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비교 시점]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이준혁·남지현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이준혁(왼쪽) 남지현 캐릭터 포스터. MBC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이준혁(왼쪽) 남지현 캐릭터 포스터. MBC

"후회되는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지난달 23일 처음 방송된 MBC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 연출 김경희 이하 드라마 ‘365’)은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11명의 ‘리세터(과거로 돌아간 사람들)’가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이에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두 주인공 지형주(이준혁)과 신가현(남지현)을 비교해 본다.

먼저 지형주는 교통과 출신의 형사. 지명수배범을 체포하면서 강력계로 특진했다. 적당히 뺀질거리지만, 주변에서도 인정을 받는 인재다. 그러던 중 그가 잡았던 오명철(백수장)이 출소한다. 오명철은 자신을 잡은 형사와 검사, 판사 등에게 복수하고자 지형주를 찾는다.

오명철에 의해 파트너 박선호(이성욱)을 잃은 지형주는 폐인처럼 1년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이신에게 전화를 받게 된다.

신가현은 인기 웹툰 ‘히든 킬러’의 작가로 억대 고료와 팬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편집자 한우진(임현수)과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10년 지기 친구이자 어시스트 민주영(민도희)의 도움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불행은 그가 뺑소니 사고로 당하면서 시작된다. 사고로 다리를 움직일 수 없게 된 그는 연인과의 관계도 친구와의 관계도 삐걱거리게 된다. 그런 가운데 그녀는 이신(김지수)의 전화를 받는다.

이신을 통해 과거로 돌아간 지형주와 신가현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사건을 방지하지만, 이후 다른 리세터들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앞서 tvN ‘시그널’ OCN ‘라이프 온 마스’ tvN ‘아는 와이프’ 등 많은 드라마가 시간여행을 소재를 사용했다. 이처럼 미래예시가 아닌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과거를 수정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며 혼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는 동시에 서사를 끌고 가는 힘이 되기도 한다.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시간여행에 스릴러를 덧댄 작품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동시에 1년 전 과거로 돌아가면서 큰 변화를 만들어간다. 또한, 빠른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11-12회는 오늘(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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