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하는 일본 인기 듀오 '차게 앤 아스카(CHAGE and ASKA)'가 해산설에 휘말렸다. 9일 닛칸스포츠와 스포츠호치 등은 '차게 앤 아스카' 팬클럽 회보에 '무기한 활동중지'라는 표현이 실릴 예정이라며 각자 솔로 활동에 충실하기 위해 이달 31일을 기점으로 해산한다고 보도했다. 이를 계기로 TV까지 가세해 해산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소속사는 당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소속사는 "일부 언론의 해산 보도가 있었지만, 그런 사실은 없다"고 밝힌 뒤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1월말 발송 예정인 팬클럽 회보로 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1978년 결성해 이듬해 일본 가요계에 데뷔한 '차게 앤 아스카'는 지난 2007년 12월 25일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린 라이브를 끝으로 각자 솔로 활동에 전념해왔다. 20주년에는 고향인 후쿠오카돔에서 첫 돔 콘서트를 열었고 2007년에는 전국 투어를 함께 소화하기도 했다. 소속사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일본 언론들은 음악과 활동 방향의 차이를 들어 해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합뉴스) 힙합 전도사 MC몽(29ㆍ본명 신동현)과 남성 3인조 그룹 V.O.S가 일본을 찾는다. MC몽과 V.O.S는 다음달 21일 도쿄 시부야의 씨씨레몬홀에서 'MC몽-V.O.S 빅2 콘서트'를 하루 두 차례 열고 4천여 명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MC몽은 노래는 물론 MBC 일일시트콤 '논스톱'과 인기 예능프로그램 KBS '1박2일'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 한류팬에게 친숙하며, V.O.S도 K-POP팬들 사이에 이미 화제가 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4대강에 문화, 체육, 예술, 관광이 모두 들어갈 수 있도록 계획단계부터 문화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8일 한국정책방송(KTV)에 따르면, 유 장관은 전날 녹화한 '정책대담' 프로그램에서 "4대강 살리기를 두고 논란이 있지만 이 사업은 대운하 사업과는 개념이 다르다"면서 "문화는 물길을 따라 형성돼온 만큼 4대강 살리기도 문화가 흐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대강 물길을 따라 고대 문화를 살려내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예컨대 한강은 위례문화, 금강은 공주와 부여의 백제문화, 낙동강은 가야문화, 영산강은 마한문화를 되살려 콘텐츠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지역의 공연예술 활성화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늘리고, 지역민의 예술향유 혜택도 확대할 수 있는 '예술뉴딜정책'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게임분야는 적극적인 진흥책을 펼쳐 올해 15억 달러 수출 목표를 이뤄내고, 미디어 분야는 디지털화 등으로 새롭게 출현할 매체들을 감당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유 장관은 노인들을 위해 실내 게이트볼 경기장을 짓는 등 생활체육 육성사업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V와 9개 지역민방이 공동 기획·제작하는 '정책대담'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한 차례 방송되고 있으며, 유 장관과 대담은 KTV를 통해 11일 오전 8시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평소 걸출한 입담을 자랑해온 배우 박중훈이 토크쇼의 진행을 맡았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은 TV에서 그의 폭소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KBS 2TV 토크쇼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시사토크쇼를 표방한 이 프로그램에서 예상을 깨고 진지하게 대화를 이끄는 그의 모습에 "재미없다"는 말이 나왔고 오락적인 장치가 없는 일대일 대화는 "80년대 토크쇼 같다"는 평가도 들었다. 박중훈은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너무 무례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무례함이 시대를 대변하는 정서라고 착각하고 있는데 '박중훈쇼'는 무례하지 않으면서 따뜻하게 핵심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례한 시대에 유감" 박중훈은 "정우성이 나왔던 토크에 효과음과 망치 그림, 자막을 넣었으면 재미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 말할 때 자막을 넣느냐"고 반문하며 "여백과 공백의 차이가 안 받아들여 지는 시대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며 말했다. "우리는 너무 무례한 시대에 살고 있어요. 멱살을 잡고 싸우기 직전의 말을 해도 초대손님은 대답하죠. 이게 시대를 읽는 트렌드인 양 알려져 있어요. 왜 꼭 면박을 주고 통쾌해 해야 하는지 '시대유감'이죠. '박중훈쇼'에서 김태희에게 재벌 2세와의 소문 등에 대해 다 물어봤지만 무례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쓴소리'는 거침없이 이어졌다. 박중훈은 "착한 것의 반대는 약한 게 아니라 악한 것이고 가볍다의 반대는 무겁다인데 착각을 하고 있다"며 "젊은 세대들은 무례하지 않은 것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우리는 상대방에게 '썰렁해'라는 말을 밥 먹듯이 하는데 우리가 웃기려고 태어난 것은 아니잖아요. '박중훈쇼' 역시 웃기려고 하는 쇼는 아닙니다. 그래서 토크쇼를 EBS에서 하려는 생각도 해봤어요." 그가 토크쇼 MC로 나선 이유도 무례함이나 웃음이 아닌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는 너무 분열돼 있는 소통 불능의 시대가 됐다"며 "이는 따뜻함이 없기 때문인데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 쇼를 통해 나눠주고 싶은 게 이 프로그램을 맡은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주인장 손님으로는 두달도 못 가" '박중훈쇼'는 장동건, 정우성, 김태희 등 TV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 초대손님들은 배우라서가 아니라 보고 싶은 인물을 섭외하다 보니 배우가 많았어요. 초대손님 결정에는 제가 절대 개입하지 않아요. 다만 할 수 있다면 섭외에는 도움을 주죠. 식당도 주인의 손님으로는 두 달도 못 가요. 그 이후로는 식당 맛으로 가야죠." 오랜 세월 재치있는 입담으로 최고의 초대손님이었던 박중훈은 이제 "토크쇼의 생명은 초대손님이 빛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폭소가 아닌 미소를 추구하는 방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건 등 박중훈과의 친분으로 출연한 스타들은 프로그램 방송 이후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다행히 출연자들은 고맙다고 해요. 장동건 씨는 착한 남자, 정우성 씨는 똑똑한 남자 이미지가 생겼더라고요. 안성기 씨는 너무 친하니까 다 알고 있는데 모르는 척 물어봐야 하니까 어려울 것 같고요." 지금까지 방송분 중에서는 고(故) 최진실의 동생인 탤런트 최진영 편이 어려웠다고 소개했다. "최진영 씨는 섭외부터 어려웠어요. 진영 씨가 누나인 고(故) 최진실 씨에게 '누나, 중훈이 형이 자꾸 나오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보니 진실 씨가 '중훈이 오빠인데 당연히 나가야지'라는 답이 돌아와 출연했다고 하더라고요." 초대하고 싶은 손님에 대한 질문에는 "대중의 주목을 받는 사람보다는 대통령처럼 대중에게 물리적으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물들을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스트는 게스트와 다르다" 박중훈의 입담을 아는 이들은 그에게 "'박중훈쇼'에서 평소처럼만 말하면 '대박'이 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박중훈의 생각은 이와 달랐다. "왜 평소처럼 안 하느냐고 하는데 사석과 밤 11시대 TV화면에서 정제된 언어로 할 수 있는 것은 다르죠. 모든 계층이 보는 TV에서는 예의를 갖추고 말해야 하니까요. 제가 얼마든지 좌지우지 흔들었다 놨다 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에요." 지금까지 '게스트'로 출연해 웃음을 주던 박중훈과 '호스트' 박중훈이 다르다는 점도 분명했다. "박중훈이 호스트란 것에 대한 낯설음도 있겠죠. 박지성이 공격수인데 수비를 시키는 것처럼요. 다른 예능 프로그램처럼 하길 바랐는데 아니어서 어색하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고요. 하지만 제가 언제까지나 코믹함을 답습한다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요. 이제 어른은 아니지만 40대로 사회 중추가 됐는데 언제까지나 그럴 순 없지요." 토크쇼 MC로서 방송에 대한 뚜렷한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박중훈이 토크쇼 MC로 완성된 상태는 물론 아니다. "저는 방송인으로서 미완의 대기였지 완성이 아니죠. 석유 매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원유를 휘발유로 정유하는 방법은 알아가는 중이죠. 다만 떳떳한 건 진심을 가지고 한다는 거죠." 끝으로 그는 "웃긴 영화만 재미있는 게 아니라 스릴러, 슬픈 영화도 재미있는 것처럼 재미는 곧 웃음이 아니다"라며 "12라운드 권투 시합이라면 이제 1라운드가 끝난 것"이라고 꾸준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싱어송라이터 이상은(39)이 1995년 발표한 6집 수록곡 '새'와 '공무도하가'의 뮤직비디오가 유럽 '바벨검 뮤직비디오 어워즈(Babelgum Music Video Awards. 이하 BMVA)'의 준결선에 진출했다. BMVA는 유럽 인터넷 기업 바벨검이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지난해 10월6일부터 11월16일까지 전세계에서 작품을 공모했다. 멀티미디어 아트디렉터이자 영화감독인 미셸 공드리와 뮤직비디오 감독 겸 가수 데이비드 포드가 특별심사위원이며, 7일부터 20일간 바벨검 웹사이트를 통해 네티즌 투표와 심사가 진행된다. 준결선 이후 선정된 결선 10팀 중 특별심사위원이 최종 선발하는 1팀은 유니버설 뮤직 UK에서 음반을 발표할 기회를 얻는다. 이번에 준결선에 진출한 '새'와 '공무도하가'는 정지숙 애니메이션 감독이 동양적 감성을 살린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서울=연합뉴스)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아동 성추행 소송 이후 3년 만에 캘리포니아로 복귀했다.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를 인용, "마이클 잭슨이 벨에어 인근의 고급 저택을 월 약 10만 달러에 임대했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잭슨이 1년간 임대한 프랑스 고성 스타일의 이 저택은 침실 7개, 욕실 13개, 벽난로 12개, 개인용 극장 등을 갖췄다. 마이클 잭슨의 대변인은 "마이클 잭슨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모든 활동이 이뤄지는 캘리포니아와 접해 있기를 원해왔다"며 "지금 부동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마이클 잭슨은 그의 드림 하우스를 짓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잭슨은 2005년 아동 성추행 소송 이후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으며 바레인, 유럽,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생활해왔다.
(연합뉴스) 동방신기가 지난달 31일 방송된 제59회 NHK 홍백가합전에 첫 출전한 효과는? 일본의 대형 레코드 회사 30여 곳이 참여하는 휴대전화 벨소리 종합 사이트 '레코초쿠사운드'가 작년 12월 29일부터 올해 4일까지 자사 사이트에서 이용자들의 다운로드한 벨소리를 집계해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말에 열린 제50회 일본레코드대상 수상곡과 제59회 NHK 홍백가합전 출전곡 대부분이 순위를 올랐다. 특히 우수작품상 수상곡인 동방신기의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버린 걸까'는 200위권 밖에서 3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동방신기가 첫 출전한 NHK 홍백가합전의 시청률은 3년 만에 40%를 넘기며 동시간대 연말 특집프로그램 중 최고였다. 그 가운데 동방신기 무대는 39.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부 24개 팀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NHK 홍백가합전의 제1부 평균 시청률인 35.7%보다도 3.4%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한편 NHK 홍백가합전 제1부의 최고 시청률은 40.5%를 기록한 후지오카 후지마키와 오하시 노조미가 차지했으며, 팀별 최고 시청률은 2부에서 47.8%를 기록한 그룹 수치심의 무대였다.
(서울=연합뉴스) 역도 선수 장미란과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한복 모델로 나선다. 한복 연구가 박술녀 씨는 1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박술녀의 명품한복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패션쇼'를 개최한다. 장미란 씨는 색동 한복을, 이소연 씨는 궁중당의를 입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며, 영화 '과속스캔들'의 모자 박보영과 왕석현도 함께 무대에 선다. 배우 방은희와 김자옥, 가수 현숙, 모델 서단비, 박둘선, 미스코리아 최보인 등 20여명의 연예인들도 함께 무대를 채운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일반 한복과 혼례복, 파티복 등 150여벌의 새 작품을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안숙선 명창의 공연도 마련됐다. 수익금 일부는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배우 주지훈이 내달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돈 주앙'(2.6-3.8)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고 제작사 NDPK가 6일 밝혔다. 주지훈은 뮤지컬 배우 김다현, 강태을과 함께 주인공 '돈 주앙' 역을 번갈아 맡는다. 여주인공 마리아 역에는 일반인 대상 UCC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서혜리 씨가 뮤지컬 배우 안유진, 엄태리와 함께 캐스팅됐으며, 돈 주앙의 아버지 '돈 루이' 역은 뮤지컬 배우 송용태와 성우 김기현 씨가 번갈아 맡는다. 이번 공연은 2006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프랑스 뮤지컬 '돈주앙'을 한국어 버전으로 제작한 것이다. 국내 초연 당시 내한했던 마리아 로페즈와 리카르도 로페즈 등 스페인 플라멩코 댄서와 악단이 이번에도 그대로 무대에 선다.
(서울=연합뉴스) 가수 이소라가 데뷔 이래 처음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송일곤 영화감독과 손잡았다. 지난달 18일 7집을 발표한 이소라는 최근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에서 타이틀인 8번 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영화 '꽃섬', '거미숲'의 송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인 중간계에서 이소라가 죽은 자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준다는 내용. 짧은 머리와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이소라는 공연 밴드와 함께 뮤즈(Muse)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의상을 제작했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송 감독은 헤이리예술마을의 한 갤러리를 개조해 세트를 만들었다. 이소라의 소속사인 세이렌은 "이소라 씨와 송 감독은 오래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친구 사이"라며 "뮤직비디오는 다음 주 초 인터넷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집은 6일 현재 음반판매 사이트인 한터차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