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비교 시점] ‘절대쌍교2020’ 속 두 절대자, 연남천vs요월

지난 1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중국 드라마 ‘절대쌍교2020’에 대한 국내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966년 출간된 고룡의 소설을 드라마화한 ‘절대쌍교2020’은 소어아, 화무결 쌍둥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절대쌍교2020’ 이야기의 시작이자, 가장 강한 인물인 요월 궁주와 연남천을 비교해 본다.

'절대쌍교2020' 요월 궁주. 배우 모림림 웨이보
'절대쌍교2020' 요월 궁주. 배우 모림림 웨이보

먼저 이화궁의 요월 궁주는 뛰어난 무공과 더불어 냉혹한 성격의 인물로 묘사된다. 요월은 죽을 고비에 놓인 강풍을 치료하면서 연심을 품었다. 그러나 강풍은 요월의 식솔인 월노과 사랑의 도피를 한다. 요월은 강풍에게 자신의 마음을 배신한 것을 묻어두겠다고 하지만, 강풍은 극단적 선택으로 다시 한 번 요월의 마음을 거절한다.

이에 요월은 강풍과 월노의 쌍둥이를 따로 키워 서로 죽이려 한다. 요월은 강풍에 대한 연심과 월노에 대한 증오로 화무결을 성인이될 때까지 키우게 된다.

'절대쌍교2020' 연남천. 배우 장빈휘 페이스북
'절대쌍교2020' 연남천. 배우 장빈휘 페이스북

‘절대쌍교2020’에서 천하제일검이라 불리는 연남천은 호쾌한 성격의 사내로 그려진다. 그는 이화궁에서 도망치는 의형제 강풍을 돕고자 나섰으나 강풍의 서동 강금의 계략으로 강풍을 잃고 만다. 이로인해 요월은 화무결을 데려가고, 연남천은 소어아를 구하게 된다.

이후 연남천은 강금의 계략으로 악인곡에서 폐인이 되고, 소어아는 악인들의 손에 키워지게 된다.

‘절대쌍교2020’에서 천하제일을 다투는 요월과 연남천은 독특한 무공을 익히고 있다.

연남천이 익힌 ‘가의신공’은 ‘옷을 건네주다’는 뜻처럼 자신이 익힌 내공을 남에게 넘겨주고 다시 익히면 더 빠르고, 높은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무공을 익히기가 너무 난해하고, 고통스러워 실제 가의신공을 제대로 익힌 자는 ‘절대쌍교’에서는 연남천 외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요월궁주가 익힌 ‘이화접옥신공’은 상대의 공격을 되돌릴 때 자신의 힘까지 더하는 무공이다. 요월과 연성은 이 무공을 통해 강호에서도 고수로 통했고, 화무결 또한 나이에 비해 뛰어난 실력을 보이게 된다.

요월과 연성은 동선생과 목부인으로 신분을 숨긴 채 화무결을 채근하고, 뒤늦게 회복한 연남천은 소어아를 찾고자 강호로 나선다.

한편, ‘절대쌍교2020’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장건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