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비교 시점] ‘절대쌍교’ 선과 위선, 강풍과 강별학

'절대쌍교'(2020). CCTV 공식 웨이보
'절대쌍교'(2020). CCTV 공식 웨이보

넷플릭스에서 지난 1월 방송을 시작한 ‘절대쌍교’(2020년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사건의 발단이 된 강풍과 강별학을 비교해 본다.

강소어와 화무결의 아버지인 강풍은 협의와 수려한 외모로 강호에서 대협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불의의 일로 사경을 헤맸으나 이화궁의 요월 궁주의 도움으로 상처를 치료할 수 있었고, 그 사이 이화궁의 월노와 사랑에 빠지게 된 인물이다.

후일 강금은 강풍에게 거둬진 시동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강풍에 대해 열등감과 시기심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위기에 빠진 강풍을 강호의 사파무리인 십이성상을 이용해 강풍을 제거하려 한다.

이화궁주의 작은 궁주 인성궁주로 십이성상은 강풍을 죽이지 못했으나, 요월의 등장으로 강풍과 월노는 결국 숨을 거둔다.

이후 강풍의 의형제 연남천을 악인곡으로 유도한 강금은 강별학으로 개명한다. 강소어가 악인곡에서, 화무결이 이화궁에서 성인이 될 동안 강별학은 강남대협으로 명성을 쌓아간다.

강풍은 이상적인 인물이다. 천하제일을 꼽는 외모와 인품으로 많은 이들의 선망을 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요월과 문제를 만들고 목숨을 잃고 만다.

강별학에 대한 인물묘사는 강풍에 대한 열등감이 두드러진다. 그는 강풍을 시기해 그를 사지에 몰아넣었으며, 연남천도 함정에 빠트린다. 후환을 없앤 뒤 강별학은 정의로운 대협으로 탈바꿈한다.

‘절대쌍교’는 강풍과 강별학의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비극을 그려내고 있었다.

한편, ‘절대쌍교2020’은 태어나자마자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 형제가 적으로 만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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