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비교 시점] tvN의 관찰예능, 방송과 일상 담은 ‘온앤오프’

나 혼자 산다 미운 우리 새끼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연예인의 일상생활을 그린 관찰 예능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tvN 온앤오프(연출: 정효민, 신찬양)가 지난달 2일 첫 방송됐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개인의 목소리를 보자 쉽게 낼 수 있게 되면서, TV에 출연하는 방송인들의 일상이 다소 공개됐다.나 혼자 산다 등의 관찰 예능들은 각 프로그램의 주제에 맞게 보다 자세하게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나 혼자 산다 미운 우리 새끼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이 각기 자취 및 독립, 매니지먼트와 같은 주제로 연예인들의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면, 온앤오프는 더 큰 틀인 사회와 일상의 차이를 주제로 두고 있다. 이 같은 주제 선정은 먼저 방송된 일상 예능보다 폭넓은 내용을 담을 수 있으나, 반대로 방송과 일상의 차이라는 부분을 더 부각해야만 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온앤오프는 사적다큐라는 콘셉트로 앞서 방송된 관찰 예능과 다르게 촬영 중인 사실을 숨기지 않는 것이 눈길을 끈다. 때문에 출연진은 다른 관찰 예능에서 일상을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스스로 보여준다는 의식이 강하다. 일상을 담은 관찰 예능들이 회를 거듭하면서 신선하게 느껴졌던 일상이 익숙해져, 구태여 사건을 만들거나,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 온앤오프는 성시경, 김민아, 안지영, 심은우, 솔라, 최귀화, 윤아 등 이전 관찰 예능에서 보기 어려웠던연예인의일상을 공개했다. 다만, 그 외 다른 관찰 예능과는 큰 차이점을 느끼기 어렵다. 온앤오프의 포맷은 출연진과 게스트는 방송과 평소의 모습을 촬영하고 그 영상을 한자리에 모여 시청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배달해서 먹힐까?’vs‘현지에서 먹힐까?’

지난달 19일 방송을 시작한 tvN 배달해서 먹힐까?는 현지에서 먹힐까?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이연복을 대신해 샘킴이 나섰다. 이에 이연복의 현지에서 먹힐까?와 배달해서 먹힐까?를 비교해 본다. 태국과 중국, 미국을 다녀온 현지에서 먹힐까?는 국내에 맞게 변형된 음식들이 현지에서도 호평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에서 출발했다. 이번 배달해서 먹힐까?는 배달 음식 중에 파스타와 이탈리아 피자가 배달업계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를 초점을 잡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촬영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현지에서 먹힐까? 팀은 배달해서 먹힐까?로 선회했다. 앞서 현지에서 먹힐까?처럼 배달해서 먹힐까?는 초반 출연진들과의 인터뷰나 만남을 그렸다. 다만, 배달해서 먹힐까?에서는 유독 메뉴 선정과 음식을 만들고자 연습하는 모습들이 짧게 그려져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배달 파스타의 문제에 대해 면과 소스의 문제라 언급하지만, 그에 대한 실험이나 준비 과정이 눈에 띄질 않는다. 배달해서 먹힐까?에서는 주문접수, 조리, 배달로 이어지는 가게 내부 모습과 온라인 화상 채팅으로 소감을 전하는 손님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현지에서 먹힐까?가 음식과 접대로 출연진과 손님들의 소통을 그려내 재미를 만들었다면, 배달해서 먹힐까?에서는 그런 소통 부문에서는 크게 두드러지는 면이 없다. 반면, 샘킴이 만들어내는 파스타와 윤두준의 피자는 앞서 현지에서 먹힐까? 이연복과 홍석천이 만들었던 것처럼 입맛을 자극한다. 여기에 앞서 현지에서 먹힐까?와 같이 다양한 먹퀘스트들이 준비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2화 마지막에는 주문이 몰려들며 당황하는 정세운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샘킴과 안정환의 갈등이 예고편에서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tvN 배달해서 먹힐까? 3화는 오늘(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호러 게임 ‘사일런트 힐2’ vs ‘반교:디텐션’

코나미가 개발한 사일런트 힐2와 레드캔들의 반교:디텐션은 자신의 죄 또는 죄책감이 지옥으로 변화한 모습을 그려낸 게임으로, 발매 당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1년 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된 사일런트 힐2는 죽은 아내가 보낸 편지로부터 시작된다. 주인공 제임스 선더랜드는 편지를 따라 아내와 추억이 담긴 사일런트 힐을 찾는다. 코나미의 사일런트 힐 시리즈는 작중 도시인 사일런트 힐을 배경으로 하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안개가 자욱한 사일런트 힐과 괴물의 존재를 알려주는 사이렌, 녹슨 철과 피로 가득한 지옥 같은 풍경이 시리즈의 특징. 2편에서 사일런트 힐은 내면의 공포와 죄책감이 괴물로 등장해 제임스를 괴롭힌다.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수집한 단서와 다양한 엔딩을 통해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반교:디텐션은 계엄령이 선포된 1962년의 대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방예은은 귀신과 요괴 등을피해 학교를 탐색하며,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며 주인공이 벌인 비극을 밝혀나간다. 반교:디텐션은 이를 도교 문화와 동남아시아의 전설, 다시 시대 배경을 독특한 분위기로 풀어냈다. 한편, 사일런트 힐2는 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된 이후 엑스박스, PC로도 출시됐다. 반교:디텐션은 PC, 플레이스테이션4, 닌텐도 스위치, 안드로이드와 IOS로 발매됐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더킹:영원의 군주’ 만파식적이 부른 대한제국

지난달 17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는 차원을 뛰어넘는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더킹: 영원의 군주는 금친왕이림(이정진)이 역모를 일으키면서 시작된다. 그는이복형제를 죽이는 것은 성공하나, 역모에는 실패한다. 결국 이림은 부러진 만파식적을 들고 그는 추격자를 피해 다른 세계, 대한민국으로 도망친다. 만파식적은 왕이 피리를 보니 모든 나라의 근심과 걱정이 해결됐다는 신화 속 피리다. 더킹: 영원의 군주에서 부러진 만파식적은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열쇠가 된다. 더킹: 영원의 군주의 대한제국은 소현세자가 왕위에 오르면서 대한민국과 크게 바뀐 세계다. 이후 일제강점기도 분단도 없는 세계로, 대한제국은 입헌군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한제국의 수도는 문화(부산), 정치(서울), 경제(평양)로 나뉘며 황실은 부산에 있다. 또 대한제국은 희토류로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으로 묘사된다. 국민 1당 GDP 4만 5천 달러다. 더킹:영원의 군주은 대체역사물의 장르 중 다양한 희망이 들어간 대한제국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위에 입맛 좋게 추가된 대한제국의 설정들은 시청자로 하여금 혼란을 주고 있다.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에는 지문과 DNA가 같은 사람이 존재하나, 처한 상황이 크게 다른 경우가 있다. 이림(이정진)은 불구인 평행세계의 이림 시체를 이용해 죽은 것으로 위장했다. 그 밖에도 대한제국에서는 황실근위대장으로 있는 조영(우도환)은 대한민국에서는 사회복무요원 조은섭으로, 황실공보실에서 근무하는 명승아(김용지)는 건물주인 명나리로 존재한다. 정태을(김고은) 또한 대한제국의 범죄자 루나로 등장한다. 한편, SBS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절대쌍교’ 선과 위선, 강풍과 강별학

넷플릭스에서 지난 1월 방송을 시작한 절대쌍교(2020년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사건의 발단이 된 강풍과 강별학을 비교해 본다. 강소어와 화무결의 아버지인 강풍은 협의와 수려한 외모로 강호에서 대협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불의의 일로 사경을 헤맸으나 이화궁의 요월 궁주의 도움으로 상처를 치료할 수 있었고, 그 사이 이화궁의 월노와 사랑에 빠지게 된 인물이다. 후일 강금은 강풍에게 거둬진 시동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강풍에 대해 열등감과 시기심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위기에 빠진 강풍을 강호의 사파무리인 십이성상을 이용해 강풍을 제거하려 한다. 이화궁주의 작은 궁주 인성궁주로 십이성상은 강풍을 죽이지 못했으나, 요월의 등장으로 강풍과 월노는 결국 숨을 거둔다. 이후 강풍의 의형제 연남천을 악인곡으로 유도한 강금은 강별학으로 개명한다. 강소어가 악인곡에서, 화무결이 이화궁에서 성인이 될 동안 강별학은 강남대협으로 명성을 쌓아간다. 강풍은 이상적인 인물이다. 천하제일을 꼽는 외모와 인품으로 많은 이들의 선망을 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요월과 문제를 만들고 목숨을 잃고 만다. 강별학에 대한 인물묘사는 강풍에 대한 열등감이 두드러진다. 그는 강풍을 시기해 그를 사지에 몰아넣었으며, 연남천도 함정에 빠트린다. 후환을 없앤 뒤 강별학은 정의로운 대협으로 탈바꿈한다. 절대쌍교는 강풍과 강별학의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비극을 그려내고 있었다. 한편, 절대쌍교2020은 태어나자마자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 형제가 적으로 만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절대쌍교2020’ 속 두 절대자, 연남천vs요월

지난 1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중국 드라마 절대쌍교2020에 대한 국내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966년 출간된 고룡의 소설을 드라마화한 절대쌍교2020은 소어아, 화무결 쌍둥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절대쌍교2020 이야기의 시작이자,가장 강한 인물인요월 궁주와 연남천을 비교해 본다. 먼저 이화궁의 요월 궁주는 뛰어난 무공과 더불어냉혹한 성격의인물로 묘사된다. 요월은 죽을 고비에 놓인 강풍을 치료하면서 연심을 품었다. 그러나강풍은 요월의 식솔인 월노과 사랑의 도피를 한다. 요월은 강풍에게자신의 마음을 배신한 것을 묻어두겠다고 하지만, 강풍은극단적 선택으로 다시 한 번 요월의 마음을 거절한다. 이에 요월은 강풍과 월노의쌍둥이를 따로 키워 서로 죽이려 한다. 요월은 강풍에 대한 연심과 월노에 대한 증오로 화무결을 성인이될 때까지 키우게 된다. 절대쌍교2020에서천하제일검이라 불리는 연남천은 호쾌한 성격의 사내로 그려진다.그는 이화궁에서 도망치는 의형제 강풍을 돕고자 나섰으나 강풍의 서동 강금의 계략으로 강풍을 잃고 만다. 이로인해 요월은 화무결을 데려가고,연남천은 소어아를 구하게 된다. 이후 연남천은 강금의 계략으로 악인곡에서 폐인이 되고, 소어아는 악인들의 손에 키워지게 된다. 절대쌍교2020에서 천하제일을 다투는 요월과 연남천은 독특한 무공을 익히고 있다. 연남천이 익힌 가의신공은 옷을 건네주다는 뜻처럼 자신이 익힌 내공을 남에게 넘겨주고 다시 익히면 더 빠르고, 높은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무공을 익히기가 너무 난해하고, 고통스러워 실제 가의신공을 제대로 익힌 자는 절대쌍교에서는 연남천 외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요월궁주가 익힌 이화접옥신공은 상대의 공격을 되돌릴 때 자신의 힘까지 더하는 무공이다. 요월과 연성은 이 무공을 통해 강호에서도 고수로 통했고, 화무결 또한 나이에 비해 뛰어난 실력을 보이게 된다. 요월과 연성은 동선생과 목부인으로 신분을 숨긴 채 화무결을 채근하고, 뒤늦게 회복한 연남천은 소어아를 찾고자 강호로 나선다. 한편, 절대쌍교2020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바이오하자드RE:2’ vs ‘바이오하자드RE:3’

지난 3일 캡콤의 대표적인 서바이벌 액션 게임 바이오하자드 프렌차이즈의 신작 바이오하자드RE:3가 발매됐다. 이에 팬들의 기대에 비해 아쉬움을 남긴 바이오하자드RE:3를 전작인 바이오하자드RE:2와 비교한다. 바이오하자드RE:2와 바이오하자드RE:3는 플레이스테이션1으로 출시된 원작의 답답한 시점 이동이나, 그래픽 등을 RE엔진을 통해 다시 만든 작품이다. 두 작품은 세계적인 제약회사 엄브렐러가 유출한 T바이러스로 인해 라쿤시티의 시민들이 좀비가 되고, 그 가운데 주인공들이 탈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오하자드RE:3는 지난 1999년 발매된 바이오하자드 3 라스트 이스케이프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바이오하자드 1편의 주인공 질 발레타인이 네메시스를 피해 라쿤시티를 탈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발매된 바이오하자드RE:2는 신입 경찰 레온과 오빠를 찾으러 온 클레어가 라쿤시티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고 탈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편에서는 엄브렐러에 배신당한 윌리엄 버킨의 G 바이러스가 사건을 이끌어간다. 앞서 바이오하자드RE:2는 뛰어난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화려한 그래픽과 원작의 아쉬움을 해소한 바이오하자드RE:2으로 캡콤이 다음에 출시할 리메이크 작품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후 출시된 바이오하자드RE:3는 바이오하자드RE:2 바탕으로 제작돼 게임 자체의 완성도 자체는 호평을 받지만, 가격 대비 짧은 플레이 타임을 지적받고 있다. 단조로운 퍼즐과 전작에 비해 선형적인 진행 방식, 원작에서 등장하는 지역과 보스의 삭제, 용병 모드 등 클리어 이후의 보너스 요소 또한 크게 줄었다. 실제 리메이크된 3편의 플레이 타임은 8시간, 빠르면 1시간 내외로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다. 또 바이오하자드RE:3는 회피 동작과 나이프의 사용법. 전작에서 나이프와 수류탄을 통해 적의 공격을 무효화할 수 있지만, 바이오하자드RE:3에서는 회피 동작을 통해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액션성의 강화를 통해 바이오하자드RE:3는 게임 흐름은 빨라지고, 그만큼 공포가 희석됐다. 전작인 바이오하자드RE:2에서는 4번째 생존자 두부 생존자와 같은 원작에서 즐겼던 컨텐츠와 유령 생존자 등의 추가 모드로 팬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비해 바이오하자드RE:3에서는 비대칭 온라인 게임 바이오하자드 레지스탕스를 추가했다. 앞서 캡콤이 바이오하자드 아웃브레이크 바이오하자드 엄브렐러 콥스 등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온라인 게임은 팬들에게 외면을 받아왔다. RE엔진으로 완성된 바이오하자드RE:3의 캐릭터 모델과 라쿤시티의 모습에 팬들은 더 큰 아쉬움을 만들었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이준혁·남지현

"후회되는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지난달 23일 처음 방송된 MBC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 연출 김경희 이하 드라마 365)은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11명의 리세터(과거로 돌아간 사람들)가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이에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두 주인공 지형주(이준혁)과 신가현(남지현)을 비교해 본다. 먼저 지형주는 교통과 출신의 형사. 지명수배범을 체포하면서 강력계로 특진했다. 적당히 뺀질거리지만, 주변에서도 인정을 받는 인재다. 그러던 중 그가 잡았던 오명철(백수장)이 출소한다. 오명철은 자신을 잡은 형사와 검사, 판사 등에게 복수하고자 지형주를 찾는다. 오명철에 의해 파트너 박선호(이성욱)을 잃은 지형주는 폐인처럼 1년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이신에게 전화를 받게 된다. 신가현은 인기 웹툰 히든 킬러의 작가로 억대 고료와 팬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편집자 한우진(임현수)과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10년 지기 친구이자 어시스트 민주영(민도희)의 도움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불행은 그가 뺑소니 사고로 당하면서 시작된다. 사고로 다리를 움직일 수 없게 된 그는 연인과의 관계도 친구와의 관계도 삐걱거리게 된다. 그런 가운데 그녀는 이신(김지수)의 전화를 받는다. 이신을 통해 과거로 돌아간 지형주와 신가현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사건을 방지하지만, 이후 다른 리세터들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앞서 tvN 시그널 OCN 라이프 온 마스 tvN 아는 와이프 등 많은 드라마가 시간여행을 소재를 사용했다. 이처럼 미래예시가 아닌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과거를 수정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며 혼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는 동시에 서사를 끌고 가는 힘이 되기도 한다.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시간여행에 스릴러를 덧댄 작품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동시에 1년 전 과거로 돌아가면서 큰 변화를 만들어간다. 또한, 빠른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11-12회는 오늘(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초능력 형사, ‘메모리스트’ 유승호vs ‘루갈’ 최진혁

인간을 초월한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들이 있다. 사이코메트러 형사 동백(유승호)과 인공 눈을 가진 형사 강기범(최진혁)은 초인적인 능력으로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운다. 이에 지난 11일부터 방송 중인 tvN 드라마 메모리스트와 지난 28일 첫 방송된 OCN 드라마 루갈을 비교한다. 먼저 드라마 메모리스트는 다른 초능력자들이 주인공과 다르게 주인공 동백(유승호)이 유일하게 공인된 초능력자다. 형사인 그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장기미제 사건을 포함한 26건의 대형범죄를 해결했다. 다만, 추리서사에 있어 사이코메트리의 능력은 해답지를 옆에 두고 문제를 푸는 것과 같아, 긴장감을 떨어트리는 효과를 불러온다. 이에 메모리스트는 대적자를 기억을 지우는 능력을 갖춘 지우개로 놓았다. 그 밖에 동백을 견제하는 재벌법조언론 기관 등의 기득권 세력의 견제를 받는다. 루갈에서는 테러조직인 아르고스에게 가족과 두 눈을 잃은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강기범(최진혁)은 아르고스에게 잃은 눈을 대신해 루갈이 제공한 인공 눈을 이식했다. 이 인공 눈을 통해 정보를 순식간에 분석, 저장, 편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동 시에는 최적 경로를 전투 시에는 공략법을 안내받는다. 단, 최진혁은 조직 루갈의 통제를 받기에 그가 독주하는 순간 강제 셧다운된다. 루갈은 시작부터 아르고스를 향한 강기범의 복수라는 강력한 서사로 이야기를 끌고나간다. 복수 서사라는 장르와 초능력 형사물이라는 소재가 합쳐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초반부터 몰입하게끔 했다. 한편, tvN 메모리스트는 오는 다음 달 1일 7화가, OCN 루갈은 4월 4일 3회가 방송된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패미컴부터 PC엔진까지…복각된 레트로 게임기들

일본 코나미는 지난 19일 1987년 출시한 PC엔진의 복각판인 PC엔진미니를 출시했다. 앞서 닌텐도, 소니, 세가 등 8,90년대 게임기를 생산했던 회사들이 복각판 게임기들을 출시했다. 이에 닌텐도 클래식 미니 패밀리 컴퓨터로 시작된 복각판 게임기들을 소개해 본다. 먼저 닌텐도는 지난 2016년 11월 고전게임 팬들 위해 패미리 컴퓨터(이하 패미컴) 미니를 발매했다. 패미컴은 닌텐도의 첫 가정용 게임기로 1983년 7월 일본에서 출시됐다. 이후 1985년 10월 미국에는 Nintendo Entertainment System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됐고, 국내에서는 현대 슈퍼 컴보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패미컴은 화투패를 만들던 닌텐도를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회사로 발돋움하게 한 제품. 동킹콩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젤다의 전설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판타지 록맨 등의 게임들이 패미컴을 통해 나왔다. 27년 만에 등장한 닌텐도 클래식 미니 패미컴은 원래 패미컴보다 60% 작은 크기로 출시됐다. 그러나 게임 패드 또한 작아져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그 외에도 HDMI로 TV 화면에 출력하고, USB로 전원을 공급한다. 화면 출력 모드는 4:3, 아날로그 TV 픽셀 퍼펙트이다. 닌텐도 클래식 미니 패미컴에는 ▲동킹콩 ▲마리오 브라더스 ▲팩맨 ▲익사이트 바이크 ▲벌룬파이터 ▲아이스 클라이머 ▲이얼 쿵후 ▲슈퍼마리오브라더스 ▲젤다의 전설 ▲링크의 모험 ▲메트로이드 ▲그라디우스 ▲마계촌 ▲악마성 드라큘라 ▲슈퍼마리오브라더스3 ▲록맨2 ▲파이널판타지3 ▲슈퍼마리오USA ▲별의 커비 총 30가지의 게임을 담겼다. 이후 소년 점프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점프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들로 구성된 패미컴 미니가 2018년 7월 공개되기도 했다. 클래식 미니 패미컴에 이어 닌텐도는 슈퍼패미컴 클래식 미니를 2017년 10월 발매됐다. 불편했던 패드는 원본의 크기와 같게 변경되고, 중간 세이브 등 편의 기능을 넣었다. 패미컴을 통해 게임 개발사들과 유대를 만든 닌텐도는 슈퍼패미컴에 이르러 롤플레잉 게임부터 액션 게임, 퍼즐 등 다양한 장르의 명작 게임들이 등장했다. 그중 닌텐도 슈퍼패미컴 클래식 미니에는 ▲슈퍼마리오 월드 ▲초마계촌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슈퍼마리오카트 ▲스타폭스 ▲스타폭스2 ▲성검전설2 ▲록맨X ▲슈퍼 메트로이드 ▲파이널판타지6 ▲슈퍼스트리트파이터2 ▲슈퍼 동킹콩 ▲슈퍼마리오 요시아일랜드 ▲슈퍼마리오RPG ▲별의 커비 슈퍼디럭스 21개의 게임이 수록됐다. 닌텐도에서 발매한 복각판 게임기들이 성공하면서 당시 라이벌 관계였던 세가도 2018년 4월 메가드라이브 미니를 출시했다. 1988년에 출시한 메가드라이브는 세가의 대표 캐릭터인 소닉이 등장한 게임기로, 판타지 스타, 뿌요뿌요 등 지금도 꾸준히 사랑을 받는 게임들이 나왔다. 발매 30주년을 맞이해 출시된 메가드라이브 미니는 두 개의 게임 패드와 액션, 슈팅 게임부터 퍼즐, RPG, 시뮬레이션 게임까지 40개의 게임을 수록했다. 무엇보다 국내 정식 출시되면서 일본어와 영어 외에도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판에서는 스토리 오브 도어를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 메가드라이브 미니에는 ▲다리우스 ▲테트리스 ▲스페이스 해리어2 ▲대마계촌 ▲슈퍼 시노비 ▲버밀리온 ▲골든액스 ▲소닉 더 헤지혹12 ▲샤이닝 포스12 ▲뿌요뿌요12 ▲베어너클2 ▲아웃런2019 ▲스노우 브라더스 ▲슬랩파이트 ▲로드래쉬2 ▲판타지스타4 ▲랑그릿사2 ▲록맨 메가월드 ▲스토리 오브 도어 ▲에일리언 솔저 등 42개의 게임을 수록됐다. 이후 SNK도 7월 40주년을 기념해 네오지오 미니를 공개했다. 다른 복각판 게임기와는 다르게 디스플레이와 조이스틱을 장착했다. HDMI 포트로 TV와 연결할 수 있으며, 네오지오 미니 패드 또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앞서 닌텐도와 세가가 가정용 게임기를 복각했다면, SNK는 오락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아케이드를 모델로 했다. 조이트론을 통해 국내에서 출시된 네오지오 미니는 더킹 오브 파이터 시리즈(94~2003)와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아랑전설 시리즈와 같은 격투 게임과 메탈슬러그 시리즈 등 액션 게임이 수록됐다. 게임은 40주년에 맞게 40개의 게임이 수록됐다. 소니 또한 복각 열풍에 참여해 2018년 12월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을 공개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1994년 12월 발매돼 3D CG렌더링 지원, CD-ROM을 도입하면서 경쟁 기기인 세가새턴과 닌텐도64를 제치고 게임업계에 큰 영향을 미친 제품이다.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에는 ▲GTA ▲바이오하자드 디렉터즈 컷 ▲메탈기어 솔리드 ▲파이널판타지7 ▲철권3 등 20가지의 게임을 수록했다. 코나미가 지난 19일 발매한 PC엔진 미니는 일본전기주식회사(NEC)가 1987년 출시한 PC엔진을 복각한 게임기다. PC엔진 미니에는 ▲더쿵푸 ▲이스12 ▲닌자 가이덴 ▲PC원인 ▲천외마경2 ▲스플래터하우스 ▲그라디우스2 ▲악마성드라큘라X ▲도키메키메모리얼 ▲봄버맨 등 일본판과 북미판을 합쳐 총 58개의 게임이 수록됐다. 닌텐도 클래식 미니 패밀리 컴퓨터를 시작으로 PC엔진까지 다양한 게임기들이 다시 안방을 찾았다. 복각판 게임기들의 선택 기준은 당시 즐겼던 게임들을 얼마나 많이 담아내고, 또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다. 게임 수는 일본판과 북미판을 동시 수록한 PC엔진의 수가 가장 많으며,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의 수가 가장 적지만 유일한 3D 게임기다. 국내 정발된 네오지오 미니와 메가드라이브의 미니는 메뉴 한글화가 돼 있으며, 메가드라이브 미니는 한글화된 게임을 수록했다. 슈퍼패미컴 클래식 미니 이후 복각된 게임들에는 중간 세이브과 같은 편의 기능과 TV화면 선택 등의 기능을 수용하고 있다. 한편, 닌텐도는 Wii부터 버추얼 콘솔을 통한 이전 게임을 구입 및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후 스위치에서는 온라인 서비스 가입 시 패밀리 컴퓨터 게임과 슈퍼패미컴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의 게임을 판매 중이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20일 발매 앞둔 게임, ‘둠 이터널’vs‘모여봐요 동물의 숲’

상반된 분위기의 게임이 같은 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드 소프트웨어의 FPS(1인칭 슈팅게임) 둠 이터널과 닌텐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오는 20일 출시된다. 먼저 둠 이터널은 지난 2016년 발매된 둠의 후속작으로 주인공 둠 슬레이어가 악마를 처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작인 둠(2016)이 고전 FPS 게임 둠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키면서 팬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호쾌한 액션과 자비 없는 둠 슬레이어의 행동이 특징. 악마조차 두려워 봉인한 둠 슬레이어의 차후 행보가 20일 발매될 둠 이터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둠 이터널은 PC와 XBOX ONE, 플레이스테이션4로 출시된다. 같은 날 출시되는 닌텐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동물의 숲 시리즈 최신작으로 Nook Inc.가 제공하는 무인도 이주 패키지 플랜에 참가한 주인공이 무인도 생활을 즐기는 내용이다. 평화로운 무인도에서 채집하고 자신만의 집을 꾸미는 등 특별한 목적을 두지 않고 느긋한 무인도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둠' 시리즈와 '동물의 숲' 시리즈의 특징은오랜 시간 팬들과 교감하면서 만들어진 두터운 팬층이다. 둠 시리즈는 1993년 첫선을 보였고, 동물의 숲 시리즈는 2001년 발매돼 지금까지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0일 발매되는 둠 이터널과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향한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영화가 된 게임, ‘수퍼 소닉’ vs ‘명탐정 피카츄’

레지던트 이블 사힐런트 힐 어쌔신 크리드 등 다양한 게임들이 영화로 개봉한 가운데, 90년대 아이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소닉과 피카츄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수퍼 소닉과 명탐정 피카츄를 비교해 본다. 1991년 메가드라이브로 발매된 소닉 더 헤지혹은 넓은 맵과 속도감으로 당시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마리오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소닉 더 헤지혹 2와 소닉 더 헤지혹3 소닉과 너클즈 등으로 이어지며 세가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수퍼 소닉은 그런 소닉의 캐릭터를 미국으로 불러왔다. 링을 통한 차원 이동으로 다른 행성의 소닉이 지구를 찾은 것. 또한, 닥터 아이보 로보트닉(짐 캐리)을 통해 소닉의 대표적인 빌런인 닥터 에그맨의 탄생을 그려냈다. 수퍼 소닉은 소닉에 대한 클리셰를 담아낸 버디물 영화로 소닉(벤 슈와츠)과 톰 와코우스키(제임스 마스던)가 처음에 티격태격하다가도 닥터 아이보 로보트닉이라는 공통의 적에 맞서 싸우면서 호흡을 맞춰간다. 포켓몬스터는 닌텐도 산하의 게임프리크에서 1994년 닌텐도 게임보이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애니메이션이 흥행하며 '포켓몬스터 피카츄' 버전이 나왔고, 곧 포켓몬스터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5월 개봉한 명탐정 피카츄는 포켓몬스터 외전작들 중 하나인 동명의 닌텐도 3DS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팀 굿맨(저스티스 스미스)이 기억을 잃은 피카츄(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 사라진 아버지의 행적을 쫓으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무엇보다 원작 게임 포켓몬스터의 대표적인 포켓몬인 피카츄가 주인공으로 나오며, 뮤츠나 리자몽, 이상해씨 등 포켓몬 팬이라면 좋아할 다양한 포켓몬이 등장한다. 게임의 영화화는 해당 게임의 장르나 이용 층에 따라 어떻게 영화를 연출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소닉과 포켓몬은 30년 가까이 되는 팬층을 가지고 있다. 어른이 된 성인 팬들과 영화나 게임을 처음 접한 이들을 동시에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다. 수퍼 소닉은 소닉이 미국에 온 이유와 닥터 아이보 로보트닉이 에그맨이 되어가는 모습, 테일즈의 등장으로 게임을 즐겼던 팬들에게 보답하려 했다. 명탐정 피카츄는 원작의 게임을 충실하게 따라가면서 원작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피부와 털등의 질감 등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한편, 영화 외에도 현재 넷플릭스의 '위쳐'나 HBO의 '라스트 오브 어스' 등 게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화 또한 진행 중이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황혼기 맞은 콘솔 게임기, 'PS4' vs 'Xboxone'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콘솔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이하 PS)의 PS5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콘솔 Xbox 시리즈 X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세대 콘솔 게임기 구입 예정인 게이머들을 위해 PS4와 Xboxone를 스위치를 비교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XBOXone는 지난 2013년 11월 발매됐다. 이후 2017년 상향된 사양의 XBOXoneX가 출시됐다. XBOXone는 AMD 재규어 아키텍처 기반 8코어 CPU, AMD GCN 기반의 GPU를 장착했다. PS4와 스위치와 다르게 이전 세대인 XBOX360 타이틀을 하위호환된다. 이후 소형 모델인 XBOXoneS와 상향된 사양의 XBOXoneX가 출시됐다. Xbox 라이브 골드와 Xbox 게임 패스 구독권으로 구독료를 내면 게임 할인과 온라인 플레이 등이 가능하다. 2013년 출시된 PS4는 XBOXone과 같은 AMD CPU를 장착, AMD 라데온 GPU로 출시 당시 높은 질의 영상을 자랑했다. 이후 크기를 줄인 슬림 모델과 사양을 높인 PS4프로를 공개했다. Xbox 라이브 골드와 마찬가지로 PS4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를 통해 월간 무료 게임과 온라인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PS2, XBOX 이후 PS3와 WiiU 시절 잠시 소홀해진 한글화가 이전보다 활발한 한글화로 국내 유저들의 구매력을 높이고 있다. 콘솔의 사양보다는 게임들이 PC를 비롯해 다양한 콘솔로 발매되는 가운데, 콘솔 별 어떤 독점작이냐에 따른 선택이 구매를 앞둔 이들에게 큰 고민거리다. 차세대 콘솔의 출시를 앞둔 PS와 Xbox에는 수많은 게임들을 출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기기와 함께 번들 게임을 추가해 판매하고 있어, PS4와 Xbox 구매하기 앞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한편,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 예정인 Xbox 시리즈 X가 이전 Xbox와 Xbox360, Xboxone을 포함해 4세대에 걸친 게임들이 호환될 예정이다. 거기에 Xbox 시리즈 중 해당 기기에 맞는 버전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딜리버리'가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외에도 디자인과 사양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반면, PS5은 현재까지 일부 성능과 로고를 공개한 것 외에 외형과 성능, 가격, 발매일 등이 베일에 싸여 궁금증을 유발한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죽은 아내의 짧은 귀환, '하이바이, 마마!' vs '지금, 만나러 갑니다'

미처 떠나보내지 못한 이가 다시 찾아온다. 죽은 아내의 짧은 귀환을 다룬tvN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 이하 '하바마')와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두 재회를 비교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tvN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가 남편 조강화(이규형)과 딸 조서우(고보결) 앞에 다시 나타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하바마'에서는 죽은 딸에 대한 미련으로 저승으로 떠나지 못한 채 이승에 남은 차유리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계속 딸의 곁에 있던 차유리로 인해 조서우는 귀신을 볼 수 있게 됐다. 그 때문에 귀신을 따라갔다가 냉동실에 갇히는 일이 발생한다. 조서우가 위험해지자, 하늘을 원망한 차유리는 이승에서 환생 전 49일간의 심판을 받게 된다.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면 계속 살 수 있다는 미동댁(윤사봉)의 이야기에 가족의 곁을 서성인다. 그러나 조강화와 조서우 곁에는 오민정(고보결)이 자리하고 있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하바마' 2회에서는 딸 조서우를 만나는 차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원 도우미로 오해한 유치원 선생님 덕분에 차유리는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됐다. 반면, 조강화와 오민정은 아이가 실종된 줄 알고 발칵 뒤집어졌다. 조서우를 찾아 정신없이 아파트를 헤매던 조강화는 차유리와 마주하면서, 3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04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いま、会いにゆきます)는 다시 찾아온 아내와 6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오 타쿠미(나카무라 시도)와 아들 유우지(다케이 아카시)는 죽은 아내 미오(다케우치 유코)와 다시 만난다. 다시 만난 미오는 자신들과 함께 한 기억이 없다. 타쿠니는 기억을 잃은 미오에게 자신들의 만남을 이야기하고, 두 사람은 다시 사랑에 빠진다. 이후 다시금 이별을 하게 되고, 미오의 일기장으로 그들이 재회한 사유를 알게 된다. 돌아온 미오는 타쿠니를 만나기 전 시간대의 미오였던 것. 그는 자신의 죽음을 알면서도 타쿠미와 유우지를 만나고자 다시 찾아간다. '죽은 이와 재회'라는 중심 소재를 가지고 두 작품은 다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사랑하던 이를 떠나보낸 가족의 시선에서의 재회를, '하바마'는 차유리의 시선에서 가족들을 다시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바마'와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가족과 부부의 애틋한 감성과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온다. 한편,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3회는 오는 29일 오후 9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웹툰 원작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vs'천리마마트'

지난 2014년 방송된 tvN '미생'부터 '치즈인더트랩' '쌉니다 천리마마트' OCN '타인은 지옥이다' '루갈' KBS 2TV '녹두전'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이태원 클라쓰' 등 다양한 웹툰 원작의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올랐다. 이에방영 중인 JTBC '이태원 클라쓰'와 지난해 종영한tvN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비교했다. 지난달 31일 시청률 5%(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이태원 클라쓰'는 순조롭게 올라 지난 15일 방송된 6회에서 11.6%를 기록했다. 또한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온오프라인에서 숱한 화제를 뿌리며 지난해 12월 성황리에 종영했다. 인기에 힘입어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이후 이동휘 4부작 웹드라마로 제작됐다. 앞서 종영한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원작 만화에 최대한 가깝게 다가갔다. 과장된 만화의 연출을 영상에서는 더욱 부각했다. 정복동(김병철)의 꽃 모양 가발이나 문석구(이동휘)의 '그랜절' 등 원작의 눈에 띄는 소재를 적극 활용했으며, 빠야족의 의상을 드라마에 맞게 재해석하는 요령을 보였다. '이태원 클라쓰'는 원작 만화가가 직접 각본을 맡아 원작보다 인물의 서사를 촘촘하게 그려냈다. 특히주연인박새로이(박서준)장근원(안보현)의 갈등, 박새로이오수아(권나라), 오수아조이서(김다미)의 갈등을 보여준다. 그럼에도인물의 배경을 늘어지지 않게 영상화하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해치지 않고 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와 '이태원 클라쓰'는 원작을 영상화하며 각각 원작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시청자들에 만화에서 표현된 것이 어떻게 영상으로 다시 표현될까에 대한 기대감을 주었고, '이태원 클라쓰'는 인물 간의 긴장감을 그려낸다. 한편, JTBC '이태원 클라쓰' 7화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예능의 확장, 김태호vs나영석

성공한 포맷은 안정된 시청률로 보장받는다. 단순히 포맷에 국한된 것이 아닌 출연진에서도 드러난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먹방, 쿡방, 여행, 음악, 가족 예능 등 뻔한 소재들을 비슷한 출연진들로 만난다. 그리고 이런 반복은 연출가나 시청자들에게는 안정감을 주나, 동시에 지루함을 갖게 된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만났다. 유산슬로 만난 것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었다. tvN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라면을 끼리는 남자'을 시작했다. 나영석 PD와 김태호 PD는 기존 예능프로그램들의 틀을 넘어서는 시도를 하고 있다. 먼저 나영석 PD는 tvN 이적 이후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등을 기획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어 나영석 PD는 '아이슬란드 간 세끼'와 '라면 끼리는 남자' 등 기존 성공한 프로그램의 외전을 제작했다. 평소 나영석과 같이 작업을 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을 활용해 5~6분 분량의 짧은 형식에 도전했다. 이는 '금요일 금요일 밤에'로 이어져 15분가량 짧은 형식의 프로그램을 구체화했다. 김태호 PD는 '릴레이 카메라'로 방송 전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놀면 뭐하니?'의 기반을 다졌다. 이어 '유플래시' '뽕뽀유'를 통해 유재석을 재해석했다. 이와 같은 시도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뽕뽀유'를 통해 만든 유산슬은 KBS 1TV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EBS '최고의 요리 비결' 등에 출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나영석 PD와 김태호 PD는 변화에 기존의 틀을 부수는 방법이 아닌 익숙함에서 점차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같은 문제점을 보고 상황에 맞는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기성 연출자들의 변화는 반가운 이야기다. 무엇보다 그들의 변화가 불편하지 않다. 그들은 무리하게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기존의 것들을 조금씩 확장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끝은 브라운관 너머 시청자들로 향하고 있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나의 첫 사회생활'vs'개는 훌륭하다'

우리 곁에 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그들의 세계를 관찰하는 예능프로그램이 있다. 지난달 14일 첫 방송된 tvN '나의 첫 사회생활'과 지난해 11월 방송을 시작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다. 아이들의 세계와 개들의 세계들을 엿보는 두 예능을 비교해 본다. 먼저 '나의 첫 사회생활'은 유치원에 등원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렸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영상을 통해 방송인 이수근 소이현 홍진경은 솔직담백한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멘토로 나선 서천석 소아정신과 정문의와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조언들은 프로그램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개는 훌륭하다'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의 도움으로 개 훈련사로 거듭나는 이경규와 이유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회가 거듭할수록 강형욱의 지도에 개의 알아가며 반려견과 반려인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워간다. '개는 훌륭하다'에서 출연진은 전국의 다양한 반려인들을 만나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함께 고민한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반려인들이 자리를 비우고 남은 반려견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관찰 예능의 카메라는 주변의 아이와 개를 통해 다시금 현재 시청자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각 프로그램의 출연진은 시청자들을 대변하고, 전문가들을 통해 현 상황을 분석, 문제점과 해결법을 제시한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tvN '나의 첫 사회생활' 4회는 오늘(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종합선물세트 '끼리끼리' vs '금요일 금요일 밤에'

개성 만점 10명의 방송인이 모여 서로 성향을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15분 내외의 코너를 모은 프로그램이 있다. 전자는 지난 26일 처음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 후자는 지난 10일 처음 방송된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다.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들이 성장함에 따라 방송가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에 종합선물세트 같은 두 예능을 비교해 본다. 먼저 '끼리끼리'는 박명수 장성규 인교진 이수혁 은지원 황광희 인피니트 성규-이용진 하승진 정혁이 모였다. 김정현 아나운서가 '끼리야'로 등장, 성향 테스트 미션을 전했다. 성향 테스트 결과에 따라 10명의 출연진은 '흥끼리'와 '늘끼리' 두 그룹으로 나뉜다. 26일 방송에서는 출연진은 이미지 게임과 리더십 테스트, 평정심 테스트 등을 통해 성향을 알아보고, 출연진 간의 케미를 보였다. 이어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특유의 옴니버스 구성에서 오는 속도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 홍진경의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런 내 친구네 레시피'부터 은지원 장도연 송민호가 출연하는 '신비한 과학나라'와 '신기한 미술나라', 박지윤 아나운서와 한준희 축구 해설가의 '당신을 응원합니당' 이서진의 솔직담백한 입담을 담은 '이서진의 뉴욕뉴욕', 이승기의 '삶의 체험 공장'까지 6개의 코너를 담았다. 15분가량의 짧은 코너로 이뤄진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다양한 출연진과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한다. '끼리끼리'는 개성 강한 10명의 멤버들의 출연으로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산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 역시 다양한 코너를 너무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줘 아쉬움울 자아낸다. 지난 2화까지 '삶의 체험 공장'과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런 내 친구네 레시피'를 제외한 다른 코너들은 단편적인 이야기를 보여준다. 두 예능 프로그램은 다양한 인물과 이야기들을 한 프로그램 안에서 보여주고 있다. '끼리끼리'의 경우 다양한 멤버들과 그에 따른 케미들로 재미를 보장한다. 또한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서로 다른 주제의 코너를 통해 다양한 재미를 높인다. 향후 '끼리끼리'와 '금요일 금요일 밤에'가 어떻게 단점을 보완해 재미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리메이크 앞둔 '파판7' vs '바하3' vs '워크3'

90년대 말, 2000년대 초 인기를 끌었던 게임 'Final fantasy 7' '바이오하자드 RE:3'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출시를 앞두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올해 RPG, 액션, 전략시뮬레이션를 대표하는 게임들의 리메이크를 소개한다. 가장 먼저 게이머들을 찾는 건 오는 29일 발매되는 블리자드 사의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이하 '워크3 리포지드')다. 앞서 '스타크래프트'를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한 전적이 있는 블리자드는 이번에는 워크래프트3' 리메이크에 나섰다. '워크래프트3: 레인 오브 카오스'와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을 담은 '워크3 리포지드'는 향상된 그래픽으로 칼림도어와 로데론, 노스렌드를 비롯한 '워크래프트'의 세계에서 62개의 임무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40시간 이상의 게임플레이와 새롭게 개편된 4시간 이상의 게임 내 컷 신 등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2017년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발매, 높은 완성도로 이용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발매되는 '워크3 리포지드'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캠콤은 지난해 1월 발매한 '바이오 하자드 RE:2'에 이어 11월 '바이오 하자드 RE:3'(이하 '바하3RE')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질 발렌타인과 카를로스, 네미시스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발매된 '바이오 하자드 RE:2'에서는 2019년의 최신 기술력으로 1999년에 나온 원작의 음산한 분위기를 재현했다. 이번 '바하3RE' 또한 '바이오 하자드 RE:2'에서 쓴 RE 엔진을 사용해 1999년에 발매된 '바이오 하자드3'의 분위기를 재현할 예정이다. '바하3RE'는 '양옥관 사건' 이후 라쿤 시티에 퍼진 'T-바이러스'로 인해 도시 주민들은 좀비들로 변한다. 사건의 원흉인 세계적인 제약회사 엄블레러 사는 실험을 위해 라쿤 시티에 용병부대 U.B.C.S와 생체 병기 네메시스를 보낸다. '바하3RE'에서는 그런 라쿤 시티를 배경으로 질의 생존기를 그린다. 한편 '바하3RE'는 스팀,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등으로 4월 3일 출시된다. 앞서 성공적인 리메이크로 호평을 받은 '바이오하자드 RE2'의 후속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바하3RE'에는 본편 이외에도 '바이오하자드 레지스탕스'가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스퀘어 에닉스은 '파이널판타지7'(이하 '파판7 리메이크')의 리메이크를 준비 중이다. 1997년 발매한 '파이널판타지7'는 플레이스테션1으로 발매된 게임으로 앞서 슈퍼패미컴의 2D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3D로 개발됐다.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스토리 음악으로 흥행과 비평에서 성과를 보였다. 그동안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1~4편이 3D로 리메이크를 했으나 이후 5편부터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보이 어드밴스, 모바일 기기로의 이식이 진행됐다. 또한 8편과 10편 12편 등이 해상도만 상향된 리마스터 버전으로 판매했다. 그런 가운데 오는 4월 10일 '파판7 리메이크'가 플레이스테이션4로 발매된다. 지난 2015년 E3에서 리메이크 발표 후 약 5년 만에 출시된다. 앞서 20여년 전 본 게임을 즐겼던 이들에게는 추억을, 뒤늦게 레트로 게임으로 즐겼던 이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처음 즐기는 이들에게는 과거의 명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리메이크는 매력적이다. 이에 앞서 훌륭한 리메이크 전적을 보인 것으로 인해 과거의 명작이 어떻게 재해석 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장건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월간 e북 ‘밀리의 서재’ vs ‘리디셀렉트’

우리는 화려한 추천사나 유명 작가의 신작 등에 구입한 책이 생각보다 흥미롭지 않았던 경험이 종종 있다. 이에 한 달 책 한 권 값으로 다양한 책을 즐길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 밀리의 서재와 리디셀렉트를 비교해 본다. 현재 밀리의 서재와 리디셀렉트는 매달 일정한 돈을 내면 도서관처럼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다. 이를 통해 간편하게 소지하면서 볼 수 있는 이북리더기나 휴대폰 테블릿 등을 통해 책을 읽을 수 있다. 먼저 밀리의 서재는 현재 월 9,900원에 약 5만 권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매월 6,000원을 더 내면 지난해 10월부터는 격월로 오리지널 종이책이 배송된다. 또한, 배달의 밀리라는 이름으로 매달 새로 업데이트된 책을 한권 추천해주며, 밀리오리지널이란 이름으로 소설 시리즈가 공개된다. 그 외에도 서비스 중인 리딩북은 TTS(Text to Speech: 음성합성 시스템)이 아닌 실제 사람이 읽어준다. 리딩북을 지원하지 않는 책들은 TTS로 들을 수 있다. 한편, 리디셀렉트는 전자책 리디북스의 서비스로 월 9,900원에 다양한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리디북스에서 판매 중인 모든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리디셀렉트에서만 볼 수 있는 책들이 한정돼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리디셀렉트의 아티클 섹션은 국내외 언론 매체 및 오피니언 리더가 제공하는 기사와 콘텐츠로 구성된다. 현재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 타임스, 이코노미조선 김웅 검사 등의 아티클 섹션이 운영되고 있다. 리디셀렉트는 밀리의 서재에 비해 장서량은 부족하나, 이북 리더기인 리디페이퍼와의 호환성이 여타의 리더기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과 iOS의 생태계처럼 하나의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의 연동이 높은 호환성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리디북스의 리더기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장서량이 많은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는 편이 효율적일 수 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휴대폰과 태블릿은 iOS10, Android 6 이상에서 구동되며, Android 4.2 이상의 이북리더기 크레마 그랑데크레마 사운크레마 카르타 플러스를 지원하고 있다. 리디셀렉트는 리디북스 뷰어 앱 내에서 구동되며, 리디북스 뷰어는 PC, iOS, 안드로이드, 전용 이북리더기인 리디북스 페이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