감독이 참여한 한국ㆍ일본ㆍ프랑스 합작 옴니버스 영화 '흔들리는 도쿄'의 영화 음악도 담당했다. 관람료 2만~10만원. ☎ 1588-7890,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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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08-10-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