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비교 시점] 호러 게임 ‘사일런트 힐2’ vs ‘반교:디텐션’

코나미가 개발한 ‘사일런트 힐2’와 레드캔들의 ‘반교:디텐션’은 자신의 죄 또는 죄책감이 지옥으로 변화한 모습을 그려낸 게임으로, 발매 당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사일런트힐2'(왼쪽) '사일런트힐2 최후의 시'. 코나미 공식 홈페이지
'사일런트힐2'(왼쪽) '사일런트힐2 최후의 시'. 코나미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01년 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된 ‘사일런트 힐2’는 죽은 아내가 보낸 편지로부터 시작된다. 주인공 제임스 선더랜드는 편지를 따라 아내와 추억이 담긴 사일런트 힐을 찾는다.

코나미의 ‘사일런트 힐’ 시리즈는 작중 도시인 사일런트 힐을 배경으로 하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안개가 자욱한 사일런트 힐과 괴물의 존재를 알려주는 사이렌, 녹슨 철과 피로 가득한 지옥 같은 풍경이 시리즈의 특징.

2편에서 사일런트 힐은 내면의 공포와 죄책감이 괴물로 등장해 제임스를 괴롭힌다.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수집한 단서와 다양한 엔딩을 통해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반교:Detention'. 닌텐도 홈페이지
'반교:Detention'. 닌텐도 홈페이지

지난 2017년 출시된 ‘반교:디텐션’은 계엄령이 선포된 1962년의 대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방예은은 귀신과 요괴 등을 피해 학교를 탐색하며,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며 주인공이 벌인 비극을 밝혀나간다. ‘반교:디텐션’은 이를 도교 문화와 동남아시아의 전설, 다시 시대 배경을 독특한 분위기로 풀어냈다.

한편, ‘사일런트 힐2’는 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된 이후 엑스박스, PC로도 출시됐다. ‘반교:디텐션’은 PC, 플레이스테이션4, 닌텐도 스위치, 안드로이드와 IOS로 발매됐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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