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세계적 팝스타 마돈나가 브라질 여자 아기를 입양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피플과 데일리 메일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돈나는 그동안 아프리카와 인도의 여자 아기 입양을 추진했으나 까다로운 사법절차 때문에 난관에 직면하면서 관심 대상을 브라질로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두 신문은 마돈나가 내년 초에 브라질 여자 아기를 입양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으며, 남편이자 영화감독인 가이 리치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돈나는 오는 12월 중 리우 데 자네이루와 상파울루 시에서 최소한 1주일간 머물며 공연을 할 예정이다.
마돈나와 리치는 지난해 아프리카 말라위 출신의 남자 아이인 데이비드 반다(2)를 입양했으며, 3개월 전에야 반다의 입양 절차를 마무리 짓고 런던에서 함께 살고 있다.
에이즈에 감염된 200만명의 말라위 고아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다를 발견했다는 마돈나는 특히 말라위 고아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돈나는 말라위 어린이들의 삶을 황폐화시키는 가난과 질병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이 엠 비커즈 위 아'(I Am Because We Are)의 제작 및 나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마돈나는 반다 외에도 리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로코(8)와 이전 결혼생활에서 가진 딸 루르드(11)를 두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