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소국사(惠炤國師972~1054)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국사는 고려의 승려로 승명은 정현, 속성은 이씨이다. 안성에서 출생하여, 10세에 출가, 승과에 합격하고 왕사, 국사가 되어 말년을 칠장사에서 기거하였다. 현재 비는 비받침인 귀부와 비몸돌머릿돌이 각각 따로 놓여 있어 복원이 필요한 상태다. 검은 대리석으로 만든 몸돌의 양쪽 옆면에는 아래위로 길게 두 마리의 용을 새겨 놓았는데 그 조각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비문의 내용은 대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것이며, 왕명에 의해 김현이 비문을 짓고 민상제가 글씨를 썼으며 1060년에 세워졌다. 비의 몸돌에는 중앙에 균열이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임진왜란때 왜장 가토가 이 절에 왔을 때, 노승이 홀연히 나타나 그의 잘못을 꾸짖자 화가 난 가토가 칼을 빼어 베었다. 노승은 사라지고 비석이 갈라지면서 피를 흘리니 가토는 겁이 나서 도망을 쳤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이 비는 경기도에 현존하는 고려시대 선승 비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칠장사는 636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였으며 도내 사찰 중 가장 많은 문화재와 다양한 설화를 간직하고 있다. 신라말 궁예가 머물며 활쏘기를 연습하던 활터가 남아 있으며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 나오는 일곱 도적과 갓바치 스님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절이다. 또한 어사 박문수가 칠장사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난 후 장원급제를 했다고 해서 과거를 준비하는 선비들이 이곳에 와 공부를 했고 지금도 수험생들의 발길이 잦다. 문화재로는 철당간과 오불회 괘불, 인목대비 친필 족자 등이 있다. 장덕호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
수원지역 미술인들의 오랜 열망이었던 수원미술관 건립 추진을 촉구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수원예총(회장 김훈동)은 지역내 미술인 , 문화인, 언론인, 갤러리대표 등 37명으로 수원미술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4일 오후 3시 수원미술관 건립추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미술관은 도서관, 박물관과 함께 문화예불진흥법상 대표적 예술 문화시설로 여겨져 왔지만 수부도시 수원에는 미술전시관만 존재한 뿐 시설을 제대로 갖춘 미술관이 없었다. 이에 수원미술관 건립추진위원들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수원지역에 기초적 예술문화 기반시설인 미술관 건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수원시에 현안사업 채택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이재복 수원대학교 교수는 과거 작품수집, 전시, 보존 등에 국한됐던 미술관의 역할이 지역문화 창달과 관광명소, 대관전문 미술관, 교육ㆍ창작스튜디오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수원미술관 설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주장한다. 미술관 건립 장소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김동훈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교수는 미술관의 위치는 어디에서도 접근하기 쉬운 공원 같은 미술관이 돼야 하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수원관광의 중심지인 화성행궁 부근을 추천한다. 김 교수는 다양한 예술문화축제가 열리는 행궁에 수원미술관이 들어설 경우 연계된 미술축전을 펼칠 수 있는데다 성곽 안의 침체된 경제까지 살릴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을 통해 수원미술관 설립 당위성을 뒷받침한다. 김훈동 회장은 수원은 여태껏 제대로 된 미술관이 없었다. 미술관 없는 도시는 문화경쟁력이 없음을 의미한다며 수원미술관 건립이 문화, 예술 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예총은 심포지엄에 앞서 지난 4월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수원시의회의장에게 미술관 건립 건의문을 전달하고 미술관 건립을 수원시 현안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수원 화성은 1794년(정조 18년)에 사도세자의 능을 양주에서 수원으로 옮기면서 짓기 시작해 1796년(정조 20년)에 완성한 성곽으로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팔달문은 수원 화성의 남쪽문으로 이름은 서쪽에 있는 팔달산에서 유래했는데 정조가 정하였다. 화강암으로 된 석축에 둥근 홍예문(虹霓門)을 내고, 그 위에 여장(女墻)을 돌린 다음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의 2층 누각(樓閣)을 세웠다. 이 성문은 북문인 장안문과 형태가 같으며, 규모와 건축수법 등이 서울의 숭례문과 비슷하다. 팔달문은 1794년 2월 28일에 장안문과 같이 공사를 시작하여 8월 2일 홍예가 이뤄졌으며, 8월 7일에는 주초를 정리하고 8월 25일 상량하고 9월 15일 문루가 완성됐다. 화성 건설시 단일시설물로는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갔으므로 건설에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을 성벽에 새겨 넣어 공사의 책임소재를 밝혀 놓았다. 화성의 성문은 당시 다른 성문의 장점만을 취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조선시대 성문 가운데 가장 발달된 것이었으며, 화성의 준공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에 문의 규모와 여기에 사용한 목재석재기와전돌의 수까지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고,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정조는 화성을 건설하면서 장안문에서 팔달문에 이르는 거리를 교통의 요지이자 상업의 중심지로 계획하여 팔달문 주변에 많은 상가를 설치하여 수원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자 하였는데 팔달문은 지금까지도 수원의 교통과 구도심 상권의 중심 역할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정조의 미래지향적 개혁 의지를 담고 있는 문화재이다.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
천주교 신자이지만 사찰에서 묵어보고 싶다거나, 불교 신자이지만 원불교 성지가 궁금했다면? 관심 가는 종교가 있는 사람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행사가 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는 이웃종교 화합주간인 오는 11일까지 서울 종로중구 지역에 있는 7대 종교(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유교민족종교)의 대표적 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종교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이웃종교 스탬프 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각 시설마다 배치된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역사적 의미는 물론 교과서에서만 봐온 인물들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참가자를 위해서는 오는 7월부터 각 종교 성지(聖地)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웃종교 스테이(2박 3일) 참여 특전도 주어진다. 3곳 넘게 방문 스탬프를 받으면 기념엽서 세트와 참가 신청권을 주고, 7곳의 스탬프를 모두 받으면 이웃종교 스테이 무료 참가권을 주어진다. 문의 (02)736-2250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정이 그리웠습니다. 네 살때 어머니를 여위고 외롭게 어린 시절을 보냈던 것 같아요. 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출가를 결심하게 된 겁니다.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울기도 하고, 때를 쓰기도 하고, 때때로 다른 아이에 해코지를 하기도 한다.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대개의 아이들은 그렇다. 그런데 사무치는 외로움을 마음속 깊이 묻고, 오히려 사랑을 베풀어야겠다고 결심한 아이가 있다면. 마음가짐부터가 범상치 않다. 최근 열반한 스님들도 받기 힘들다는 태고종 최고 품계인 대종사 법계를 받은 무학사 혜성 주지스님(70)의 이야기다. 종단의 가당치않은 결정에 몇 번이나 고사했다는 겸손함만큼이나 그가 보여준 중생을 향한 사랑의 행로는 우리의 시선 아래에 깔려 있다. 수원북중과 수원농고를 졸업하고 공무원 생활을 하던 그는 29세가 되던 해 출가를 결정했다. 가족들의 만류가 거셌지만, 오래도록 품은 그의 큰 뜻을 꺽을 수는 없었다. 그렇게 태고종에 입문한 혜성은 그가 나고 자란 수원 칠보산 자락에 무학사를 창건하고 수행에 들어갔다. 그때만해도 먹고 사는 게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한 끼 대접해 드리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아들 하셨던 거 같아요. 어버이날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80년대 초, 어린이날이 되면 그는 인근의 노인과 어린이들을 무학사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아이들에게는 학용품을 나눠줬다. 많을 때는 500여명이 몰려들었다. 그의 사랑나눔의 시작이었다. 이후 30여년 동안 매년 권선구 지역 소재 초등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역내 고부간 사이가 좋은 며느리들을 추천받아 효부상을 주며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또 어린시절의 외롭던 기억 탓일까. 스님은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그는 직접 어린이집을 개원해 인근 어려운 가정 형편의 아이들을 도맡았다. 우선적으로 어려운 집 아이들을 배정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께는 항상 내 친자식처럼 돌봐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비와 사랑을 기본으로 하는 그의 운영 철학 덕분에 지난해에는 수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립어린이집까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평생 남을 먼저 생각하고,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살아온 혜성 스님. 그런 그가 지난달 20일 (사)사회복지발전협의회 이사장을 맡으면서 헌신적 삶의 종지부를 찍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혜성 스님은 사회복지발전협의회는 재계, 언론계, 정계, 교육계, 종교계, 시민단체계 등 모든 정파종파를 떠나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 복지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복지단체에 조차 눈길을 받지 못하는 곳처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내 남은 여생을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일 창립 발기인 대회를 가진 사회복지발전협의회는 내달 무학사에서의 장애인을 위한 산사음악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28일까지 경기도내 곳곳에서 이어진다. 올해 봉축행사는 소외계층과 약자를 배려해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 법요식에 소외계층을 초청해 공양의식에 동참케 하고, 이웃을 위한 희망등 달기 등 자비실천 행사가 많이 늘어났다. 경기도봉축위원회(위원장 성법 화성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장)에 따르면 봉축기간 중 도내에서 수백여개의 다채로운 관련행사가 열린다. 이 가운데 20일 동탄신도시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연등축제는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 이날 행사는 1부 참여마당, 2부 점등식, 3부 축하공연, 4부 회향마당으로 진행된다. 참여마당에서는 탁본체험을 비롯해, 수지침 체험, 합장주 만들기, 컵연등 만들기, 전통놀이 등이 펼쳐진다. 점등식에서는 육법공양, 삼귀의, 점등과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의 법어에 이어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의 쌀이 전달된다. 마지막으로 행사의 대미는 부처님의 공덕을 기림으로써 마음의 평화와 세상의 행복을 비는 탑돌이가 장식할 예정이다. 성법 경기도봉축위원장은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지혜와 자비를 온 누리에 밝힌 부처님의 공덕을 대중과 더불어 경축하고 경기도민의 안녕과 지역주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문화예술 도시 구현의 초석을 이루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봉선사(주지 정수)도 부처님오신날인 28일 봉축법요식 등을 개최한다. 또한 인천사암연합회는 11일 여주 이포보에서 아시아게임 성공과 국태민안을 위한 수륙대재를 봉행하며, 중순경에는 보각선원에서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연다. 인천불교총연합회는 21일 인천 약사사에서 봉축연합대법회와 산사음악회를 봉행하고, 강화사암연합회는 19일 강화문화회관에서 인천아시안게임성공기원 연등회를 봉행한다. 고양시불교사원연합회는 23일 화정동 중앙공원에서 연등축제를 개최한다. 동두천사암연합회 또한 28일 소요산 자재암에서 법요식과 함께 문화마당을 마련한다. 문화마당에서는 소원지쓰기, 페이스페인팅, 차공양, 봉축종이꽃 달아주기 등이 진행된다. 포천사암연합회는 12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환경사랑 음악예술제와 연합법요식을 개최하며, 의정부사암연합회는 26일 행복로 특설무대에서 연등회를 봉행한다. 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는 13일 오산역 광장에서 이주민돕기 후원바자회를 개최한다. 또, 이달 중 화성직업훈련교도소와 화성 동ㆍ서부 경찰서 등을 찾아 봉축법회를 봉행한다. 28일에는 오산시청 광장에서 연등축제를 개최한다. 용인불교사암연합회는 12일 통인공원에서 점등식을, 19일 용인공설운동장에서 연등회를 개최한다. 이천사암연합회는 지난달부터 내달 2일까지 설봉공원에서 소원지쓰기, 희망엽서 보내기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달 19일에는 탑돌이 문화재 청소년백일장도 연다. 26일 공설운동장~설봉공원 구간에서 연등회를 개최한다.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한국의 대표적 문인이자 충절의 인물인 포은 정몽주 선생(1337~1392)의 초상화로 용인의 후손가에서 보관하여 오다가 2006년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하였다. 기증 당시 펼쳐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이 심하였으나 보존처리를 거쳐 2011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초상화의 화면 왼쪽에는 嘉靖○○○皐本(가정○○○고본), 오른쪽에는 圃隱○○○像(포은○○○상)이라고 쓰여 있는데 「圃隱集」(포은집)을 참고하면 왼쪽의 글씨는 嘉靖乙卯臨皐本(가정을묘임고본)으로 오른쪽은 圃隱鄭夢周像(포은정몽주상)으로 추정된다. 즉 이 초상화는 1555년(명종 10년)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선생의 초상화는 모두 5점 정도로 모두 애초 동일한 모본인 좌명공신도상을 모사한 이모본이다. 초상화의 형식은 모두 같다. 이 초상화는 비록 보존상태가 아주 불량하고, 고려말 조선초에 제작된 원본은 아니지만, 원본의 양식적 특징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조선중기에 제작한 이모본으로서 그동안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왔던 보물 제1110호 본(국립경주박물관 보관)보다도 70년 가량 앞선 최고(最古)의 초상화라는 점에 의의가 크다.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
교서(敎書)란 임금이 내리는 일반적인 명령인 교(敎)를 성문화한 것으로 이 교서는 선조 37년인 1604년에 임진왜란 때 경상우도수군절도사로서 왜군과 대적하여 크게 이기고, 정유재란 때 통제사가 되어 적선을 물리치다 칠천량해전에서 전사한 원균(元均 15401597)에게 1등 공신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신교서로 후손의 요청에 의해 경기도박물관에서 위탁 보관하고 있다. 교서의 내용은 국가가 위태로움에 처해 있을 때 왜군을 물리치고 장렬하게 전사한 원균의 충성심에 대해 치하하며 그 후손에게는 계속해서 관직을 주어 보살필 것임을 밝히고, 노비 13명, 밭 150결, 은 10냥, 옷감 1단, 말 1필을 내린다는 것이다. 또한 공신의 명단에는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권율과 함께 원균이 1등 공신으로 기록되어 있어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물리치는데 많은 공을 세운 원균 장군에 대한 당시의 평가를 알 수 있는 문화재로 평가된다.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19081932)가 남긴 13종 68점의 유품들 가운데 하나인 월진회 통장이다. 월진회는 윤봉길 의사가 중국으로 망명하기 전인 1929년 농촌의 발전을 위하여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세운 민간단체로, 의형제인 황종진 등 37명의 발기인이 모여 창립하였으며, 목표는 실력 배양과 경제 부흥을 통한 조국 독립이었다. 통장에는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고, 물방울이 모여 바다가 된다(塵合泰山 水滴成海)라는 저축구호가 적혀 있고, 월진회의 창립 회원인 황복산이 1929년 2월부터 1931년 12월까지 매달 10전씩 회비를 납부한 내용이 붉은색 도장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로 보아 윤봉길이 중국으로 떠난 뒤에도 월진회의 활동은 계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가오는 일요일인 4월 29일은 윤봉길 의사가 1932년 상해 홍구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하는 의거를 벌인 날이다. 휴일 가족과 함께 서울 양재동의 매헌 기념관에 가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윤봉길의사의 행적을 더듬어보는 뜻 깊은 가족여행이 되기를 기원해본다.장덕호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
창립 30주년을 맞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수원목양교회(담임목사 최승일)가 청소년들의 영성 계발과 수련을 위한 목양수련원을 준공하고 24일 봉헌예배를 갖는다. 준공 기념 봉헌예배에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원배 목원대 총장을 비롯해 경기제주지역 목사 및 성도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마련된 목양수련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대규모 집회장소와 숙소인 로뎀샬롬하우스, 분임토의실 등을 갖췄다. 최승일 담임목사는 목양수련원은 각종 국제행사와 기도회 장소로 폭넓게 사용될 것이라며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세계유산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