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영화관 없는 경기지역 4개 시.군에 영화 상영시설이 설치된다. 경기도는 1억5천만원을 들여 객석 규모 641석의 가평군 문화예술회관에 영화 상영시설을 설치, 4월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곳에서는 매주 1~2차례 개봉작을 중심으로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선정, 공급한 영화가 상영될 예정인 데, 시중 영화관보다 저렴한 관람료를 받을 예정이다. 도는 가평에서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주민 반응이 좋으면 하남과 양주, 연천 등 영화관 없는 3개 시.군의 공공시설물에 상영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모두 4 곳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재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가평을 포함해 광주, 하남, 의왕, 과천, 양주, 포천, 연천 등 8개 시.군은 인구 감소, 인근 대도시로 인한 독자 상권 미형성 등으로 영화관이 없는 상태다. 도 관계자는 "영화관 없는 시.군에 영화 상영시설을 설치, 운영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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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09-01-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