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프랑스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44)가 댄스 무대에 데뷔한다.
비노쉬는 세계적인 명성의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아크람 칸과 함께 18일 런던 국립극장에서 개막되는 무용극 '인-아이(in-i)에 출연한다. 비노쉬는 칸과 함께 이 작품을 직접 공동 연출했다.
비노쉬는 과거 무대에서 한 번도 춤을 춘 적이 없지만 "연기하는 것은 댄스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열정을 보였다.
한때 현대무용의 어머니로 불리는 이사도라 던컨을 예술가로서 흠모했던 비노쉬는 던컨에 대한 책은 모두 읽었다고 말했다.
'인-아이'는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남자와 여자는 왜 그렇게 가까워야 하는지 그럼에도 여전히 서로 상대방에게 도달할 수 없는지를 보여준다고 비노쉬는 설명했다.
'인-아이'는 10월 19일까지 공연되고, 런던 공연 후 세계 순회공연에 들어간다.
이 작품의 무대 디자인은 영국 최고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을 수상한 인도 출신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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