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전문채널인 FOX채널은 섹시 스타 제니퍼 가너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액션 첩보드라마 '앨리어스(Alias)'를 12일부터 매주 수ㆍ목요일 밤 9시50분 방영한다. '앨리어스'는 미국 ABC에서 방송됐던 프로그램으로 평범한 여대생으로 보이는 시드니가 CIA와 비밀조직 SD-6을 오가며 이중 스파이로 활약하는 내용을 담은 첩보 스릴러물이다. 미국 현지에서 1천500만명의 시청자가 시즌 1의 첫 회를 지켜본 것을 시작으로 매회 평균 1천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며 최근 시즌 5로 막을 내릴 때까지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3'과 ABC의 또다른 히트작 '로스트'로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을 받은 J.J.에이브러햄스가 연출을 맡아 첩보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준다. 주인공인 시드니 브리스토를 연기한 제니퍼 가너는 국내 팬들에게 영화 '진주만'과 '데어데블'로 친숙한 섹시 스타. 작전 수행 때마다 달라지는 가너의 화려한 원색 가발과 감각적인 패션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 드라마가 주는 쏠쏠한 볼거리. FOX채널 김태희 편성팀장은 "이미 국내에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앨리어스'를 케이블 방송을 통해 다시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섹시 스파이를 연기한 제니퍼 가너의 화려한 액션과 예측 불허의 반전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MBC '행복주식회사-만원의 행복'의 MC인 이혁재와 이지현이 '오천 원의 행복'에 도전한다. 만원으로 일주일을 버티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인 '만원의 행복'은 8일 오후 5시부터 MC 특집 편을 방송한다. 이들은 각자 만원씩 주어지는 기존 출연자들과 달리 두 사람이 만원으로 버티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혁재는 '만원의 행복'에 한 번도 도전 경험이 없으며, 이지현은 2년 전 한차례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도전자로 나선 이혁재와 이지현을 대신해 하하와 아유미가 특별 MC로 진행을 맡았다. /연합뉴스
가수 메이비(본명 김은지)가 일본 음악업계의 진출 제의를 신중하게 고려중이다. 1집으로 활동중인 신인 메이비에게 두 곳의 일본 대형 음반유통사, 일본의 대표적인 톱가수가 속한 음반기획사, 히트 가수를 키워낸 유명 프로듀서 등이 진출 의사를 공식 문서 또는 지인을 통해 타진해오고 있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에 대한 관심치곤 무척 적극적이고 이례적이다. 이중 한 음반유통사는 "데뷔는 CFㆍ드라마 주제곡 타이 업(tie-up)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또 다른 음반유통사는 "본사 소속 유명 프로듀서가 메이비의 음색과 외모를 접한 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일본 진출 계획이 있느냐"고 물어왔다. 메이비가 일본 음악 관계자들의 눈에 띈 것은 4월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CJ 미디어 재팬 M net 개국 기념 콘서트-엠! 카운트다운 인 재팬' 무대. 청순한 외모와 깨끗한 음색으로 노래하는 메이비의 모습에 호감을 갖게 된 것이다. 대부분은 "메이비의 외모는 일본인이 전통적으로 좋아하는 미인"이라며 "부드러운 음색에 깔끔한 창법이 J-POP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음색, 창법, 외모를 입을 모아 칭찬했다. 또 "일본에서 연기자로도 가능성이 충분한 외모"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메이비의 소속사인 플레디스는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제대로 된 현지 로컬 가수로 키울 생각은 있지만 한류에 편승해 잠깐 얼굴을 비추고 활동하는 것은 반대"라며 "일본은 쉽지 않은 시장인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고, 언어 등을 준비해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비는 이달 초부터 두 곡을 후속곡으로 동시에 선보인다. 발라드곡 '숨'은 방송 활동으로, 경쾌한 디스코곡 '아이 위시(I Wish...)'는 뮤직비디오로만 홍보한다. 메이비는 '아이 위시'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지난 달 23~2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촬영을 마쳤다. 타이틀곡 '다소' 때와 달리 본인이 직접 출연한 게 차이점. 비의 '나쁜 남자' '태양을 피하는 방법' 등의 뮤직비디오와 제시카 알바의 이자녹스 CF를 연출한 조진모 감독이 진두지휘 했다. 조진모 감독은 "사랑하는 사람을 잊기 위해 떠나는 혼자만의 이별 여행이 뮤직비디오의 테마"라며 "이스탄불의 풍광을 배경으로 메이비의 비주얼을 한껏 살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개봉하는 영화에 자신의 사진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8월10일 개봉하는 임수정 주연의 영화 '각설탕'(감독 이환경, 제작 싸이더스FNH)은 "'각설탕' 마지막 장면의 주인공을 찾습니다!'라는 엔딩 크레디트 이벤트를 15일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사람과 말의 우정을 다룬 '각설탕'은 영화의 콘셉트를 살려, 애완동물과 촬영한 사진을 공모하고 있다. 채택된 사진은 '각설탕'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다. 총 30장이 영화에 삽입될 예정이다. 홍보사 올댓시네마는 "이벤트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500건 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각설탕'에 앞서 '어바웃 러브' 등 몇몇 멜로 영화들이 엔딩 장면에 관객이 만든 사랑에 관한 문구를 삽입하며 관심을 유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TV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초단기간 결혼생활을 유지했던 감우성-문정희 커플이 영화에서 부부로 재회한다. 그런데 이번에도 이들의 결혼 생활은 '불량'하다. 감우성과 문정희는 액션코미디 영화 '쏜다'(감독 박정우, 제작 시오필름)에서 부부로 출연한다. 그런데 아내는 바른생활 사나이 남편에게 무료함을 느끼다 결국 이혼을 요구한다. 영화 '간큰가족'에서 환상호흡을 과시한 김수로와 감우성이 다시 손잡아 화제가 된 '쏜다'는 경찰서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세상을 향해 벌이는 하룻동안의 일탈을 그린다. 김수로는 이 시대 최고의 불량시민, 감우성은 최고의 모범시민 역을 맡았다. 26일 크랭크인 한다. /연합뉴스
영국으로부터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요구하는 스코틀랜드 국민당의 오랜 지지자 숀 코너리가 스코틀랜드의 역사를 자신의 자전적인 에피소드들과 함께 엮는 회고록을 펴낸다. 5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는 현재 코너리가 저서 '코너리의 스코틀랜드(Connery's Scotland)'를 집필하고 있으며 최근 이 책에 대해 "읽기 쉽고 시각적으로 흥미로우며 스코틀랜드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을 나 개인적인 체험들과 함께 엮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코너리는 영화 시나리오작가이자 감독으로 다큐멘터리 '숀 코너리의 에든버러'를 공동작업했던 머레이 그리거와 이번에도 협력해 회고록을 집필하며, 영어판의 세계 판권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시에 소재한 출판사인 케넌케이트북스가 획득했다. 책은 내년 9월 출간 예정으로 이 해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사이에 정치적 연합이 이뤄졌던 1707년 연합의 300주년이다. 에든버러에서 트럭운전수의 아들로 태어난 코너리는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독립하기 전까지는 스코틀랜드에서 살지 않겠다고 선언, 현재는 바하마스섬에서 살고 있다. 올해 75세인 코너리는 우유배달부와 모델을 거쳐 대스타로 발돋움했다. 숀 코너리가 이 책의 집필료로 얼마를 받을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두 차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경력의 여배우 힐러리 스왱크(31)가 파경의 이유가 남편 채드 로(38)의 "약물 남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남편과 별거에 들어간 후 지난 1월 이혼소송을 제기한 스왱크는 최근 잡지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약물남용 사실을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남편이 남용한 약물이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스왱크는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왱크는 이어 "사실을 알았을 땐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난 그가 내게 뭔가를 숨기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그건 또한 한편으로 그동안 우리 두 사람이 완전한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내 느낌을 확인시켜주는 일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스왱크는 약물남용 사실이 이혼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다른 문제들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스왱크는 로와 8년간 결혼생활을 했었다. /연합뉴스
프랑스의 가수겸 영화배우 바네사 파라디와 동거중인 배우 조니 뎁이 세번째 아이를 가질 계획이지만 파라디와 결혼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할리우드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파라디와 지난 8년간 함께 살면서 딸 릴리-로즈(7)과 아들 잭(4)을 두고 있는 뎁은 파라디와 이미 "남편과 아내"와 같은 관계이기 때문에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함께 살고 있고, 서로를 사랑하면서 위해주고, 아이도 낳고 한다면 이는 서로와 결혼한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식이란 절차가 필요없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
김용만이 진행하는 SBS TV '수명연장 프로젝트 TV종합병원'이 토요일 재방송에서는 미처 전파를 타지 못한 촬영분을 살려내 '토요스페셜'로 방송한다. 종합검진 결과에 따라 예상 수명을 공개하고 고쳐야 할 생활 습관과 건강 정보를 알려주는'…TV 종합병원'(화요일 오후 7시5분 방송)은 토요일 오전 11시 재방송 시간에는 10분 정도 늘어난 분량에 스타들의 종합검진 과정과 편집 과정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장면 등을 새롭게 담을 예정이다. 제작진 관계자는 "본방송이 광고 등을 제외하고 45분 안팎의 분량"이라며 "시간에 쫓겨 미처 들어가지 못한 부분을 토요일 재방송에서 살려내 본방송을 본 시청자라도 재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재편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TV 종합병원 토요스페셜'은 8일부터 전파를 탄다. /연합뉴스
역사전문 다큐멘터리 채널인 히스토리채널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한 4부작 다큐멘터리 '빛의 화가들, 인상파'를 8~9일 오전 9시 방송한다. '1부-인상주의로 가는 길'과 '2부-어둠 속에서'는 인상주의 탄생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모네와 르누아르의 활동을 조명하며 '3부-순간을 영원히'에서는 인상파 화가들이 기획한 '무명 예술가 협회전'의 시작과 끝을 살펴본다. '4부-끝없는 실험'은 몰이해와 냉대 속에 30년 세월을 보낸 후 드디어 프랑스 대중의 인정을 받아 빈곤을 청산하고 창작에 전념하다 세상을 뜨게 되는 인상파 화가 5인의 중년기 이후의 삶과 예술을 다룬다. 모네와 르누아르, 마네, 피사로, 드가 등 대표적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세계와 삶이 소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