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인기 걸그룹 S.E.S가 해체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02년 돌연 해체한 S.E.S(바다 유진 슈)가 10년 만에 뭉쳐 하이 패션지 ‘하퍼스 바자’ 코리아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뮤지컬 배우 겸 가수인 바다,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슈, 배우이자 뷰티 멘토인 유진 등 각자의 영역에서 충실하게 활약 중인 S.E.S는 이날 패션 화보에서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S.E.S는 “우리가 해체한 이유는 S.E.S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며 “어린 나이였지만 언젠가는 S.E.S라는 이름으로 더 멋진 일을 하자고 우리끼리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해체 이유를 털어놨다.
S.E.S는 현재 직접 만든 ‘그린 하트’라는 이름의 바자회를 앞두고 있다. ‘그린 하트’ 바자회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재능 있는 어린 첼리스트 민호를 돕기 위해 지난 3년간 바다가 팬들과 독자적으로 지속해왔던 작은 이벤트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예년과 다름없이 환경에 쓰인다.
S.E.S 해체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S.E.S 해체했어도 여전한 우정 보기 좋다”, “S.E.S 다 잘됐네”, “S.E.S 이유 있는 해체였구나”, “나중에 꼭 S.E.S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 “S.E.S 다시 뭉치니까 보기 좋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S.E.S 멤버들의 소장품과 유진이 직접 그린 ‘그린하트’ 로고 티셔츠를 만날 수 있는 ‘S.E.S의 그린하트’ 바자회는 오는 9일 오후 2시 강남구 논현동 굿바이셀리에서 진행된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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