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홍진을 찾아라!" 영상원 영화제

(서울=연합뉴스) 재능있는 예비 영화감독들의 단편 공개장인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황지우)의 '2009 영상원 영화과 졸업영화제'가 내달 3~8일 서울 롯데시네마 홍대입구관에서 열린다.

1999년 제1회 영화제에서는 '고양이를 부탁해'를 만든 정재은 감독의 첫 단편 '둘의 밤'이 소개됐으며 2004년 제6회 영화제에서 '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의 '잘돼가? 무엇이든', 2006년 제8회 영화제에서 '추격자' 나홍진 감독의 '완벽한 도미요리'가 상영됐다.

제11회를 맞아 '롤링(Rolling)'을 주제로 삼은 올해 영화제는 교수 추천작, 전문사 졸업생 작품, 전문사 초ㆍ중급 재학생 작품, 비연출전공자 작품, 예술사 졸업생 작품, 예술사 재학생 작품 등 7개 섹션으로 나눠 단편 77편을 무료 상영한다.

'돼지와 셰익스피어'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은 김건 감독의 '더 나쁜 범죄'와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정지연 감독의 '봄에 피어나다'도 감상할 수 있다.

또 내달 6일 오후 9시 홍대 앞 까페 빵에서 부대행사로 마련된 '롤링 나이트(Rolling Night)'에서는 베네치아 레이스, 국카스텐,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등 인디밴드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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