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경력의 여배우 힐러리 스왱크(31)가 파경의 이유가 남편 채드 로(38)의 "약물 남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남편과 별거에 들어간 후 지난 1월 이혼소송을 제기한 스왱크는 최근 잡지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약물남용 사실을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남편이 남용한 약물이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스왱크는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왱크는 이어 "사실을 알았을 땐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난 그가 내게 뭔가를 숨기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그건 또한 한편으로 그동안 우리 두 사람이 완전한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내 느낌을 확인시켜주는 일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스왱크는 약물남용 사실이 이혼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다른 문제들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스왱크는 로와 8년간 결혼생활을 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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