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밉상칼 원조 논란에 “각도 조절 가능”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밉상칼 원조 논란에 해명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7일 정오 방송된 KBS 2FM 전현무의 가요광장 오프닝에서 밉상칼 복제 논란과 관련해 남자의 자격 발명왕 편 예선 방송분을 본 한 네티즌이 밉상칼과 비슷한 제품이 있다는 사실을 제보해줘서 좌절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다행스럽게도 다른 점이 있는 것이 밉상칼은 기존 케이크 칼과 달리 각도 조절이 된다고 설명한 뒤 각도 조절이 된다는 점 때문에 심사위원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특허라는 것이 조금만 달라도 인정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전현무 아나운서는 밉상칼을 위해 영등포2가를 직접 돌아다녔고 8시간의 노력 끝에 만든 제품이다고 복제 사실을 부인했다. 전 아나운서는또밉상칼이라는 이름 하나는 잘 지은 것이 밉상칼이라 주인을 찌르는 것 같다며 뿌듯해하면서 만들었는데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고 씁쓸한 심경을 덧붙였다. 앞서 전현무는 아나운서는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에서 케이크, 떡등을 손쉽게 자를 수 있는 칼을 밉상칼이라는 이름으로 출품해 8강까지 진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뒤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상품이 이미 시중에 판매중인 제품(원조)과 똑같다고 주장해 복제품 논란이 일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전현무 밉상칼 원조 논란 결국 해명했네, 전현무 밉상칼 복제 맞는 것 같은데, 전현무 밉상칼 원조가 있는데 이게 아이디어?, 전현무 밉상칼 직접 만들었지만 원조는 따로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윤인구 아나, 전두환 손녀 결혼식 사회 “개인적 친분”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전두환 전 대통령 손녀의 결혼식 사회를 맡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윤인구 아나운서는는 지난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 손녀인 전수현씨의 결혼에서 사회를 맡았다. 이날 결혼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씨, 차남 전재용씨와 그의 부인 탤런트 박상아 등 600명이 넘는 하객들이 참석해 호화롭게 이뤄졌다. 주례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맡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 손녀의 결혼식이 치러진 신라호텔의 다이내스티홀은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고수, 전지현, 강호동 등 톱스타들이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이 29만원 뿐이라며 거액의 추징금은 내지 않은 상태에서 손녀의 결혼식은 호화롭게 치른 것에 대해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인구 아나운서가 이 결혼식의 사회를 맡으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KBS의 아나운서실의 한 관계자는 윤인구 아나운서가 전수현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사회를 보게 됐다며 영리 목적의 외부 행사가 아닌 개인적 친분으로 인한 사회는 허용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인구 아나운서는 현재 KBS 1TV 교양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의 진행을 맡고 있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조여정 “문제의 베드신 4일 동안 찍었지만…”

조여정(32). 이 여배우의 성장이 가파르다. 연예계 대표 베이글녀가 10년만에 거머쥔 스크린 주연작 방자전은 그의 연기인생에 화려한 터닝 포인트가 됐다. 변신이란 단어는 꼭 그럴 때 써먹으라고 생겨난 말 같았다. 그리고 2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인 후궁:제왕의 첩(김대승 감독). 조여정은 방자전이 변신이었다면 후궁은 성숙이라고 표현했다. 6일 개봉한 영화 후궁은 사랑에 미치고, 복수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는,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세 사람의 비극적인 사랑과 운명을 그렸다. 지독한 궁에서 벌어지는 애욕의 정사(情事)와 광기의 정사(政事)가 기막히다. 조여정은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파란만장한 운명을 사는 화연으로 분했다. 사랑 때문에 후궁이 되어야 했고, 살기 위해 변해야만 했던 슬픈 운명의 여인, 방자전의 춘향이 보다 몇 배는 어려웠음직한 역할이다. 방자전 때와는 완전히 색깔이 다른 고민이었어요. 고민의 깊이부터가 달랐죠. 춘향이는 알듯 말듯 발찍하고 소녀적인 느낌이었다면, 화연는 인생의 파도에 대해 정면승부 하는 모습을 스트레이트로 보여준다는 것. 그런 인생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보지 못한 저로서는 끊임없이 상상하고 집중하는 것 밖엔 방법이 없더라고요. 개봉 전 노출로 먼저 화제가 되다보니 왜 또 벗는 영화냐고 묻는 이들이 많다. 어떤 이들은 그러다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해준다. 조여정은 이 모든 질문에 여유롭다. 영화에 답이 있어요. 영화를 보세요라며 담백하게 답한다. 실제로 에로틱 궁중사극을 표방한 만큼 베드신에만 집중됐던 영화는 베일을 벗은 후 호평 일색으로 돌아섰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조여정의 독기 서린 팜프파탈 연기는 성장을 넘어 가슴을 파고드는 묵직한 울림을 준다. 베드신을 단순한 베드신이 아니라, 감정신이라고 생각하고 촬영했어요. 마지막 베드신은 4일간 촬영했는데, 한국무용을 전공한 안무가의 도움을 받기도 했어요. 세 칸의 방을 통과하면서 걷는 모습, 옷을 벗을 때도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서였죠. 노출을 두고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저는 작품 속 노출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요. 조여정은 촬영 후 혹독한 앓이를 겪고 있다고 한다. 기분 좋은 성장통이다. 지난 4개월간 쥐고있던 고민들이 없어지니, 보이는 것들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는 것. 하지만 작품에 대한 평가가 좋아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여자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면 가장 기쁠 것 같아요. 작품을 고를 때 지금 여자들을 대변해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 편이죠. 우리 영화는 뻔한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지 않아 많은 물음표를 던져주고 있어요. 내가 뭘 욕망하는지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죠. 인생의 파도는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라 언제 어떻게 올지도 모른다는 것, 궁 안의 삶이나 우리의 삶이나 닮았잖아요. <협력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S.E.S 해체 이유 “더 멋진 일 하자고 약속”

1990년대 인기 걸그룹 S.E.S가 해체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02년 돌연 해체한 S.E.S(바다 유진 슈)가 10년 만에 뭉쳐 하이 패션지 하퍼스 바자 코리아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뮤지컬 배우 겸 가수인 바다,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슈, 배우이자 뷰티 멘토인 유진 등 각자의 영역에서 충실하게 활약 중인 S.E.S는 이날 패션 화보에서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S.E.S는 우리가 해체한 이유는 S.E.S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며 어린 나이였지만 언젠가는 S.E.S라는 이름으로 더 멋진 일을 하자고 우리끼리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해체 이유를 털어놨다. S.E.S는 현재 직접 만든 그린 하트라는 이름의 바자회를 앞두고 있다. 그린 하트 바자회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재능 있는 어린 첼리스트 민호를 돕기 위해 지난 3년간 바다가 팬들과 독자적으로 지속해왔던 작은 이벤트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예년과 다름없이 환경에 쓰인다. S.E.S 해체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S.E.S 해체했어도 여전한 우정 보기 좋다, S.E.S 다 잘됐네, S.E.S 이유 있는 해체였구나, 나중에 꼭 S.E.S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 S.E.S 다시 뭉치니까 보기 좋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S.E.S 멤버들의 소장품과 유진이 직접 그린 그린하트 로고 티셔츠를 만날 수 있는 S.E.S의 그린하트 바자회는 오는 9일 오후 2시 강남구 논현동 굿바이셀리에서 진행된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