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3부작 영화로 만들어지는 우라사와 나오키 원작의 걸작 '20세기 소년'의 1부 '강림'편이 일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흥행통신사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개봉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핸콕'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오프닝주를 보냈던 '20세기 소년'은 6일과 7일 관객동원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수 1천만명을 돌파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절벽위의 포뇨'가 3위에서 2위로 다시 부상했다. 개봉 첫주 1위에 올랐던 윌 스미스 주연의 '핸콕'은 3위로 떨어졌다.
조디 포스터 주연의 판타지 액션물 '님스 아일랜드'가 개봉과 함께 6위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며, 이누도 잇신 감독의 신작 '구구는 고양이다'는 전국 규모의 개봉이 아닌데도 8위로 올라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전세계적으로 2천만부 이상 판매된 만화 '20세기 소년'의 실사영화인 '20세기 소년'은 총 제작비 600억원이 투입됐으며 일본 사상 초유의 3부작 시리즈 동시 제작과 전세계 로케이션 촬영으로 만화 원작팬들이 기대를 모아왔다.
한국에서는 가수 서태지가 영화 영상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세기 소년'은 11일 국내에서 일본영화 사상 최다 수준인 250개 이상의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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